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300원만 있으면 "황제"처럼 먹고살 수 있다는 차명진의원의 허왕되고 웃기는(??) 호언장담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네요.
(요즘 한나라당 실세들의 입담이 날이 갈 수록 점점 더 드세지는듯...강용석의원의 참으로 어의없는 여자 아나운서의 다 준다는 발언(뭘 다 줘 ??),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의 선거때 야당 찍은 한국 젊은이들은 북한에 가서 어버이 수령님하고 같이 살라는 발언(댁이 뭔데 여기서 살라 저기서 살라 그랫 !!! 대한민국이 니꺼냣 !! ???)...ㅠㅠ... 차명진의원의 하루 6300원 이면 황제같이 살 수 있다는 헤괴한 발언(6300원에 황제같이 살 수 있는 우리나라가 되면 얼마나 좋겠슴까..ㅠㅠ)....암튼 하루건너 하루씩 터지는 정권시세들의 대박 설화 덕분에 그 전날 터졌던 망언들은 저절로 살짝쿵 묻혀버리는 분위기..ㅠㅠ..(이거 일부러 그러는거 아냣 !!!!)
(연락이 두절됬다던 강용석 의원은 이틈에 슬그머니 나타나 자신의 성희롱건을 보도한 언론을 고소했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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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2년전인 2008년 7월 17일자 "혼자쓰는이야기" 란에 포스팅하였던, 당시에는 누군지도 잘 모르고있던 국회의원 "차명진"이란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던 '차명진의 노무현 대통령에게 쓴 편지'의 내용이 이번 시끌법적한 "하루 6300원만 가지면 황제와 같은 삶을 살 수 있는데 왠놈의 잔말들이 그렇게 많냐 !!" 는 식의 장난치는듯한 발언 상황과 겹쳐 생각나네요.
지난 2년여 동안 부지기수로 일어난 많은 일들...
그중에서도 가장 가슴아팠었고,
지금도 가슴이 메이고,
한참동안 생각만하면 눈물이 날 것 같은..ㅠㅠ..
청천벽력과도 같았던
노무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ㅠㅠ...
아래 복사된 차명진의원의 편지를 읽다보면 전직 국가원수에 대한 예의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동네깡패 수준의 막가파식 현정권 권력실세들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압박(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일부 검찰들을 동원한)이 과연 어떠했을지 예상하고도 남슴다..ㅠㅠ..
(아래 복사하여온 글: 2008년 7월 17일 자 본인의 블로그 글)
한나라당(차명진)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국가기록물을 반환 하겠다고 하면서 섭섭함을 표현한 편지에 대한 답신형태로 쓴 편지 인듯 한데요. 판단은 천인천색 독자의 몫이겠지만 장물이라는표현으로 전직대통령을 도독놈식으로 표현 한 것 이나 그리고 얼핏보면 꼬투리를 잡는 것 같은 내용은 내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좀 그렇네요.
10년 정도 지난다음에 이글을 보면 그때는 과연 어떤 생각이 드나보려고 기록으로 남깁니다.
(퍼온글)
노무현 전 대통령님!
뒤늦게나마 가져가신 서류를 돌려 주기기로 결심하신 것은 참 잘하셨습니다.
그러나 너무 궁색하게 토를 다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한 국가를 운영했던 큰 지도자께서 재직 때 기록이 뭐가 그리 아쉽습니까?
재임시절 기록 중에 혹시나 부담스러운 내용이 있는가요, 아니면 그 기록이 쫓기듯 퇴임한 노 전대통령님의 정치적 재기를 위한 발판이 된단 말입니까?
그래서 법을 위반해가며 슬쩍하셨나요?
전직 대통령 예우, 해드려야지요. 그렇다고 국가기록을 슬쩍하신 범법행위까지 없던 것으로 치부할 수는 없지요.
장물을 돌려달라고 하는 행위를 정치게임으로 몰아붙이는 것도 참 궁색합니다.
경제위기 맞습니다.
이 위기의 씨앗이 언제 품어졌나 따져봅시다.
노 전대통령께서는 세계 경제가 호황일 때 오늘의 위기상황을 제대로 준비하셨나요?
그렇지 않으셨다는 것 본인께서 더욱 잘 아실겁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국가기록물이나 가져가지 마시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무더위에 항상 건강에 유념하시기를 바랍니다.
2008.7.16 한나라당 대변인 차명진
고작 2년이 지나서 그런지, 암튼 지금 다시 읽어보아도 정당한 상식있는 사람의 진정성있고 격있는 점잖은 충고의 편지같지는 않네요. 철없는 애들이 약올릴려고 응얼거리는 낙서정도로 밖에는 여겨지지않는데...ㅠㅠ....
하루 6300원만 있으면 황제처럼 먹고 살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나(최대한 예의를 차리느라고 존대를 쓸려고해도 자꾸 욕이 나올려고하넹..ㅠㅠ..), 2년전 노무현 대통령께 쓴 편지에서 철없는 애들처럼 지껄인 말 같지도않은 말씀(??)이나 헛소리, 아니 헷소리 스러움은 비까비까 그리 큰 차이가 없는듯 합니다요.
차의원, 예의라곤 티끌반푼도 없이 전직 국가원수에게 "그래서 고렇게 슬쩍 했남용 ??" 하며 조롱섞인 글을 쓸만큼 대한민국의 전임대통령인 노무현 대통령이 그렇게나 만만스럽게 보였나요 ??...
혹시 겁나지않으세용 ??
나같은 평범한 사람도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지도자에 함부로 굴던 차의원의 몰상식스러움을 이렇게 잊지않고 있는데, 맨날 좌빨로 몰려 안그래도 열받아있는 노무현 대통령에 흠뻑 빠진 소위 "노빠"라고 불리우는 노무현 지지그룹에 속한 분들은 존경하는 지도자에 대한 차의원의 불경스러움에 분노를 넘어선, 복수의 념으로 이를 갈고 있을지도 모르잖슴니까 ??
차명진의원이 썼던 "버르장머리 완빵"인 편지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절실하게 보낸 편지에 대한 정권의 유일무일한 대꾸였슴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절절하였던 편지를 복사합니다
(퍼온글)
이명박 대통령님,
기록 사본은 돌려드리겠습니다.
사리를 가지고 다투어 보고 싶었습니다.
법리를 가지고 다투어 볼 여지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열람권을 보장 받기 위하여 협상이라도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버티었습니다.
모두 나의 지시로 비롯된 일이니 설사 법적 절차에 들어가더라도 내가 감당하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미 퇴직한 비서관, 행정관 7-8명을 고발하겠다고 하는 마당이니 내가 어떻게 더 버티겠습니까?
내 지시를 따랐던, 힘없는 사람들이 어떤 고초를 당할지 알 수 없는 마당이니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모두 내가 지시해서 생겨난 일입니다. 나에게 책임을 묻되, 힘없는 실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은 없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록은 국가기록원에 돌려 드리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을 예우하는 문화 하나만큼은 전통을 확실히 세우겠다.”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 먼저 꺼낸 말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한 끝에 답으로 한 말이 아닙니다. 한 번도 아니고 만날 때마다, 전화할 때마다 거듭 다짐으로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에는 자존심이 좀 상하기도 했으나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은근히 기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말씀을 믿고 저번에 전화를 드렸습니다.
“보도를 보고 비로소 알았다”고 했습니다.
이때도 전직 대통령 문화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부속실장을 통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처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한참을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이번에는 연결이 되지 않았습니다. 몇 차례를 미루고 미루고 하더니 결국 ‘담당 수석이 설명 드릴 것이다’라는 부속실장의 전갈만 받았습니다.
우리 쪽 수석비서관을 했던 사람이 담당 수석과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해 보았지만 역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내가 처한 상황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전직 대통령은 내가 잘 모시겠다.”
이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한 만큼, 지금의 궁색한 내 처지가 도저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내가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오해해도 크게 오해한 것 같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가다듬고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록은 돌려 드리겠습니다.
가지러 오겠다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보내 달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대통령기록관장과 상의할 일이나 그 사람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국가기록원장은 스스로 아무런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결정을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본 것도 보았다고 말하지 못하고, 해 놓은 말도 뒤집어 버립니다.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상의 드리는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기록을 보고 싶을 때마다 전직 대통령이 천리길을 달려 국가기록원으로 가야 합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정보화 시대에 맞는 열람의 방법입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전직 대통령 문화에 맞는 방법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앞으로 그렇게 하실 것입니까?
적절한 서비스가 될 때까지 기록 사본을 내가 가지고 있으면 정말 큰일이 나는 것 맞습니까?
지금 대통령 기록관에는 서비스 준비가 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언제 쯤 서비스가 될 것인지 한 번 확인해 보셨습니까?
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는 나의 국정 기록을 내가 보는 것이 왜 그렇게 못마땅한 것입니까?
공작에는 밝으나 정치를 모르는 참모들이 쓴 정치 소설은 전혀 근거 없는 공상소설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이 기록에 달려 있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우리 경제가 진짜 위기라는 글들은 읽고 계신지요? 참여정부 시절의 경제를 ‘파탄’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지금 이 위기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지금은 대통령의 참모들이 전직 대통령과 정치 게임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 정도는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으로 이 싸움에서 물러섭니다.
하느님께서 큰 지혜를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2008년 7월 16일
16대 대통령 노 무 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노무현 대통령의 간절한 편지에 대한 현정권 나팔수 였던 차명진의원의 비아냥식 답장을.....
(약올리며 장난치는것 같지 않으세요 ??..ㅠㅠ..)
(경기도민들 중 딱 반수 경기도민들의 부동의 지지를 받고있는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 도지사의 보좌관으로 잔뼈가 굵으신 분 이군요..ㅉㅉ..도지사님 어쩌다 저런분을 보좌관으로 두시게 되셨남요 ?? 보좌관 출신땜시 자칫 지사님까지 욕먹게 생겼슴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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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내가 할 수 있는일은
인터넷에 하고싶은말 그대로 내립다 글을 쓰더라도 앞으로는 국무총리실 민간인 사찰은 없을테니까
하고싶은말 있을땐 그냥 묵묵히 있지말고 한마디씩 주절 거리는것...
한사람이 주절대다보면 그것이 도화선이 되어 수백명, 수천명, 수만명, 수백만명이 한마디씩 하게되고, 일이 그만큼 커지게되면 권력도 무작정 무대포로 나댈 수는 없겠지요..^^
(그것이 민주주의 의 힘 임다 !!!)
그리고 이제 2년밖에 남지 않았슴다. 아뇨 사실 2년도 않남았슴다..^^
그동안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권력실세들의 공사판식 국정운영에 대한 역풍으로 쬐금 있으면 제어할 수 없는 파도처럼 밀어닥칠 정권의 레임덕....
현정권이 끝나고 앞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는 미래정권은 국운을 위태롭게 하였던 이판사판식 권력실세들의 공과를 사적감정 개입없이 공정하게 조사해서, 권력을 지맘대로 휘둘려 국가에 손해를 끼친 죄가 있는 사람은 이번에는 제발 그냥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어영부영 넘어가지말고, 선진국가에서 처럼 공은 자손만대 자랑할 수 있도록 칭찬하되, 개인의 영달을 위해 권력에 빌붙어 국민에데 피해를 준 경우가 있다면 그 죄값은 엄히 물어 정권과 권력을 남용하여 국민을 짓밟고 지멋대로 굴면 평생후회하고도 다 못할 무서운 벌을 받는다는 엄정한 선례를 꼭 보여주기 바랍니다.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사찰을 주도한 주동자는 반드시 가려내 이러한 민주사회의 근간을 흔들수도 있는 일을 하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확실히 경고하는 엄중한 벌을 내려 다시는 이런 황당한 일이 어영부영 재발되지않게 하여 주기 바랍니다)
해피엔딩 영화에서 처럼 악당들을 죄다 잡아서 통쾌하리만큼 단죄하여 주면 국민의 지지가 쑥쑥 올라갈 겁니다요..^^
그리고,
우리나라를 보호하여주시는 산신령님께 빌고 비나이다..
앞으로 남은 정권의 임기말까정 말아먹을때까지 완벽하게 다 말아먹지 못하게 하여주시고,
쪼금만이라도 남아나는것이 있도록 '적당히' 말아먹게만 해주시기를 비나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