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텐트·야영제품

노르디스크 "Nordkapp" Tipi

Steven Kim 2010. 2. 26. 19:12

부쩍 최근들어 티피타입의 원뿔형 텐트의 인기가 높은듯 합니다.

 

아메리칸 인디안들의 주거형태인 아래는 넓고 위로 올라가면서 좁아지는 원뿔형 주거천막을 영어로 Tipi라고 하며 Teepee 라고도 병기되던데, 티피(Tipi) 라는 단어에 이미 텐트(천막)라는 뜻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이러한 형태의 텐트를 이야기할때 그냥 티피(Tipi or Teepee)라고 쓰던지 아님 티피형 텐트로 표기하는 것이 옳을듯~~

 

모서리에 팩을 박아주고 중앙에 폴대하나만 후딱세우면 되는 간단한 설치의 잇점때문에 모토사이클캠핑(Ride-and-Camp)용으로 일찌감치 티피형 텐트에 관심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대형의 사이즈와 전근대적인(??) 외관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않던 참 입니다..^^..

 

노르디스크의 Nordkapp Tipi는 독일 모토사이클 라이더들 사이에서 나름 인지도가 높은 텐트이며 (가깝게 지내는 역시 모토사이클 매니아인 독일거래선의 추천에 의해 이 텐트를 알게되었음) 독일의 최대 모토사이클용품 전문점중 하나인 Louis 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모토사이클 캠핑(Ride-and-Camp)이 일반화되어있는 독일의 경우 모토사이클 용품점에서 Ride-and-Camp용으로 특화된 텐트를 비롯한 다양한 종류의 아웃도어용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노르디스크'에 의뢰하여 동사의 Sioux(수--우)모델을 베이스로 Ride-and-Camp용에 적합하도록 디자인을 모디피케이션하고 휴대와 설치가 편하도록 무게와 팩킹부피를 최소화한 Nordkapp을 출시한듯 합니다.

 

 

 

(가볍고 실용적인 원단을 사용하여 독일인의 취향에 맞도록 텐트가격도 나름 저렴. Ride-and-Camp의 주목적은 편안한 텐트에서 널럴하게 지내는 거주중심의 Camping 보다는, 후딱 자고 또다시 이동하여 떠나는 Riding이 위주이기 때문에 가볍고 부피작고, 치기쉽고 걷기 쉬운 텐트가 최고입니다.)

 

텐트가격 이야기가 나온김에 여기서 한마디..

 

한국 원화의 가치에 비해 평가치가 높은, 한국의 매니아층들 사이에 호감도가 높은 일부 외산텐트들의 원산지 통화인 영국의 파운드화, 유럽의 유로화,그리고 최근에는 일본의 엔화까지 가세한 일부 브랜드텐트들(일본의 스노우피크, 스웨덴의 텐티피와 일부 브랜드들..)의 한국내 왜곡된 고가격(distorted expensive price)이 비판없이 그대로 우리의 물가로 당연히 받아들여지는 것을 보면 참 안따깝기까지 합니다. 실제로 현지에서 실감되는 체감물가는 본인의 경험에 근거한 주관적인 생각으로 구지 수치화 하자면, 영국의 파운드화는 파운드당 1300원, 유럽의 유로화는 유로당 1000원 일본의 엔화는 엔화당 약 80원 정도로 계산하면 그 나라사람들이 일상에서 느껴지는 실감물가라고 보면 될것 같은데..글쎄요 ???. 

 

예를들어 유럽에서 500유로짜리 아이템은 우리에게는 현재환율인 유로당 1600원 한화로 계산된 800,000원 짜리 물가의 물건이지만, 실제 현지인들이 일상에서 실감하는 그 아이템의 물가는 유로당 1000원 정도에 계산된 대략 500,000 만원대의 물건으로 느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스노우피크 리빙쉘의 가격은 일본에서 대략 7만엔대의 가격이며, 엔화당 120원대인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한화로 약 840,000원대지만 실제로 일본에서 생활하는 일본인들이 느끼는 리빙쉘의 실감물가는 아마 대략 엔화당 80원대로 계산된 560,000원대 정도로 느껴지지않을까 싶습니다. 

 

영국이나 유럽, 일본등 이들나라들의 국민소득이 우리나라에 비해 2배 이상 높은것을 감안하면, 일부텐트들의 현재 한국내 책정된 가격들이 얼마나 터무니없이 비싼건지 좀 억울한 감이 들며, 이렇게 왜곡된 터무니없는 가격의 텐트들이지만 별반 거부감없이 거침없이 구매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씀씀이가 얼마나 큰지 놀랍기까지 한겁니다 (덕분에 국산텐트가격까지 덩달아 택도 없이 비싸지는듯...ㅠㅠ)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다시 노르드캅 이야기로 돌아가서..^^

 

Nordkapp Tipi의 사이즈스펙은 우리나라에서도 사용자가 많은 노르디스크 Sioux 모델과 같지만(우리나라에서는 알파벳표기대로 그냥 "시욱스"라고 발음을 하는데 원래의 발음은 "수--우" 입니다. 아메리칸 인디안 "수우"족...영화에서 많이 들어봤죠?? 코튼원단을 사용한 Sioux 와는 달리 가볍고 실용적인 Polyesther 원단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칼라는 Sioux 처럼 코튼원단 특유의 우유빛과는 다른 옅은 샌드칼라(Sand)에 검정색 천정카바 루프와 검정색 벤트카바로 매칭되어 나름 룩킹느낌도 괜찮습니다. 

 

스펙상 텐트재질의 내수압이 1500mm 이라서 폭우를 만나면 방수력이 과연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텐트의 경우 내수압 1500mm 정도면 충분하다 싶어, 엄청난 크기에 비해 대단히 가벼운 무게를 대신하여 불필요한 최대치의 내수압스펙과 맛바꾸고 싶은 생각이 아직까지는 없네요..^^.. 요즘 통풍환기성이 좋아 고급재질로 통용되는 cotton(면) 텐트의 경우는 글세요...방수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또 사용후 제대로 말리지않으면 곰팽이가 쉽게 낄수도있는등 관리의 불편함과 함께 무거운 무게와 커다란 팩킹부피로 인해 아직까지는 그리 호감이 가질않네요. (경험상 땅바닦에서 사용하는 텐트는 그냥 막굴리며사용할 수 있는 막제품이 제일이라는 생각인데..??..)

Note: The waterproof rating measures when leakage occurs from a water column. For complete waterproofing in extreme weather conditions 1,300mm/ sq cm or above is preferable. However for normal camping conditions lower ratings are also recommended(외국의 야영관련 사이트에서 발췌한 방수스펙에 대한 내용)

 

그러나, 코튼원단의 텐트를 사용해본 유저들은 이구동성으로 코튼원단의 쾌적성에 모두 만족해 하더군요. 결로가 확연히 덜 생기고 통풍성이 좋아 아주 만족하다는 사용기를 어렵지않게 찿아볼 수 있습니다. 오토캠핑용으로 무게와 부피에 대한 부담이 없는 캠핑의 경우 가격에 대한 저항감이 크지않으면 좋은 텐트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만족시켜준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용을 해보지않아서 과연 그만큼 만족스러운지는 잘 모르겠지만, Ride-and-Camp용으로 비교적 적당한 사이즈의 중형텐트는, 천연소재인 코튼원단의 제품을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Nordkapp 티피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거대한 사이즈임에도 불구 혼자서도 후딱 설치할수있는 설치용이성과 작은부피와 가벼운 무게입니다. 설치와 해체의 용이성 때문에 요녀석은 그냥 동계용 타프의 용도로 사용하면 딱일듯 싶습니다. (실제로도 타프의 느낌이 강합니다)

 

Sioux 티피의 무게가 18kg인데 반해 Nordkapp 티피의 무게는 무식하게 무거운 스틸 뽈대(무게를 달아보니까 뽈대무게만 2kg)와 클립으로 착탈이 가능한 역시 무식하게 두꺼운 타폴린 footprint를 포함한 무게가 9.5kg에 불과합니다.풋프린트를 빼버리고 텐트본체만 가지고 다닌다면(텐트와 텐트캐리케이스 본체만의 실측무게는 3.6kg) 왠만한 그룹 백팩킹시 공동장비로 숙영지에서 칼바람을 막아주며 둘러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Community Bar로 사용해도 되지않을까 싶을 정도인데....글쎄요...

 

암튼, 대형텐트를 선호하는 우리나라의 오토캠핑에 사용하는 거실형 사이즈를 가진 텐트중 8KG대의 힐레베르그 아틀라스 외에 이만큼 가벼운 거실형텐트도 그리 흔치는 않을것같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무식하게 무거운 스틸뽈대와 물위 펼쳐도 물한방룰 세지않는 무식하게 두꺼운 타폴린 Footprint를 더 가볍고 더 얇은 대용품으로 바꿔주면 아마도 현존하는 대형 Tipi 중 가장 가벼운 티피가 될 수 있을것 같기도 한데...글쎄요..)

 

허리를 거의 숙이지않고도 출입이 가능한 지퍼로 여닫는 출입문이 중앙에 있고 다른 3면에는 커튼이 달린 투명재질로 된 커다란 창문(Transparent Window)이 나있으며 창문밑으로는 개폐가 가능한 공기순환구명(Vent)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창문의 커튼을 열어놓으면 텐트안에서 밖이 아주 잘 내다보이니까 좋네요. 위로 갈수록 좁아지는 티피텐트의 특성상 죽는공간이 많은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비슷한 바닥크기의 힐레베르그의 아틀라스 돔형 거실텐트와 비교하여 가장 아쉬운 포인트네요. 천정이 힐레베르그 아틀라스에 비해 스펙상 1미터 정도 더 높을뿐인데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높게느껴집니다. 세곳에 나있는 공기순환구멍(Vent)을 열어놓고 텐트내부에서 조리를 하여보았더니 원뿔형의 천장구멍으로 수증기가 쏙쏙빨려 들어가며 환기가 되네요. (이것이 바로 아메리칸인디안들이 이런 원뿔형태의 주거형태를 체택한 삶의 지혜일까요 ??)

 

 

 

Nordkapp 티피의 스펙상 높이는 3 미터이고 바닥 대각선길이는 5 미터에 달하는 대형 텐트입니다만, 이미 언급하였듯이 원뿔형이라 사각공간이 많아서 아쉬운 암튼 꽤나 엄청난 크기의 텐트입니다. 

 

이렇게 커다란 텐트(적정인원 8인용 최대인원12인용)를 혼자만 달랑쓰기에 좀 황송하긴하지만 (힐레베르그 아틀라스도 마찬가지..) 널럴하게 나홀로 입식캠핑하기에는 아주 딱 알맞는(??) 사이즈로 무척 편하고 좋네요. (혼자 쓰기에 큰 텐트지만 그렇다고 절대루 너무 크다싶지 않습니다)  1사람이 텐트내부에다 야전침대 펴놓고 편안한 의자에 앉아 랜턴걸이에 랜턴켜놓고 입식야영을 하는데 그럭저럭 불편함이 없을정도... 

 

텐트내부에서 올려다본 Nordkapp텐트의 천정이 진짜루 높네요. 무려 3미터의 높이입니다. 와 무쟈게 높다 !!! (내키가 작은건가..??)

 

그동안 사용하던 텐트에는 창문이 달려있지않아 텐트안에서는 밖과는 완전 차단된 상태였는데 Nordkapp에는 커다란 창문이 3면에 모두 달려있어 시원하게 개방감이 드느게 좀 특별합니다. 자주 사용하다보면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여야 하기 때문에 창문용 투명소재의 내구성이 제대로 견디어낼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창문이 있으니까 휠씬 좋네요. 창문밑 검정색 벤트커버의 사이드라인을 지퍼로 열어주고 가이라인을 팽팽하게 당겨주면 바람이 직접 들이치는것은 막아주면서도 공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적인 환기구멍(Vent)이 밑으로 생깁니다.

 

 

 

 

Nordkapp 티피의 사용느낌으로 일단은 동계용 쉘터로서의 역활은 충분할 듯 하구요, 이미 언급했지만 치기쉽고 걷기쉬운 동계용 타프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면 딱  일 듯 하네요. 이런 원뿔형 텐트의 경우 만드는데 특별한 첨단기능을 적용하는 것도 아니고 바느질 꼼꼼히 잘하는 우리나라에서 만들면 외국의 비싸고 유명한 티피보다 한수위의 더좋은 티피를 만들 수 있을것 같은데...(왜 안만들지 ??? ) 

  

그동안 캠핑을 하다보니까요...백팩킹용 소형텐트는 소형텐트나름대로, 그리고 중형의 터널형텐트는 또 그 나름대로의 캠핑하는 맛이 다르고 특별합니다. 동계혹한의 날씨에 캠핑을 하기위한 대형입식텐트들 역시 나름대로의 또 다른 맛이 있구요. 텐트마다 다 특징이 다르긴하겠지만, 여전히 본인에게 가장 중요한 텐트의 선택포인트는 가볍고 셋업하기 쉬운 텐트가 여전히 넘버원 !!!!

 

(결로여부를 중시하는 경우도 많은것 같은데, 결로 안생기는 마법의 텐트를 본적이 없구요, 외부온도와 내부온도에 큰차이가 없으면 결로가 안생기고,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가 크고 땅바닦의 습기를 제대로 차단하지않으면 결로는 원단의 재질에 상관없이, 가격의 고저에 관계없이 다 생기더만요)

 

 

 NORDKAP *TIPI*

 

 

 Nordkap Zelt "Tipi":
Nach dem Vorbild der Indianerzelte ist das "Tipi" ("Sie wohnen" = Direktübersetzung der Lakoten, einem Volksstamm der Sioux-Indianer) heutzutage in Europa, besonders in Skandinavien weit verbreitet. Es zeichnet sich vor allem durch die enorme Stehhöhe und das bauartbedingt große Raumangebot aus. Ein umständlicher und zeitraubender Aufbau mit diversen Gestängen gehört mit diesem Zelt der Vergangenheit an. Dank einer einzigen, mittigen Stange ist ein unkomplizierter und superschneller Aufbau gewährleistet, der auch von nur einer einzigen Person bewerkstelligt werden kann.
Der Zeltboden aus 100% wasserdichtem PE wird mit jeweils an den Zeltwand-Ecken befindlichen Clips befestigt, somit besteht am Rand eine Belüftung ung gleichzeitig kann Nässe nicht eindringen. Die Mittelstange wird aufgestellt, die Abspannleinen mit Erdnägeln (Heringen) fixiert - fertig!
Mit diesem Zelt in gewohnter Nordkap-Qualität sitzen Sie mit Ihrer Truppe längst am gemütlichen Lagerfeuer, während andere Reisende in der Dämmerung noch aufbauen. DAS MOBILE CLUBHAUS!

 

Ausstattung und Eigenschaften:

- hochwertig gearbeitetes Einwandzelt riesiges Raumangebot für bis zu 12 Personen (ca. 8 Schlafplätze)
- Sturmleinen und fest vernähte Ösen garantieren Standfestigkeit auch bei windigem Wetter
- einfacher und schneller Aufbau mit nur einer Person
- immer perfektes Klima durch Rundum- und Dachbelüftung sowie seitlichen Lüftungsklappen
- Stehhöhe: max. 3 Meter
- Durchmesser am Boden: 5 Meter
- Packmaß: (BxHxT) 85 cm x 25 cm x 30 cm
- Gewicht: ca. 9,5 Kg
- Wassersäule: 1500 mm/cm²
- Material: 100% Polyester
- Farbe: Sand/Schwa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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