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조그만 사이즈의 알프스 802와 스베아 123
기회되는데로 구해볼려고 했던 녀석들인데, 한 소장가의 도움으로 버진(Virgin)상태의 녀석들을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백년이상 같은 모델을 생산하고 있어 특징적인 스베아 123은 늘 관심이 있는 제품이었지만 현재 국내 장비점에서의 판매가격은 외국의 실제가격에 비해 턱없이 비싸기 때문에(27만원대) 구입이 내키지않았는데, 국내 콜렉터가 보관중이던 제품을 현실적인 가격으로 구입 할 수 있었네요.
빈티지 스토브(Vintage Stove)의 Collection Market 이 국내외적으로 상당히 크네요. 별별 수집취미를 많이 봤지만 구식 버너를 콜렉션하는 좀 괴상한(??) 수요가 이만큼이나 될 줄을 상상도 하지 못한 사람들 많을겁니다..^^
왼쪽이 알프스 미니 802고 오른쪽은 스베아 123 입니다. 사진으로는 금방 느껴지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아주 작은 사이즈의 스토브들 입니다.(여러 사용기를 보니까 작은 고추가 맵다고 화력은 커다란 버너들 빰친다던데..글쎄요..^^). 알프스 802는 석유전용이고 스베아 123은 가솔린 전용 입니다.
석유도 쓸수있고 가솔린도 쓸수있는 멀티퓨얼 버너를 이용(옵티머스 111 하이커 멀티)하여 석유와 가솔린의 화력차이를 비교하여보니 체감상 석유가 가솔린에 비해 20-30% 정도 더 강한 듯 하네요. 정확한 숫치적 화력(BTU)는 모르겠지만 간이난로용으로 사용할 경우는 석유가 정답일 듯 합니다.(화력강하고, 싸고, 오래가고..)
여기서 간단한 버너를 이용한 간이난로 사용시 몇가지 경험팁...
1. 일체형 가스버너는 여러모로 편하고 가볍고 싸고 좋지만 난로의 용도로 사용하면 않됩니다. 비상시 어쩔 수 없을때야 고장나던 말던 사용해야 되겠지만, 본인의 경험상 일체형 가스버너위에 히팅캡을 올려놓고 난로로 사용하다보면(일단 폭발의 위험은 제껴 놓고라도..) 그 버너 얼마 못갑니다. (에이 요거 올려놨다고 가스통이 폭발 할라꼬..!!..??. 그렇게 생각하시죠 ??. 아뇨. 시중에 파는 가스통보다 수십배는 두껍고 휠씬 견고한 황동도 열기로 인해 폭발해 밑부분이 쫙 벌어진 사진 봤슴당..ㅠㅠ..연료통이 폭발하면 안에 있는 연료를 뒤집어 씌게되어 심한 화상을 입게됩니다)
2. 분리형 가스버너나 가솔린 버너는 일체형 가스버너와는 달리 난로용도로 가끔씩 사용해도 큰 지장이 없는 듯 하지만, 헉소리나게 비싼(특히 울나라에서..) 옴니퓨얼의 경우 가솔린을 연료로 히팅캡을 사용할 경우 내부에서 그을음이 조금씩 발생해 버너가 보기 흉하게 변색 될뿐아니라 어느순간 노즐과 기타 부품에 무리가 생길 수 도 있습니다. 본인의 경우 난로로 신나게 사용하다보니 화력 조절 손잡이를 끝가지 잠궈도 연료가 세는 이상증상이 생겨 (별도 연료통에 달린 조절손잡이로 연료의 공급을 개폐할 수 있어 사용상 큰 지장은 없었지만...), 수선을 의뢰하였더니 내부에 그을음이 껴서 연료침이 통로를 완전 잠그지 못하고 살짝 유격이 생긴 경우라고 하더군요. 수리를 하긴했지만....암튼 무리갑니다)
(옴니퓨얼을 가스로 사용하여 히팅캡을 올리면 크게 문제되는 점은 없어보이던데...석유버너를 사용하고서 부터는 옴니퓨얼을 난로용도로는 사용할 필요가 없어 문제가 되는지 않되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 기회가 없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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