Trevel & Others/사람들 이야기

인천공항 사기꾼 콜밴 운전사들

Steven Kim 2010. 12. 13. 23:36

어물전망신 꼴뚜기가 시킨다는 속담. 

 

조폭과도 다름없는 입국하는 외국인들 기다리고 있다가 우루루 몰려가 막무가내로 잡아끌어 바가지 씌우는 인천공항 사기꾼 콜밴 운전사들의 실태가 오늘 저녁뉴스에 또다시 대대적으로 보도 되네요..ㅠㅠ.. 이들의 낯뜨거운 꼴두기행각을 인천공항에 가본 사람은 나뿐 아니라 누구나 다 목격하고 참 해도 너무한다 싶어 창피스러움을 느꼈을 겁니다.

 

아시나요 ??

인천공항 사기꾼 콜밴 운전수들에 대한 논란은 엇그제의 일이 아닌거...

 

인터넷에 "인천공항 콜밴'을 검색해 보면 거의 매년 나라망신 시키는 이들의 무법천지에 가까운 실태보도와 함께 왜 사법당국이 저들을 그냥 두고 보는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 거듭되었던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이번에도 꼴두기들 28명이 입건되었고 그중에 달랑 4명만 구속되었는데, 이들 집단의 두목격인 조모라는 운전수의 이름은 거의 매년 나이만 다르게 뉴스에 보도 되고 있는 것을 직접 확인 할 수 있습니다.

 

2007년 8월22일자 한계레신문에서도 이들의 무법천지에 대한 대대적인 보도와 함께 당국의 미온적 처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바가 있더군요. 심지어는 미8군에서 조차 이들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당국에 공식으로 요청하기까지 했었지만 해당관청에서는 그런 요청 받은적 없다고 한다는 보도도 있을 정도..ㅠㅠ.. (근무지 이동을 위해 혼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미여군들로 부터 인천공항 사기꾼 콜밴 운전수들로 부터 행패를 당했다는 리포트가 많았기때문에 미8군에서 직접 한국 사법당국에 저들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요청을 했었다고 하네요) 

 

누가 보고있던 말던 외국인들에게 무례를 넘어 깡패같은 태도로 접근하며 호객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이렇게 완전개판이 됬지 하는 생각과 함께, 도대체 대한민국에는 정의를 구현하는 경찰과 사법부가 과연 존재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 정도...ㅠㅠ..

 

성공적인 개최로 국격을 높혔다고 자랑하며 G20 를 대대적으로 돈들여 홍보하면 뭐합니까 ?? 나라의 관문인 인천공항에서는 국격은 무신놈의 국격하면서 "꼴뚜기 난장판" 국격이 매일매일 반복되고 있는데...ㅠㅠ..

 

어떻게 이런 사기꾼들 인천공항에서 이렇게나 오랫동안 대놓고 활개를 칠 수 있는걸까요 ??? 

단속하는 기관과 검은 뒷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니였을까 하는 의심이 나만 드는걸까요 ??

 

맨날 엄한데서 국격을 따져 뭐 합니까 ??

어느순간 부터 심하게 어긋나기 시작한 대한민국의 개판같은 현실에 좌절감이 들 정도 임다.

 

대한민국 사법부( 검찰과 경찰들)에서 일하시는 분들, 괜히 인터넷이나 들여다보며 정부에 비판적인 글 쓰는 사람들 올가미 씌여 잡아들이는 일에 신경쓰지 말고, 우리나라의 '국격'을 쌈사먹고 있는 조폭집단 인천공항의 사기꾼 콜벤 운전수들일랑 제발 좀 그만 봐주고 이젠 제대로 잡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늘 그래왔던 것 처럼 몇일 반짝 단속하는 듯 흉내내다가 슬그머니 또다시 못본척 하지말고요.

 

2년전에도 어김없이 똑같은 일이 반복되었더랬습니다. 인천공항에 날파리처럼 들끓는 사기꾼 콜벤운전사들의 호객행위가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었으며 당시 본인 블로그에 느낀바를 적었던 글이 있어 다시 올립니다.

 

(복사시작)

2009년 4월24일 혼자쓰는글

 

인천공항 사기꾼 운전사들

 

 

외국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다 보니 소시적 천국으로 여겨 동경해 마지않던 여러나라들도 역시 사람사는데는 여기나 저기나 다 그게그거라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비교적 상식이 일상화된 영국에서 어영부영 큰탈없이 살다가 여차저차해서 중국을 가게 되었는데, 그때 정말 정말 화들짝 깜짝 에구머니나 놀랐더랬습니다.

 

왜 놀랬냐구요 ???   그때까지는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던 너무나 비상식적인 현실이 엄연히 눈앞에 현실로 매일 매일 보란듯 벌어지는데 도무지 이게 과연 사람사는 세상인가 싶더군요.

 

지금까지의 살아오면서 겪었던 일상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비인간적인 사기행각들이 아무렇치도 않은듯 당연한 일상사로 여기저기서 일어나고 있고, 사람들은 그러한 행위에 익숙해 있어 그저 덤덤히 일상으로 당연히 받아들이며 살아가고있는 모습이 너무나 충격적 이었습니다.

 

날씨가 더워 생수를 사서 마실려고 했더니 중국지인이 급하게 못마시게 하더군요. 큰일난다고...엥 ??? 왜 ????  마게가 따지지도 않은 생수물인데...??? 중국에서는 제대로된 생수가 아닌 저수지물을 생수통에 그럴싸하게 담아놓고는 생수물이라고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이럴수가 !!....마트에서 팔고있는 생수는 무조건 깨끗한 물이겠거니 한 당연한 상식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

 

택시를 타고 택시요금을 내고 잔돈을 거슬러 받았는데, 마뿔싸 잔돈중 반 정도가 위조지폐인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돈이 익숙치않은 외국인들에겐 대충 비슷하게 만든 위페로 잔돈을 거슬러 주는 사깃꾼 택시가 당시 베이징시내를 운행하는 택시들중 거의 전부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까지는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않았습니다. 

 

잠깐 한눈팔면 코 베가는 세상이 바로 그곳에 현실로 존재하고 있더군요. 

 

몇푼 않되는 푼돈에도 인간성이 말살되어 버린 인간군상들이 "나만 좋으면 남이야 죽던말던 아이돈케어"로 아랑곳하지 않는 서로 속고 속이며 하루하루가 고단한 삶으로 이어지는 소돔과 고모라가 바로 그 광경일듯.. 

 

인간말종이라 생각되는 야비한 사깃꾼들이 득실득실 하던 당시 중국의 모습은 아마도 내가 죽을때 까지 잊혀지지않을 것이며 중국인에 대한 부정적 인상 역시 변하지 않을 겁니다. (중국인들은 자기 가족은 세상에서 제일 귀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내가족외에 남이야 어떻게 되던말던 I don't care, We are happy !!!! ....이런 사람들을 사이코패스라고 하는데...각 나라의 상식수준은 이런사람이 많냐 적냐로 판가름 납니다.)

 

내 눈에 비친 영국과 중국의 상식의 차이는 하늘과 땅 아니 그보다 훨씬 더 한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아무리 상하이에 마천루가 세워지고 경제가 발전된다 하더라도, 중국인의 몰상식이 건전한 상식으로 발전하기까지는 한 200년정도 더 걸릴거란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그리고, 당시 한국인의 입장에서, 교통경찰이 교통위반한 차량들로 부터 5000원씩 떡값받고 슬쩍 눈감아주는 후진적 부패가 만연해 있긴 하였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한국은 중국만큼 이판사판 깽판 완전개판 정도까지는 아니었기 때문에 나름 살짜쿵 한국인의 긍지와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오늘 신문을 보니, 요즘 환율이득으로 여행경비가 반으로 줄어, 이번기회에 한국을 구경하기 위해 한국으로 몰려드는 일본인들 관광객을 상대로 야메로 택시영업을 하면서 닥치는대로 수십배 요금 바가지를 씌우는 사깃꾼 한국운전사들이 인천공항에 활개를 치고 있다고 합니다.(에구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더니...) 

 

공항 입국장에 죽치고 앉아있다 좀 허술해 보이는 일본인들이 들어오면 먹이를 보고 달려드는 똥파리들 처럼, 홍등가의 삐끼가 영업하듯 우르르 몰려가 일본인들의 소메를 억지로 잡아 끌어댕겨 서울까지 태우고가서는 말도 않되는 요금을 요구하면서 항의하면 행패를 일삼는다고 합니다.  (이런 망둥이 꼴두기들 때문에 요즘 한국에서 당한 봉변에 대한 소문이 일본인들 사이에 번지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일본인 지인으로 부터 듣기도 하였습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오래전 중국의 공항에 내리면, 우르르 몰려들던 중국인 삐끼 운전사들의 모습들이 문뜩 연상되더군요. (이 사람들 차를 탔다가는 엄청난 바가지요금을 씌운다며 침 튀기며 싸우면서 이들을 물리치던 중국가이드의 모습이 생각 납니다.)

 

세상 어디에가든 인간 망둥이 사깃꾼들은 다 존재하긴 하지만, 글쎄요....

 

인생사가 고단해지고 살기가 힘들어 지면 악만 남아서 우선 나부터 살고보자식 인생관이 생기기도 하겠지만, 그토록 경멸스럽던 사깃꾼이 들끓던 중국과 왠지 자꾸만 비슷해져가며, '거지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살면 된다'는 자기합리화에 철저히 유린된, 남의 불행이 나의행복인 망둥이 꼴두기 사기꾼들이 자꾸만 늘어나는 대한민국을 바라보면서...도대체 언제부터...도대체 왜....우리나라가 이 모양으로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지 알 수 가 없네요. 

 

(국민전체가 다 재벌이 될 수 는 절대 없지만, 누구나 열심히 일하면 가족과 함께 나름대로 자그마한 행복을 지켜나가며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사기꾼들 저절로 다 없어지겠지요. 제발 정치하는분들 내 밥그룻만 챙기지 말고 우리나라 좋은나라 될 수 있도록 잘 좀 이끌어 주기 바랍니다.) 

 

촛불여학생 머리채 잡아채 길바닥에 쓰러트리고 군화발로 내리까는 비인간적인 경찰, 불쌍한 용산철거현상에서 오갈데 없는 철거민들 내리 패대기치는 몰인정한 경찰모습은 수없이 보이는데, 인천공항에 죽치고 앉아 입국하는 외국관광객들 상대로 사기쳐며 대한민국의 자존심에 똥칠을 하고 있는 망둥이 사깃꾼들을 단속하는 대한민국의 경찰모습은 도무지 어디에도 보이질 않는 이유는 대체 뭘까요 ????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데......

 

외국인들에게 한국 이미지에 똥칠을 하는 인천공항 사기꾼 아저씨들....

댁들도 할말이 있긴 있겠지요...

대한민국 정치하는 높은놈들은 지들끼리 다 헤쳐먹고, 나는 집에 마누라와 애새끼들 굶고 있어서 나도 좀 삥땅치고 헤먹자는데 왜 나만 잡아가 !!!!!!...

대한민국 얼굴에 똥칠을 하고 있는 높은놈들이나 권력기관은 가만 나두고, 왜 나만 똥칠한다고 잡아가냐꼬 !!!!! (세계인들 사이에 조롱거리가 되고있는 미네르바건, 일제고사 관련 선생님들 해임건등등 일련의 정부의 조치들도 외국인들 눈에 '어물전망신 꼴두기'꼴과 별반 다르지 않죠...사실...)

 

제발 우리나라 대한민국...돈 돈 돈 돈 때문에 기본적 인간성마저 메말라 황망하게 비춰졌던 중국과 같이 되지 않길 빌어봅니다.

 

(야 임마, 니 마누라와 새끼들이 배고프다고 징징대는 꼴 봐 봤냐 !!!!! 그때가서 인간성이 뭔지 따져봐 임마 !!!!)

 

..........

..........

 

(복사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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