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용 웨어를 구입할때, 충동구매를 삼가고 레이어링 시스템을 철저하게 고려한 구매를 통해, 한벌을 사더라도 돈 아깝지않게 끝까지 우려내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 높은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임다.
(유럽 등산점에서는 생전 듣도보도 못한 낯선 유럽 브랜드의 하품나오는 국내 고가격 정책, 비싸면 무조건 좋은줄 알고 홀라당 넘어가 달랑 자켓 한벌에 백몇십만원씩 주고 사입고는 목에 힘주며 좋아라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마디 해주고 싶은말....자기 바봉..^^)
알파인 아웃도어링 인구가 많은 프랑스, 독일, 스위스의 대규모 등산장비점에서 주류브랜드로 자리잡은지 오래고,국내에서도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스위스 마무트 고어텍스 아웃터 제품중 가장 상위(Top of Lines)의 제품이 오늘 소개하는 익스트림 로체 고어 XCR 자켓(Extreme Lhotse GoreXCR)과 익스트림 눕체 고어 XCR 오버트라우저 입니다.(Extreme Nuptse GoreXCR Overtrouser).
* 오버트라우저
현재 입고있는 바지위에 손쉽게 껴입을 수 있는 바지를 오버트라우저라고 합니다. 통상 등산화를 벗지 않고도 바지를 껴입을 수 있게 양사이드를 다 개방할 수 있는 지퍼가 달려있습니다. 겨울등산에는 필요시 덧입는 방한보온용으로, 눈비가 올때는 방수용으로 사용 (모토사이클용 방수옷으로 사용해도 좋슴다)
현지에서도 자켓 한벌당 500-600유로대의 고가 아이템이고, 현재 국내에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로체와 눕체와 동일한 로간 자켓의 경우 120만원을 넘어서더군요.(깜짝 놀랐슴다..^^..한벌에 100만원 넘는 제품들이 수두룩한 나라는 아마도 지구에서 우리나라 밖에 없을검다. 현지인들이 실제 느끼는 이 제품의 체감가격은 대략 50-60 정도 일듯...부동산 투기 불노소득, 부자감세, 돈이 넘쳐나는 우리나라의 휴지장 같은 돈가치...얼른 잡지 못하면 큰일 남다.)
암튼, 비싼 제품이지만, 나름 값어치가 있는 제품이란 판단에 소개를 합니다.
(그러나, 100만원짜리 자켓이나 50만원짜리 자켓이나 10 만원짜리 자켓이나 실사용시 기능상의 차이는 정말루 가격차이만큼 크지 않다는것이 본인의 실제 사용경험을 통한 깨우침 임다)
칼라콤비와 발란스만 약간씩 다를뿐 같은 디자인이 거의 똑같은 모델들인 Lhotse(로체), Nuptse(눕체) 그리고 Lhogan(로간) 고어텍스 자켓은 칼라나 디자인상으로는 한목의 제품들 인듯 하지만, 왜 서로다른 모델명을 가지고 있으며 그 차이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마무트의 Top-of-the Lines인 로체(Lhotse) 아웃터와 오버트라우저를 한벌로 살려고 보니, 각각 따로 보면 멋지고 특별한 오렌지/잉크 칼라가 마물싸 한벌로 맟추면 왜 그렇게 어색하고 유럽의 소방관들이 입는 유니폼과 똑같은지.. 사실, 하의가 밝은색일 경우 어진간히 신경쓰지않으면 상의칼라를 맟추기가 어렵고 옷태가 나기도 쉽질 않기 때문에 한벌 원세트로 구입하는 것을 포기!!
로체 XCR 자켓만을 구입하여 사용하다, 어느날 후속타(??)인지 서로 다른 모델인지 암튼 눕체(Nuptse)라는 모델이 출시되었다고해서 보니까, 유레카 !!! 오랜지 칼라가 잉크칼라 보다 많이 들어간 로체 오버트라우저와는 완전 딱 반대로 눕체 오버트라우저는 잉크칼라가 오랜제 칼라보다 더 많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로체 자켓과 아주 잘 어울리더군요.
로체와 눕체의 경우 서로 크로스오버하여 매칭하면 좋겠다는 생각..^&^.
실제로, 기능은 빵빵하다 못해 터져나갈듯한 자켓 입니다..^^
손쉽게 분리가능한 단순해 보이는 후드에도 일반 후드와는 다른 여러 기능적 디지인이 적용되어있고 자켓 구석구석 잘만든 마감새가 마무트의 경험과 기술이 집약되어 제작된 제품이란것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정획한 용도는 모르겠지만 자켓의 허리단 부분에 스노우 플랩이 달려있고, 눈보라와 강풍이 몰아칠 경우 후드에 적용된 "윈드베리어"라는 이 자켓만의 특별한 기능이 뭔지 몰랐는데, 얼굴을 후드카버로 가리지 않더라도 후드 양옆의 플랩이 바람부는 방향으로 일어서면서 차가운 바람과 눈보라를 확실히 막아 주더군요. (실제로 강풍이 몰아치는 소백산 능선에서 깜짝 놀라면서 직접 경험..^^)
한벌로는 너무나 119 유니폼 처럼 보입니다. 오렌지칼라가 잉크칼라보다 많은 로체 XCR 대신, 잉크칼라가 오렌지 칼라보다 많이 들어간 Nuptse XCR 오버트라우저로 한벌을 맟추면 유니폼 느낌이 싹 없어집니다.
로체 오버트라우저와 디자인인 똑같지만, 잉크칼라가 주로 들어간 눕체 오버트라우저의 모습. 상의는 밝은색의 오렌지 칼라, 하의는 검은 잉크칼라로 섞어서 매칭하닌까 발란스도 좋고 더 고급스런 느낌이 듭니다.
가래비 빙폭에서 로체XCR자켓과 눕체 XCR 오버트라우저를 착용한 모습. 사실 눕체 오러트라우저는 구입한지는 꽤 됬지만, 빙벽과 장거리 나홀로 비박을 못하게 되면서 실전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입어본 겁니다..^&^.
로체 XCR자켓만을 따로입어도 특별하고 고급스럽습니다.
마무트 미들레이어 상의에 마무트 데날리 타이츠(추운 겨울에는 브린제 수퍼서머 내의 위에 타아츠 착용)를 하의로 착용하여 운행하며, 산정에서 움직임이 없이 머물러야 할 경우 바로 로체XCR 자켓과 눕체XCR 오버트라우저를 이용하여 효과적인 방한보온을 합니다.(아웃터와 오버트라우저에 더해 보조방한용 우모복 하나 더 있으면 아무리 추운 산속이라도 게임끝 !!! )
마무트 미들레이어로는 이미 소개한 바 있는 얼티메이트(Ultimate) 윈드스토퍼와 알토(Alto) SOFtech 아웃터가 있으며, 이들제품을 적당히 데날리 타이츠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좋은 커마이어 3X Dry 팬츠와 매치 시키면 다양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쉘 마무트 Alto SOFtech 미들겸 아웃터 레이어 자켓. 사진으로는 좀 이상하게 나왔는데 마무트 특유의 화려한 노랑칼라 색감도 좋고 미들과 아웃터로 혼용하여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인 자켓 입니다. SOFtech 두꺼운 원단대신 이른봄에 입을 수 있는 얇은 원단으로된 "아나볼"이라는 자켓을 사용하면 3계절 모두 널럴하게 마무트 스타일을 꾸밀 수 있슴다.
마무트 Alto SOFtech 자켓을 빙벽등반시 미들겸 아웃터로 사용하는 모습.
별도로 소개한 바 있는 ultimate Windstopper를 Alto SOFtech과 함께 입어줘도 훌룡한 윈드스토퍼 + 방수방풍 아웃터의 조합 레이어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데날리 타이즈와 함께 상황에 따라 번갈아 입을 수 있는 3계절용 마무트 커마이어 팬츠와 간절기 산행시 긴팔달린 미들레이어 대신 몸통만 보온할 수 있는 윈드스토퍼 조끼Veste를 하나정도 갗춰놓으면 계절별로 번갈아가며 다양한 아웃도어 패션을 연출가능케 합니다.(칼라초이스와 컴비는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 다르겠지만, 여기에 소개한 품목별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산행상황에 따른 어떠한 레이어링도 효과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마무트 레이어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수방풍 Drytech 원단소재로 만든 Highlander 팬츠가 있는데, 기회되는데로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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