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T 마사이 슈즈는 심각한 결점이 있습니다. 신지않고 보관만 해도 금방 밑창이 저절로 삮아 부스러져 버립니다. 밑창을 벌써 두번재 교환했지만 두번다 신지도 않고 그냥 놔뒀는데도 1년도 않돼 밑창이 도 완전히 삮아서 떨어졌네요
제품 사용기가 늦긴했지만, 이제품을 구입한지 꽤 오래됬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유용한 정보의 무한공유에 절대찬성하고 감동하고 지향하는 본인의 성향상 좋다고 생각되거나 나쁘다고 생각되는 제품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혹시라도 그러한 정보를 찿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거라는 판단에 거리낌없이 올리는 편인데요, 이제품의 사용기가 이처럼 늦어진 것은 그동안 게으름 떤 것이 아니라 사실은 제품에 대한 감이 든 직후 바로 사용기를 작성하여 포스팅 하였던 기억인데 도무지 그 글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찿을 수 가 없어 결국은 다시 쓰게 된겁니다요..^^
신발 밑창이 둥굴고 괴상하게 생긴 MBT 마사이 워킹슈즈를 처음 본 것은 아마도 대략 5-6년전 독일에서 였던것 같네요. 획기적인 하이테크 과학이 접목된 건강신발로 외국아웃도어 잡지에 소개되며 관심이 있던차 시장에 출시 되자마자 달려가 실물을 확인하였던 아이템 입니다.
아프리카의 마사이족이 현대인들이 앓고있는 여러 성인병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그들만의 독특한 걸음걸이 때문이라며 이를 과학적으로 분석연구하여 일반인이 이 신발을 신고 그냥 걷기만 해도 마사이식 걸음걸이로 걸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해 질 수 있다며 탄생한 신발...기능성 제품 매나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하이테크 기능성 신발 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실제 구입은 그로부터 한참 뒤
운동화 치고는 고가의 제품(우리나라에서 대략 20만원 후반의 가격)인 이유도 물론 있었지만 워낙 익숙하지않은 독특한 스타일의 신발이다 보니 쉽게 손이 가질 않았던 거죠. 아무리 건강에 좋다 하더라도 정상적으로 생기지 않은 보기에 괴상한 신발을 신고 다닐 수 는 없는거 아니겠슴까..ㅠㅠ..(남들은 나보고 진보성향이 강하다고 하는데 실은 무쟈게 보수적..^^)
그러다가, 어느날 싱가폴에서 우연히 마추친 프로모션 행사장에서 테스트삼아 우연히 한번 신어보니까 생각했던것 만큼 괴상해 보이지 않고, 둥굴고 우스꽝스럽게 생긴 신발 밑창의 쿠션감이 지금까지 신어보았던 그 어떤 운동화 보다 깜짝놀랄만큼 독특하고 편하게 느껴지더군요. 희안하게 신발가격은 싱가폴이 우리나라보다 많이 싸다싶어 참 어렵게 인연을 맺은 몇안되는 아웃도어 아이템중 하나 입니다.
마사이 워킹슈즈를 신고 걸으면 진짜루 저절루 건강 해지냐고요 ?? 뭐 건강해질라고 매일 신고 돌아다니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요 신발 덕분에 워킹자세가 더 좋아지고, 건강이 더 낳아졌다고는 솔직히 생각되지 않고 어떤 신발을 신던 운동삼아 매일 줄기차게 걷는다면 누구나 다 건강해 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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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테크 신기능이라면 사죽을 못쓰는 나를 포함한 우리나라 아웃도어 동호인들을 겨냥해 요즘 각종 기능성 제품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신문에서는 버젓이 그냥 입기만 해도 열이 발생된다며 이름도 거창한 '발열내의' 선전이 거의 매일 지면을 차지하고 있구요. 그냥 입기만 해도 저절로 발열이 되는 내의라꼬요 ???? 에고고고...내가 알고 있는한 그런 원단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슴다...(과대과장광고...)
저절로 건강해진다는 마시이 워킹슈즈도 그중 하나라는 생각이지만 암튼 독특한 건강슈즈 입니다.
(사실 꾸준히 걷기운동을 하면 아무 신발을 신더라도 다 건강해집니다요..^^)
숨쉬는 원단으로 유명한 고어텍스,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 과도한 칭찬으로 최고의 원단으로 치부되는 윈드스토퍼 등등 최신 하이테크 기술로 탄생된 기능성 원단들로 만든 제품은 무조건 최고인줄 아는 사람들이 무쟈게 많다보니 그냥 고어텍스나 윈드스토퍼라는 상표만 붙으면 비싼 가격을 마다하지 않고 지불하는 바보스런 소비행태가 만연, 이런 하이테크 브랜드 표딱지만 붙은 의류만 입으면 혹한의 겨울에도 저절로 따뜻해지는 것 처럼 왜곡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 셀수도 없이 많습니다.(사실은 나도 그랬었으니깐...ㅠㅠ..).
그러나 알고보면, (물론 훌룡한 원단들이지만) 보통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진짜루 하이테크(??) 하지는 않다는 것이 본인의 경험을 통한 최종결론 입니다.
방한, 방수, 방풍 투습 발수 기능을 완벽하게 만족 시키는 만능의 원단은 없습니다. 기술이 발달하였지만, 아직까지는 입기만 해도 저절로 뜨뜻해지는 전자장비와 같은 신비한 발열기능을 가진 원단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고요..^^ ..(얼마전 건전지를 사용하여 발열하는 원단이 개발됬다는 뉴스를 본적은 있슴다)
(좀 심하게 말하면 백만원짜리 유명한 브랜드의 고기능 원단을 사용한 제품이나 몇만원짜리 시장용 기능성 원단의 제품이나 사실 일반 소비자의 체감상으로는 도진개진 이라는 생각)
우리나라 등산의류 원단의 절대강자인 비싼 미국브랜드 고어텍스의 방수투습기능도 사용하다보면 얼마못가 그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어 실망스러운거 경험이 있는 등산인이면 다 압니다. 고어텍스 등산화의 방수기능을 마치 비니루 장화처럼 100% 신뢰하다간 "엥 !!! ??? 이거시 먼일이여 !!" 어의없이 물이 세어 들어와 황당하였던 경험들 있을겁니다. 고어텍스의 발수나 방수기능은 반복사용으로 원단이 낡아지면서 저절로 저하 되고 없어집니다.
본인의 경험에 의하면, 비싼 가격의 고어텍스 등산화 보다는 고어텍스 멤브레인이 들어있지 않지만 꼼꼼하게 잘 만든 일반 가죽 등산화에 수시로 질좋은 방수가죽크림을 발라 잘 관리한 일반 등산화의 방수력이 오히려 고어텍스 표딱지를 떡하니 붙힌 등산화의 방수력 보다 훨씬 더 신뢰할 수 있더군요..^^.
비는 막아주고 땀은 완벽하게 배출해 준다며 원단사이로 수증기가 펄펄 날려 빠지는 탁월한 투습성을 보여주는 그럴싸한 광고들 보면 정말 등산시 골칫거리인 땀문제는 완벽히 해결될 것 같지만, 막상 등산현장에서의 현실은 광고하고는 딴판입니다.
이말 믿고 순진하게 고어텍스 자켓 껴 입고 무식하게 땀 뻘벌 흘리며 등산하다간 자켓안이 땀으로 완전 범벅이 되고 맙니다. 요즘은 더 기능이 강화된 제품이 출시됬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마튼 얼마전까지 제2의 피부라는 뜻의 next2skin(N2S) 이라는 그럴듯 한 이름을 가진 베이스 및 세컨드 레이어들...솔직히 탁월한 보온성과 투습성을 가진 100% 자연산 wool(울) 원단보다 더 좋다고 생각되지 않슴다요..^^
본인의 경험으로는 오래전부터 추운 산악지방에서 사용해 오고 있는 잘 만든 전통 100% 양질의 자연산 순모제품들이 겨울등산시 중요한 아웃레이어의 기능적인 면에서 오히려 하이테크한 신기술의 원단에 비해 훨 우수하다는 주관적인 판단이 들더군요. (물론 더 무겁긴 하지만..)
마사위 워킹슈즈의 경우 올바른 걸음걸이를 통해 실제로 건강을 향상시키는 마법의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독특한 마사이족의 걸음걸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만든 신발로 특허까지 받았다고 하니 그렇다치고, 암튼 독특한 쿠션감은 특별. 윗사진은 지난번 싱가폴에서 주변을 위킹할때 마시이 워킹슈즈를 신고 있는 모습입니다..^^
건강을 담보하는 기능이 강조되어 너무 비싼가격으로 판매한다면 가볍고 쿠션좋은 훌룡한 기능의 다른 운동화들도 많은데 구지 마사이 워킹슈즈가 단연 최고라고 목청을 높히고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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