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조명·발열제품

펠렛캠프 스토브

Steven Kim 2010. 4. 2. 15:31

오토캠핑을 하는 캠퍼들이 선호하는 장비와 백팩킹야영을 주로하는 비박동호인들의 장비는 비슷한것도 많지만 선호도가 거의 극과 극이다 싶을만큼 다른것들도 꽤나 많습니다. 오토캠퍼들을 통해 우연히 알게된 버너겸 난로용도의 장비가 펠렛캠프 스토브입니다. 오토캠핑장비인것이 확실하긴한데, 좀 무리하면 단거리 백팩킹야영 장비로도 활용이 가능한 국산 다용도 네츄럴 스토브로, 미국의 오리지날 펠렛스토브를 카피한 제품이란 말이 있던데 정확한건 잘 모르겠습니다.

 

일본 유니프레임의 네츄럴스토브(화로대)를 필두로 자그마한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게하여주는 파이어플레임들을 애용하는 편인데요, 그동안 여러종류의 파이어플레이트를 사용하다 보니 나름 한눈에도 종류별로 장단점이 파악이 되는군요..^^. 

 

내추랄스토브는 야지에서 구할 수 있는 자연연료를 사용하여 비상시 버너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혹한의 추위속에서 몸을 녹여줄 히터의 용도로도 유용합니다. 자그마한 불꽃에서 발생하는 화력은 실제 경험하여보지않은 사람은 쉽게 상상하기 힘들정도로 강력해서 놀라울정도고요, 만에하나 혹한의 산속에서 고립되었다 하더라도 파이어프레임으로 모닥불을 피울 수 만 있으면 절대 얼어죽을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파이어프레임이 있으면 버너와 히터 용도외에도 깊은 숲속에서 나홀로야영중 위험한 동물들(귀신포함)의 접근을 막아주는 보호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수많은 화로대(파이어프레임)들 중에서 특히 난로(히터)로서 효용적이다 싶은 장비가 요녀석일 듯 하네요.

 

둥근원통 안으로 바람구멍이 나있어, 전에 소개한바 있는 바이칼스토브의 장치와 똑같이 생긴 AAA건전지 2개를 사용한 강제송풍장치를 작동하여 바람이 뿜어져나오며 원통안에서 강력한 화력을 만들어내는 원리로 제작되어 있으며, 난로용도로 전용할 수 있는 발열난로망이 구입시 함께 딸려옵니다. 연료는 야지에서 구할 수 있는 나눗가지, 나뭇잎, 솔방울등 모든 자연연료를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화력이 강력한 솔방울을 사용하면 추운겨울에도 나름 뜨뜻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흔한 잔나무가지도 사용할 수 있지만 목재부스러기를 압축하여 만든 전용 나무쪼가리(펠렛)를 이용하면 화력도 좋고 연기도 거의 나지않습니다.(오토캠핑시에는 펠렛을 자동차 뒷트렁크에 가지고 다닐 수 있지만, 백팩킹시에는 펠렛을 별도 연료로 가지고 다니기가 사실 귀찮긴 합니다. 별도로 마련한 용기에 1.2kg정도의 펠렛으로 하루밤 백팩킹시 나름 부족함이 없는지 조만간 실제 실험해볼 생각)

 

 

 

펠렛은 쌀푸대만큼 커다란 큰봉지(20kg) 한푸대에 대략 12000원 정도하고요, 펠렛을 한주먹정도 집어서 태우면 대략 10분정도 화력을 유지할 수 있기때문에 연료비는 가스나 휘발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편 입니다.

 

 

 

오토캠핑용인 대형(XXL), 백팩킹야용으로 개발된 소형(LE) 그리고 그 사이에 오토캠핑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백팩킹용도로도 사용할 수 는 있지만 그렇다보니 어떻게 생각하면 좀 에매한 중형(XL)사이즈가 있는데, 본인의 용도로는 대형은 너무크고, 소형은 좀 너무작고 그냥 중형인 XL사이즈가 딱 인듯 합니다. 

 

대형용도로는 일반 오토캠핑용으로 사용중인 NOS 대형 화로대가 있고, 백팩킹용도로는 가장 휴대성과 작동법이 만족스럽다 싶은 납작하게 접히는 매직플레임을 사용하면 되기때문에 정 추울때 좀 오래동안 땔 수 있는 난로용으로 Ride-and-Camp에 사용하면 딱이고, 단거리 백팩킹용도로 사용이가능한 XL 사이즈를 선택한겁니다.

 

XL사이즈의 실측무게는 전용케이스포함 1.45kg 이며, 팩킹부피는 대략 중형 가스렌턴정도의 크기로 백팩킹용도로 전용이 가능한 무게와 부피 입니다. (가장 작은 LE의 카타로그상 무게는 700그램 이라고 하던데...글쎄요. XL 사이즈도 듣기로는 1kg대라고 들었지만 정확히 무게를 직접 재어보니까 좀 더 나가내요..ㅠㅠ..전용 펠멧을 따로 가져가야할 경우 대략 1.2kg 정도의 펠렛무게가 추가됩니다.)

 

 

 

난로망을 씌워 송풍장치를 틀어놓으면 후끈후끈한 화력이 방출되는데 송풍장치를 최대로 올려줬을 경우 소음이 약간 거슬리지만 엥 요놈 대단하네 싶을만큼 강력한 화력으로 난로망이 빨갛게 달아오르며 후끈후끈 합니다. 송풍장치를 약하게 하여 놓으면 불길이 좀 더 내추럴하게 타올라오며 나름 운치가 더 있고요. 

 

처음 불을 붙일때 어느정도 발생하는 연기는 펠렛에 불이 본격적으로 붙으면 거의 사라집니다. 환기가 잘 되는 거실용 텐트내부에서는 오랫동안 사용하여도 연기때문에 거북하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원통안쪽에 그을음이 끼는것을 보니까 텐트에서 오랫동안 사용할 경우 틈틈히 환기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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