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아웃도어 의류

하그룁스 Traverse 윈드스토퍼/Rabot Flex 팬츠

Steven Kim 2010. 12. 23. 11:19

소나 개나 독일어 발음 비슷한 외국스런 명칭의 유럽 아웃도어 브랜드는 죄다 "유럽의 명품"으로 포장되어 물밀듯 쳐들어오고 있는 세계 최대 아웃도어 용품 소비마켓인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거의 유일하다싶게 아직 터를 못잡은 브랜드가 바로 하그룁스(haglofs) 입니다.

 

항간에는 이회사 사장이 어떤 한국 사깃꾼한테 되게 덴적이 있어 한국과는 아예 거래를 끊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짜로 그렇다면 "에고 멍청이..^^"

(팔기 싫으면 관둬..~~..하그룁스 말고도 요기조기 좋은게 얼마나 많은뎅..~~~)

 

대한민국의 인구가 5천만명인데, 그중 한명한테 사기를 당한적이 있어 다른 4천9백만9십9만9천9백9십9명의 한국인들에게 팔기 싫다면, 어떤놈인지 여기저기 똥칠하고 다니는 한국인 사기꾼도 문제지만, 이회사의 꽉막힌 촌놈같은 스웨덴 사장도 문제인거죠..^&^

 

춥고, 부존자원 빈약하며 인구도 수백만명에 불과한 놀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등의 북유럽의 소국들, 조상대대로 별볼일 없어서 유럽의 큰나라들(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etc)에게 수백년동안 이리 채이고 저리 채이고 맨날 줘터지면서 무시당하고 따돌림을 당하며 살아왔고, 실제 요즘도 이들나라에 간다고 하면 큰 유럽나라 사람들은 뭣하러 별볼일 없는 촌에 가냐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깜짝놀랄정도 많은 진짜루 산골 변방국가들 입니다. (언젠가 독일인 친구에게 스웨덴에 있다고 하면 부러워 할 줄 알았는데, 놀랠놀짜로 촌에서 고생한다는 식의 위로를 들으니까 이상 하더만요..~~)

 

그러나, 왠지 놀웨이니 스웨덴이니 하는 북유럽 국가의 제품들에 괜히 호감이 느껴지는 것은 참 이상합니다. 

 

(추운나라니까 아웃도어 옹품들 잘 만들겠지 ??)

...

....

 

사실은 별거 아닙니다..^^ 

 

최근들어 부쩍 울나라에서는, 북유럽의 나라들에서 만든 아웃도어 용품들이 유난스런 주목을 받으며 고가에 판매되곤하는 것을 보며, 북유럽에서 만들었다는 점 외에는 특색도 없고 특별히 멋지지도않지만 외국스런 발음의 브랜드명과 "과장된 기능" 때문에 터무니없는 가격을 턱하니 지불하고 구입하는, "통큰치킨"의 몇천원때문에 한바탕 소란스러웠지만, 몇백만원 몇십만원 차이에는 아랑곳 않는 울나라 "통큰 소비자"들을 보면, 나름 유럽을 잘 알고있는 입장에서 참 뭐라 할 말이 없어지곤 합니다. 

 

암튼, 유럽에서는 제법 알려졌지만 그렇다고 한국에는 않팔겠다는 사람을 구지 모셔와야 할 정도로 대접하기에는 너무나 먼 당신인 소박한 아웃도어 브랜드가 바로 스웨덴의 하그룁스 임다. (매번 주장하지만, 아웃도어 웨어에는 "명품"이 없슴다. 다 그게그거고, 비싼 소재를 사용했는지 싼 소재를 사용했는지에 따라 가격이 비싸고 싸고 해지는 것이지요. 브랜드의 유명세에 괜한 명품 프레미움을 지불하는 경향은 울나라에만 있슴다...일본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않그럴겁니다)

 

오래전 독일에서 우연한 기회에 구입하였던 하그룁스의 미들레이어 Traverse Windstopper 자켓과, 베이스 레이어로 촉감이 좋은 Solo Top Fleece 그리고 Rabot Flex 팬츠를 가끔씩 한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쩌다 한번 가끔씩 입지만, 괜찮다싶은 하그룁스(haglofs)의 트래버스(Traverse) 윈드스토퍼 미들레이어와, (기능적인 면에서 아주 호감이 가는) 하그룁스 자체의 Climax 원단을 사용한 Rabot Flex 팬츠의 모습.

 

트래버스 윈드스토퍼 미들레이어는 암홀(겨드랑이) 밑에 걷다보면 땀날경우 강제통기를 위해 활짝 열어놓을 수 있는 지퍼개폐구를 장착한 Ventilation 기능이 있으며 플리스계열의 보온성이 강조된 윈드스토퍼지만 적극적인 Water Resistance 처리가 되어있는 자켓이며, 라봇플렉스(Rabot Flex) 등산바지는 가볍지만 동계사용이 가능한 방풍과 방수기능이 첨가된 울나라 동계 장거리 산행용으로 사용하기에 괜찮다싶은 아웃도어 전용 바지입니다. (현재 본인이 사용하는 오버트라우저 말고, 일반 팬츠형태의 방수방풍 등산바지는 마무트의 HIghlander Pants와 하글룁스의 Rabot Flex Pants 두가지 임다) 

 

 

 

얇고 가벼워서 이거 진짜 동계용 맞아싶지만, 방풍기능과 DWR 발수처리가 된 Climax라는 특수원단을 사용하여 제작되었기 때문에 겨울철 산행용으로 분류할 수 있는 아이템이며, 요즘도 동일모델이 출시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기능이 좋고 착욕감도 편하기 때문에 인기가 있어, 아마도 비슷한 기능의 다른 모델은 출시되고 있을겁니다.

 

가볍고 휘감기지않아 활동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타이즈는 투습성이 좋아 입은듯 않입은듯 운행용으로 아주 좋긴하지만, 모든것이 꽁꽁얼어붙는 한겨울철 산속에 부는 메서운 바람을 막아주는 방풍기능이 없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조금만 있어도 금방 아랫도리가 시러 오지만, 타이즈만큼 가볍고 편하며 투습성도 좋은 라봇플렉스 바지는 CLIMAX 원단자체의 방풍성으로 겨울철 찬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어 어진간하면 춥지 않습니다.(요점이 이 바지의 장점이자 특징 입니다. 발수방수기능(Waterproof가 아닌 Water Resistance)은 직접 실험에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고요..^^) 

 

바닥면과 마찰이 많은 엉뎅이 부분과 무릎부분은 마모에 강하고 신축성이 있는 별도의 원단으로 제작되어있어 튼튼하고, 요기조기 여러곳에 마련된 지퍼포켓에 긴급히 물건을 수납하기 편합니다. 원래 엉뎅이따로 무릅따로 덕지덕지 여러 원단이 붙은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편인데, 다크 차콜칼라와 블랙 부분원단의 조화가 나름 멋스러워 트래버스 윈드스토퍼와 함께 입으면 수수한 스타일로, 멋지지는 않지만 은근한 아웃도어링 분위기가 납니다.

 

바지통은 펑퍼짐하지않는 피팅되는 스타일이지만, 몬투라 버티고 시리즈와는 달리 우리나라 사라들의 체형에도 잘 맞아 밑단을 수선하지 않아도 됩니다. 라봇플렉스 바지를 본인의 블로그 추천품목에 널까말까 살짝 고민(??)했던 울나라 등산에 잘 맞는 바지이며, 이런저런 별개 브랜드의 미들레이어 자켓들과도 두리뭉실 잘 어울립니다.

 

현지 판매가격은 윈드스토퍼의 경우 대략 250유로, 바지는 150-200유로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aglofs Rabot Flex Pant

An extremely comfortable pant with stretch fabric on knees and seat for excellent flexibility. Two zippered front pockets. one zippered back pocket. Partly elastic waist. Two zippered thigh pockets, one with inside pocket for mobile phone. Belt loops. Articulated knees. Side zippers with stretch bellows in the lower part of the pant. Offset inner leg seam to avoid chafing. DWR treated fabric. UPF 20+.
Size: 46-58

 

Fabric
CLIMATIC@MID 132 2 WAY

A dourble weave 2 way fabric with a polyamide

face that makes the fabric abrasion resistant.

Brushesd backside for a smooth touch with

wicking properties. DWR treated
Material : 87.4% Plyamide, 12.6% Lycra@
Weight: 185g.m2

Durable, Wind resistant and quick-dry

DW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