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우리나라에서 유난스럽고 특별하게 인기가 많아 불과 얼마전까지 돈주고도 원하는 모델을 구하기 쉽지않았던 아웃웨어가 이태리의 몬투라(몬츄라) 브랜드 입니다. 몬투라 아웃터중 Event 소재로 제작된 베스트셀러 아이템이 바로 Montura Event Guide(가이드) 자켓 이고요..^^
등산스타일이 좀 눈에 뛴다는 말을 듣고싶은 사람들이면 어김없이 몬투라 등산복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명함을 내밀 수 있게 되다시피 하면서, 등산동호인들 사이에 멋쟁이 옷으로 통용되는 몬투라 아웃웨어들이지만, 역시 옷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레이어링을 염두에두고 선별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괜히 남들이 입는다고, 혹은 보자마자 첫눈에 홀라당 맘에들어 충동구매를 하면, 특히 브랜드별 디자인 차이가 많은 아웃도어 웨어의 특성상 활용도가 떨어지며 자칫 입지도 못하고 옷장에 쌓이게 되는경우가 종종 있슴다.
우리나라에서는 디스카운트 한푼없이 제값 다주고도 사고싶은 모델을 골라사기가 쉽지않을정도로 인기몰이를 일으킨 브랜드지만, 반대로 몸에 피팅되는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 유럽인들 특성상 우리나라와는 딱반대로 프랑스나 독일의 장비점에서는 인기별루인 몬츄라 제품들을 세일시즌중 싸게 골라잡을 수 있는 기쁨(??)이 있기도 한 브랜드..^^
몬투라 특유의 곡선을 강조한 디자인과 피팅되는 등반복 스타일 때문에 배나온 아저씨들 보다는 쭈쭈빵빵 젊은층이 입으면 휠씬 폼이 살아나는 스타일이 몬투라(Montura)의 독특한 특징이라면 특징임다. 그래서 유난히 몸매좋은 사람들이 선호 하고요. 입은 사람들의 옷태가 특별하니까, 우리나라에서 더 인기몰이를 하는것 아닌가 싶기도한데...글쎄요..(솔직히 대부분의 경우,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몬투라를 입어 구지 더 멋지다는 느낌은 별루 없슴다)
고어텍스가 아닌 Event 소재의 Montura Guide 아웃터 자켓. 대한민국에서는 땀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기적의 원단으로 여겨지는 고어텍스 원단. 실제 사용해 보면 기적은 무신놈의 기적....방수투습의 원단중에는 기능적으로 고어텍스에 뒤지지않으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원단들이 많이 있는데, 문제는 소비자들이 무조건 고어텍스면 최고고 고어텍스만 찿는다는데 있습니다. 미국에 고어텍스가 있다면, 독일에는 고어텍스보다 더 좋은 고기능의 친환경 스마트원단인 심파텍스(Sympatex)가 있기도 한데 우리나라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못먹어도 GO !!! 고어텍스만 최고로 칩니다. 본인의 경험과 주관적인 판단으로, 고기능 스마트원단의 기능차이는 비싼거나 싼거나 한끝 차이에 불과 합니다.
가이드 자켓의 경우, 빨간색 투톤 가이드 자켓을 입은 사람을 많이 보게 됩니다(거의 대부분 임다).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몬투라의 피팅되는 스타일에 강렬한 빨간색이 더해지면 좀 어지렵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암튼, 나는 남들이 많이 입는 레드칼라를 피하느라, 일부러 작정하고 어렵사리 윗사진의 그라파이트/검정 투톤의 Guide 자켓을 구했더랬습니다.
현지가격 300유로선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대략 70-80만원선(울나라 가격 너무 비싸욧 !!!)
Guide 자켓과 몬투라 Run Tights를 매치한 모습. 동계산행시 본인이 즐겨입는 스타일 입니다. 몬추라에서 출시된 타이즈인 Montura Run Tights는 가격도 착하고(외국에서) 등산시 활용도가 참 많은 아이템 입니다.
마무트의 독특한 화려한 원색칼라에 의한 고급스러움과 비교하면, 차분한 다크 그라파이트 칼라와 도시적인 쉬크한 느낌이 강한 몬투라의 스타일은 어떻게보면 정반대의 컨셉이지만, 비슷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우리나라에서 Montura라는 브랜드의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왔던 몬츄라 버티고2 팬츠와 가이드 자켓을 매칭한 모습. 가이드 자켓과 버티고2 팬츠를 함께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보게되는데, 사실 가이드 자켓과 버티고 시리즈 팬츠는 컴비가 쉽지않은 스타일이란 생각이고요, 울나라 등산취미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좋아라하는 버티고2 팬츠는 왠지 나랑은 친해지질 않아 구입후 몇번 입지않게 되네요..^^
등산에 가장 사용빈도가 많은 것이 바로 몬투라 Run Tights 입니다. 가볍고 편해서 개별브랜드의 미드 레이어 자켓들과도 자주 입게되더만요..^^. 천연 Wool에 윈드스토퍼기능을 더한 스마트 Wool 원단의 Dale of Norway의 독특한 Totem자켓과도 가장 잘 어울리는 팬츠가 역시 몬투라 Run Tights 이고, 어진간해서는 통좁은 바지하곤 잘 어울리지 않는 알프스 바바리안 산악지역의 전통의상인 헤비한 Wool 직조로 제작되어 보는것만으로 특별하기 짝이없는 Mufflon Alpine 울 자켓들과도 거참 대견하디 싶을정도로 궁합이 잘 맞습니다.
Guide 자켓과 잘 어울리는 오버트라우저 대용 Montura Aspen Pants 입니다. 비오는날 제대로 방수성능 실험을 해보는 모습이네요..^^.. 배낭, 모자부터 등산화까지 방수용품들로 무장하고 마침 내리는 빗속을 산행하였던 작년(or 재작년 ??)의 기록.
발수처리를 해주지않아서 겉은 홀라당 다 젖었지만 안은 뽀송뽀송. 고어텍스와 기타 스마트 패브릭 소재의 발수기능(DWR: Durable Water Registency)은 사용하다보면 금방 없어지고 맙니다. 발수기능이 살아있는 아웃터를 입으면 겉감에도 물이 스며들지않고 또르르 굴러 튕겨나가게 되죠.(그러나 발수처리가 아무리 잘되어 있다 하더라도 빗속에 오래 있으면 겉감은 역시 젖게되더군요). 발수처리는 주기적으로 해줘야 하는데 발수처리를 하는 방법은 인터넷을 서치하여 보면 자세히 나와 있슴다.
Aspen 팬츠의 디테일이 카메라 플래쉬가 터지면서 왜곡되게 나왔네요. 사진의 흰 부분은 반사띄이며 플래쉬 라이트에 빛이 반사된 것 입니다. 실제로는 가이드 자켓과 똑같은 칼라인 그라파이트와 검정 투톤으로 가이드 자켓과 함께 입으면 한벌같이 잘 어울립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에는 출시되지 않은듯 인터넷 검색이 되질 않네요. 현지에서의 가격은 대략 150 유로선.
아스펜 팬츠에는 스패츠가 내장되어 있으며, 무릎까지 열리는 지퍼가 달려있습니다. 겨울철 오버트라우저의 역활도 훌룡하고 단독으로 동계용 바지로 사용해도 좋슴다.
Montura Guide 자켓과 Run 타이즈, Aspen 팬츠 그리고 버티고2 등반바지가 준비된 상태에서, 여유가 되면 윗사진의 Angel Light 윈드스토퍼기능의 미들레이어 하나 더 장만하면 여러스타일의 원세트로 Montura Fashion을 완성시킬 수 있어 좋습니다. 엔절라이트 미들레이어의 경우 칼라 초이스가 무척 다양하기때문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칼라를 선택하면 됩니다.(나는 옐로우계열의 칼라를 좋아합니당..^^)
몬투라 엔젤 라이트 미들레이어 자켓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아웃터, 미들레이어, 팬츠 등등 일련의 레이어들이 준비된 상태에서 부수적으로 얇은 봄가을용 방수자켓 하나종도 구입하여 갗춰놓으면 3계절 내내 몬츄라 브랜드 아이템들의 활용도를 높힐 수 있는 토탈패션이 완성됩니다.
봄여름 방풍자켓(그리고 여름철 방수자켓)으로 활용가능한 얇은 방수투습원단으로 제작된 Magic Light Ja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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