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어지면 코닿을때 있는 심산유곡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들.
산에 한번 갈려면 일년동안 돈모아서 큰맘먹고 시간내서 비행기타고 가지않으면 도저히 갈 수 없는 빠리나 런던에 사는 유럽사람들이 보면 무쟈게 부러울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타고 조금만 가면 웅장한 국립공원에 바로 갈 수 있는 우리나라 입니다.
거대한 산이 도심 한가운데 우뚝솟아있는 세계 유일무이한 메가폴리스 대도시에서 살고있는 행운을 만끽하며 왜 좀 더 젊음이 한참 피크일때 산을 몰랐던지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이렇게 등산도하고 등반도 하면서 운동도 하고 정신도 맑게하여주는 레포츠를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산을 알게된 것이 정말 행운..^^..인구숫자에 비해 등산관련 마켓으로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대시장중 한곳이라고 하는군요. 세계의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최대시장으로 떠오를수밖에 없는 엎어지면 코닿을때 있는 산들이 잔뜩한 우리나라 만쉐이 ~~...^^
(아름다운 뒷동네 산을 내립다 깔아뭉게 골프장을 만드는 것을 파리나 런던에 사는 사람이 보게된다면 소스라치게 놀랄듯..ㅠㅠ..파리나 런던은 사방팔방 눈에 보이는게 죄다 잔디깔린 벌판뿐이라서 산에 가고 싶어도 못가니까, 대신 벌판에 구멍 18개 뚫어놓고 골프를 치는거지, 산에 갈수만 있다면 멋허러 땡볓밑에서 막대기들고 공놀이 혓..!!!...등산보다 골프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 완전반대 다른 생각이겠지만..^^..)
등산을 시작하면 등산화서부터 시작하여 이런저런 등산장비들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는 힘들게 산꼭대기에 올랐다가 후딱 다시 내려오는것이 아니라 아예 올라간김에 산에서 하루밤 자고 내려오면 좋겠다 싶어지고 결국은 산속에서 야영을 하기위한 장비를 준비하게 되면서 비로서 텐트라는 전혀 나랑은 상관없을듯 싶었던 장비가 눈에 들기 시작 (여기까지오면 대충 거의 종착점에 온겁니다요..^^..).
오랜 까마득한 옛날 여름휴가때 사용할려고 구입하였다가 휴가는 무신놈이 우라질 휴가...ㅠㅠ.. 그동안 한번도 써보지 못하고 창고 어딘가 쳐박혀 있던 옛날텐트를 다시 꺼내도 보고, 알면 알수록 탐나는 텐트들이 많아지는데, 텐트는 일반인이 들으면 깜짝놀랄정도로 가격도 대단히 고가인 장비중 하나 입니다. 모를때는 텐트란게 그거그거지 하지만, 점점 알아갈수록 특별한 텐트들이 눈에 띄게 되는데, 텐트는 산악용과 일반 캠핑용으로 구분되어 집니다.
알파인용은 팩킹크기도 작고, 가벼운 무게가 중시되고, 일반 캠핑용은 크기와 무게보다는 사용편이성에 중점을 두어 제작된 제품들이죠. 수많은 종류의 텐트들이 있지만 사용목적과 사용장소에 따라 텐트의 장단점이 완연하게 구별됩니다.
제아무리 비싸고 좋은 알파인용 텐트라도 사용목적에 부합되지않는 일반 오토캠핑용으로 사용하려고보면, 완전 꽝이고, 대만족스러운 일반캠핑용 텐트 역시 알파인용으로는 사용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합니다.(오토캠핑용 텐트와 알파인용 텐트는 명칭만 같은 텐트지 사실은 전혀다른 장비임)
캠핑을 하다보니 나름 짬밥으로 탠트보는 눈이 생겨나더만요.
(한눈에도 요녀석 괜찮구나 아니구나가 단방에 보여집니다..^^)
텐트에 관심있어 정보를 검색하는 사람들이 텐트를 구입할때, 혹시나 본인의 사용기가 도움이 될 수 있으려라 싶어 사용하여온 텐트들에 대한 사용기를 블로그에 올리고 있지만, 한번 장비를 장만하면 쉽게 처분을 하지못하는 성격이라 댜양하게 여러종류의 텐트들을 사용해볼 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었기때문에 객관적인 평가가 많이 부족한 편 입니다.
1. 몽벨 마이티돔 2인용
텐트에 대해 어렴풋이 감이 오기시작하면서 나름대로 스터디를 꼼꼼하게 한후 작정을 하고 구입하였던 첫번째 텐트. (이전에 구입하였던 콜맨 레이드 1 일인용 비박텐트, 준우 비비색등 다른 텐트들은 텐트에 대한 주관적인 확신없이 구입한 것이기 때문에 비교사용기에서 제외..). 이제품의 특징은 일단 무게가 가볍고 팩킹부피가 작다는 것. 여유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2인용의 무게가 1.5kg을 넘지 않습니다. 이제품을 구입할 당시에는 시판되는 텐트중 가장 가벼운 텐트 였죠.
폴대 2개을 엇갈려 폴대구멍에 끼워주기만 하면 자립이 되는 소형 돔형텐트로 밝은 옐로우칼라가 맘에 들었던 텐트 입니다. 당시로는 꽤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구입했고, 아끼면서 그동안 참 잘 사용했네요.(본전 확실히 빼먹음..^^)
이 텐트를 사용하기전 비박이 하도 하구싶어 무작정 동대문에 찿아가 구입하여 비박때마다 사용하였던 준우의 비비색은 몽벨 마이티돔이 생긴이후 여지껏 한번도 다시 사용해 보질 않았을 정도로, 비비색을 완벽하게 대체하여준 쬐고맣고, 가볍고 치기쉽고 접기쉬운 비박야영 전용의 잠자리가 되었습니다. (마이티돔을 구입한 이후 비비색에 대한 필요성은 완벽히 사라졌었는데, 요즘 가만히 다시 생각해보니까 비비색은 비비색 나름대로 맛깔스런 야영맛이 있을듯 하네요)
마이티돔을 사용하면서 다행인지 불행인지 여짓껏 한번도 야영 중 비를 만나본적이 없습니다. (아니 야영을 하면서 단한번도 제대로 내리는 비를 만난적이 없다라고 해야 옳을듯).
이 텐트는 싱글월(홑겹) 돔형 텐트로 전실이 전혀 없기 때문에 설치는 간편하지만, 비가 오면 꼼짝없이 텐트속에 갇혀있어야 합니다. 혹시 억수같은 비가 내릴때에는 내부공간이 좁다보니 텐트안에서 밥을 해먹거나 혼자 놀기가 그리 쉬울것 같질 않습니다. 별도의 팩없이 바로 몽벨에 걸어서 설치할 수 있는 전용 하프케노피를 구입하여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였지만 하프케노피를 설치하더라도 전실의 공간이 충분하지 않더군요.(언젠가 딱한번 연습삼아 하프케노피를 설치해본것이 전부..ㅠㅠ..마이티돔 전용 하프캐노피가 대체 어디 박혀있나 오늘저녁에 한번 찿아봐야긋당..^^..)
하프캐노피로 확보되는 전실이 비올때 혼자 놀기에 충분하지않은것 같아, 가볍다고 소문난 몽벨의 비상용 UL(울트라라이트)젤트 타프를 별도로 마련하여 미이티돔을 가지고 캠핑갈때 마다 악천후를 대비하고 있지만, 비를 만난적이 한번도 없어서 제대로 사용을 해보진 못했슴다.
마이티돔에 결로가 심하다는 평가도 있던데, 나는 이 텐트를 쓰면서 결로때문에 불편함을 느껴본적이 한번도 없어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지난번 대관령 안반덕 야영시 뒷쪽에 붙어있는 코끼 코같이 생긴 통기구멍을 꼭꼭 막고 자고 일아나봤더니, 텐트내부가 완전 얼음궁전같이 변해있어 깜짝 놀랐긴 했슴다.
그동안의 경험으로 싱글월(홑겹) 탠트의 경우 마법의 요술텐트가 아닌이상 추운겨울에는 온도차이에 의해 결로를 피할 수 는 없다는 생각인데요, 내부온도와 외부온도가 비슷하면 결로가 덜 생기고 온도차이가 많이나면 결로가 생기는거죠..^^.. 원단에 따라 좀 더 많이 생기고 좀 더 덜 생기고의 차이일 듯 합니다. (코튼 100% 짜리는 진짜루 결로가 없고 쾌적하다고들 하던데..글쎄요..아무래도 코튼100%는 관리가 좀 까다롭지않은가요 ?? )
2. 힐레베르그 아트라스
몽벨 마이티돔을 만족스럽게 사용하다보니 다른 텐트에는 관심도 없었고, 신형 텐트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도 흥미조차 느끼질 않았습니다(텐트가 다 그게 그거지, 구지 좋고 나쁜게 뭐있담..??.)
찬바람이 매섭던 혹한의 어느 겨울날, "모비딕(백경)"의 주인공이 바다냄새에 홀린듯 바다를 향했던 것 처럼, 자연의 내음에 홀린듯 무작정 서울근교에 있는 오토캠핑장 한곳을 인터넷으로 서치하여 찿아가게되면서 다시금 잊고지냈던 텐트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습니다.여느때처럼 소형 마이티돔을 치고 찬바람이 쌩쌩부는 밖에 앉아 화로대 불꽃의 온기에 의지하여 추위를 달래며 혼자 멜랑콜리를 즐기고있는데, 흐메...~~ 다른 캠퍼들을 보니까 죄다 집채만큼 커다란 텐트안에서 난방을 하면서 텐트안에서 밥도 해먹고 아주 편하게 야영을 하고 있는것이 눈에 들더라구요. 어떤텐트에는 텐트안에 설치한 화목난로의 연통으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고...와 진짜 따듯하고 편하겄당 !!!!
솔직히 그전까지는 뭣하러 저런 커다란 텐트를 쓰는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대형텐트에는 관심조차 없었던 참. 집채만큼 커다란 텐트를 거실형 텐트라고 하는것도 그때 비로서 알게되었죠. 몇년전 암벽등반에 올인하던 당시 동계 거벽훈련을 하면서 암벽후배가 가져고 왔던 커다란 텐트의 한구석(당시 이 텐트안에는 3동의 별개 텐트가 설치되어 있었음)을 빌려 잠을 자본적이 있기는 했지만, 하나도 부럽지도 읺았고 설마 내가 이런 치기 힘들고 나중에 것기도 힘든 커다란 텐트에 관심을 가지게 될줄은 전혀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혹한의 동계 오토캠핑을 하면서 비로서 텐트 안에서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는 대형텐트에 대한 필요성이 순간 강렬하게 들게된겁니다. 코끝을 에리는 찬바람을 막아주고 비가와도 꺼떡없고, 눈이 오면 더 좋고...룰루랄라..
그래 이거야!!!!
혹한의 동계야영시 밖에 앉아있지않고 텐트안에서 생활할 수 있는 거실형텐트를 구입하려고 봤더니, 거실형 텐트들의 크기와 무게가 장난이 아니더만요. 왠만한거는 자체무게만 15킬로그램이 넘어서 혼자 들기도 힘들정도. 무게도 무게지만 더더군다나 팩킹부피는 정내미가 딱 떨어지기 충분할 정도. 이런 텐트를 혼자 치고 접기는 완전 중노동 이거나 아님 불가능하거나..ㅠㅠ... 거실형 대형텐트는 말 그대로 가족들이 오손도손 함께하는 오토캠핑을 위한 텐트이지 나홀로 비박야영이나 Ride-and-Camp용도의 나홀로 캠핑에는 아무리 무리를 하더라도 사용불가능.
그러던중, 혼자서도 충분히 설치할 수 있을 만큼 가볍고 팩킹부피도 다룰 수 있을 정도인 거실형 커다란 텐트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바로 힐레베르그 아틀라스 입니다.
아틀라스를 마련하고서 비로서 을씨년스럽게 혼자 밖에 앉아 벌벌 떨면서 멜랑콜리를 곱씹던 혹한의 동계야영이 느긋하게 센티멜탈리티를 즐기는 편안한 야영으로 확 바뀌게되었고요..^^ 아틀라스를 이용한 동계야영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치기쉽고 접기쉽고 넓고 편하고.... 멋지고....사용목적과 기호목적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카리스마가 넘치는 텐트.
힐레베르그 아틀라스의 단점은 이것저것 모듈을 합쳐 구매할 경우 수백만원을 쉽게 넘어서는 비싼가격. 비싸긴 하지만 아틀라스를 구입한 목적에 맞게 Ride-and-Camp 전용의 100% 입식야영을 위한 용도로 사용중입니다. 겨울철 야영은 대단히 만족스럽게 사용했고, 우리나라의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는 사방이 막힌 아틀라스의 효용도가 과연 어떨까 궁금. (여름에는 바닥이 없기 때문에 불편할 듯..).
오토캠핑장에서 야영을 하면서부터, 심한 바람이 불면 텐트가 찢어져 나갈 수 도 있다는 사실을 비로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그전에는 아무리 그래도 텐트가 찢겨질 정도루 쎈 바람이 불까 싶었는데...) 여러 캠퍼들로 부터 심한 바람으로 팩이 바람에 뽑혀 가이라인에 매달린채 표창이 되어 날라다니고 텐트가 휴지조각처럼 갈기갈기 찟겨지며 단단한 폴이 힘없이 휘어져버렸다는 경험담들. 나무가 빽빽한 산속에서는 이정도의 강풍을 쉽게 경험하지 못하지만 평지에서 야영을 하는 경우가 많은 오토캠핑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악몽과 같은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백팩킹용으로 뭣하러 무거운 4계절용 텐트를 사용하는지 전혀 동감할 수 없었는데, 비로서 백팩킹 야영에도 바람이 심한경우에는 텐트가 찢겨지기 때문에, 바람을 견딜 수 있는 4계절용 텐트가 필요하겠다라는 것을 비로서 수긍 할 수 있게된거죠..)
강풍으로 유명한 남극지방의 원정대용 텐트로 개발된 아틀라스는 이미 견고한 방풍성능이 입증된 유명한 텐트이긴 하지만 실제 강풍을 만나게 되면 과연 소문만큼 거뜬하게 버티어낼 수 있는지 궁금하기 짝이없습니다.(내가 야영가면 오던 비도 그치고, 눈도 내리다 말고, 바람도 좀 쎄게 불듯하다 바로 잠잠해져서..제발 비 좀 오고, 텐트가 주저앉을 정도로 눈도 내리고,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로 바람도 불어봤음 좋겠는데 그럴 경험을 해볼 기회가 없었네요..^)
3. 힐레베르그 카이툼3 GT
거실형 텐트에 대한 스터디를 하던중 갑작스레 필이 꼽히게된 텐트가 바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중형의 터널타입 텐트들 입니다. 가급적이면 쬐그맣고 가볍고 설치하기 쉬운 텐트가 무조건 나에게 맞는 텐트라는 생각이 100% 맞는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비로서 깨우쳐준 텐트.
플라이와 인너텐트가 착탈식으로 되어있어 언제든 필요하면 플라이을 친 상태에서 인너텐트를 별도로 걷어낼 수 있어 비상시 플라이만을 사용하는 쉘터의 역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시스템 텐트로 이제품 때문에 소형 돔형 텐트역시 플라이와 인너텐트가 착탈식으로 된 시스템 텐트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그전에는 소형텐트는 무조건 홑겹의 싱글월텐트만을 고집..)
카이툼3GT를 사용하면서 비로서 전실과 인너텐트가 넉넉하니까 여로모로 좋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전실에서 여차하면 버너 켜놓고 밥해먹을 공간도 충분하고, 야영을 하면서 뒹굴뒹굴할 수 있는 인너텐트의 여유공간이 있으니깐 한사람이 겨우 우두커니 앉아 있을만한 좁은공간에서 행동에 제약을 받는 텐트와는 체감상 야영의 느낌이 무척 다르더군요. 넉넉한 전실(베스티뷸)이 있어 필요에따라 신발을 싢은채 전실에서 지내며 불도 피우고 불장난도 할 수 있으니까 거실형텐트의 입식야영과 또다른 아기자기하면서도 넉넉한 맛이 좋습니다. 간절기 Ride-and-Camp용으로 마련한 텐트지만 얼마전에 백팩킹야영에도 사용해봤더니 아주 대만족 (그러나 나무가 빽빽한 산속에서 이만한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가 쉽지않죠. 그리고 장거리 산행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4kg대는 너무 무겁습니다)
무게와 팩킹부피에 대한 부담이 백팩킹야용보다는 훨씬 덜 한 Ride-and-Camp용으로 가급적이면 공간이 넉넉한 터널형 텐트를 살펴보다 3인용이 최대사이즈인 카이툼3GT를 골랐지만, 이것보다 더 컸으면 좀 불편했겠다 싶기도 합니다.
4. 노르디스크 노르드캅 티피
텐트에 대한 감이 조금씩 프로페셔날 해지면서, 티피형 텐트에 관심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거실형 텐트로 대만족스러운 아틀라스가 있지만, 티피형 텐트를 거실형 텐트용도로 한번 써보고 싶다는 미련을 늘상 가지고 본인의 나홀로 캠핑용도에 적합한 가볍고 실용적인 티피가 있는지 둘러보다가 노륻캅 티피를 우연히 발견하고는 두번생각없이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본인에게 티피형 텐트의 가장 큰 장점은 일단 설치하기가 쉽다는 점과 텐트안에서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설치는 텐트둘레에 팩을 막고 중앙에 뽈대하나만 세워주면 끝 이고, 텐트안에서불을 피우더라도 원통형의 텐트 꼭대기 환기창을 통해 연기가 빠져 나갑니다.
Ride-and-Camp용으로 아틀라스와 함께 번갈아 가며 사용할 생각으로 구입하였는데, 무게를 줄이기위해 바닥 풋프린트(버클로 착탈이 가능)를 빼버리고 Outer 티피만 사용하기 시작하였더니 가지고다니기 편해서 자꾸만 손이 요녀석에게 먼저 가네요..^^.. 풋프린트를 제거하니까 실제 팩킹부피와 무게가 중형텐트인 카이툼3GT와 거의 비슷해져서(측정무게 폴대포함 3.6kg) 조금 무리하면 백팩킹용으로도 전용이 가능할 정도 입니다. 기회가 되는데로 인수야영장에서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티피형 텐트는 일단 설치를 위해 넓은 원형의 바닥면적이 필요한데 과연 인수야영장에 제대로 이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군요. (몇군데 넓은 장소가 있긴한데 이런 장소들은 이미 특정산악회의 전용공간으로 불문율처럼 할당되어있어 무작정 텐트를 칠 수 가 없슴다)
노르드캅 티피를 사용하다보니, 티피형텐트중에서 좋다고 소문난 티피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네요. 우리나라에서도 사용자가 많은 스웨덴의 텐티피(Tentipi) 중 Safir 5 light와 Safir 7 light를 요즘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스웨덴제 텐티피 요녀석들 가격이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비싸네요. 그가격 다 주고 사기에는 무리일듯 합니다.스위스에 갈 일이 있어 가격을 알아보았더니 물가가 비싼 스위스답게 우리나라 수입상 판매가격과 거의 비까비까 하더만요.
솜씨좋은 우리나라에서 텐티피를 벤치마킹하여 티피를 만들면 더 잘만들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은 나말구도 많은 사람들이 할텐데요, 우리나라 캠랜의 인디언 8각 티피와 위켄즈의 코지존이란 국산 티피에 대한 사용기를 틈틈히 검토해 보고 있습니다.(궁굼증을 한방에 싹 풀어줄 사용기를 찿을 수 없어 여전히 오리무중..), 위켄즈의 코지존에 대한 유저들의 평가가 일반적으로 좋은 듯 하여 관심이 가네요. 본인의 경험상 텐트는 구지 브랜드를 따질 이유가 전혀 없는 아이템이란 생각입니다. 어짜피 땅바닦에 막굴리며 사용하는 아이템이라, 명품이라고 소문나서 괜히 턱없이 비싼제품들이나 중소기업에서 만든 제품이나 실제 사용상 느끼는 차이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텐트는 나의 사용목적에 맞게 만들어진 텐트가 최고..
요즘 백팩킹이나 오토캠핑이나를 막론하고 스노우라인에서 만든 실속형 티피형 텐트가 인기가 많더군요. 가격도 싸고 사용하기 편하고 실용적이다고 하는데...글쎄요...텐티피에 관심이 있는 것은 텐트안에서 모닥불을 피 울 수 있다는 것 때문인데 아마도 스노우라인의 헥사돔(??) 티피안에서는 화로대를 사용하다간 연기 때문에 코가 막힐듯..^^..그냥 치기 편한 티피의 용도로는 가볍고 사용하기 쉽고, 창문이 떡하니 달려있어 더더군다나 맘에드는 노르드캅으로 대만족하기 때문에 만약 중형의 티피를 장만하게 된다면 일단은 텐트안에서 모닥불을 필 수 있는 방염처리가 완벽한 티피여야 할 듯...^^..
티피형 텐트의 장단점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과 티피에 어울리는 여러 장비들에 대한 정보는 영국의 야영사이트인 Song of the Paddle 이란 사이트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더군요. 우리나라에선 낯설은 카누여행자들의 사이트인데 각종 텐트를 비롯한 캠핑장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텐티피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영국의 여행자들도 우리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은듯...텐트안에서 모닥불을 피울 수 있는 것 이더군요..^^..
....
....
텐트를 사용하다 보니까, 역시 텐트마다 특장단점이 다 다릅니다.
알파인용 소형 돔 텐트는 돔 텐트만의 장단점이 있으며 소형돔텐트만의 야영맛이 특별하며, 터널타입의 중형텐트는 돔형 텐트와는 또다른 아기자기한 캠핑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물론 동게 혹한의 야영시 아틀라스와 같은 거실형 대형텐트가 제공하는 입식야영의 편안함은 알파인용 소형 돔 텐트와 터널타입의 중형텐트에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거구요..
'Climbing > 텐트·야영제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한 비주류 텐트들 (0) | 2010.05.05 |
---|---|
텐티피(Tentipi)의 티피 (0) | 2010.04.12 |
서머레스트 Lumbar Pillow (0) | 2010.03.17 |
서머레스트 Wrap-it Pillow (0) | 2010.03.01 |
서머레스트 Luxury Camp 메트리스 (0) | 2010.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