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혼자쓰는 이야기

2010년 1월4일 첫출근 눈폭탄

Steven Kim 2010. 1. 4. 16:11

2010년 경인년 새해 첫출근

곤하게 푹 잔 덕분에 활력이 넘치는 아침

창밖을 보니 제법 눈이 날립니다.

 

시무식 시간에 맞춰 일찍 출근을 서둘러,

지하주차장을 빠저나간 시간

06:55 AM

.....

 

마뿔싸

눈이 오는정도가 예사롭지가 않네요..ㅠㅠ

(왜 쉬는날엔 이런 눈이 오질 않는거지..!!..??)

(이번 주말 눈와서 텐트속에서 눈구경할 수 있음 진짜 좋겄당..)

 

라디오를 켜자

"눈폭탄" and "교통대란"

차 놔두고 지하철로

갈까 ?? 말까 ??

 

그냥 가자 !!! 

 

정확히 사무실에 도착한 시간

13:15 PM 

(딱 6시간 15분 걸렸네요. 한국에서 싱가폴가는 시간이넹..ㅠㅠ)

 

그래두 사고없이

도로에 그냥 차 놔팽겨쳐놓지않구

끝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입니다.

(근데, 눈 요거 왔다고 교통이 이렇게 완전마비되는 우리나라 선진국 맞나 ??)

 

( 2010년 1월 4일 1937년 이래 최대 25.8cm의 적설량을 낸 서울도심.103년만에 최대 적설량이라구..)

 

무쟈게들

끼어들기하구

빵빵거리구

...

...

 

이왕늦은거

이판사판 눈폭탄 왕대박판

그냥 한차선만 쭉 타구

룰루랄라

집에서부터 회사까정..^^

장장 6시간의 눈꽃여행

(나중에는 허리가 좀 아프더만..ㅠㅠ)

 

새해들어 눈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

올해는 분명 대박이 날 모양임다...^&^

 

어제는 그동안 한참을 못타고 세워만 놓고있던 "룬""을 끌어내

진짜루 멋지게 차려입고 한바탕 돌아준것도(밧데리 방전될까봐) 너무 잘했당.

눈이 얼어붙었으니 한동안 모토사이클 라이딩이 불가능할테니깐..ㅎㅎ

(출장전 한번만이라도 더 탈 수 있을까 ??..ㅠㅠ,,)

 

눈구경하기 어려운 런던에

어느날 꼭 이만큼 대폭설이 내린적이 있었습니다.

동네(체싱톤 챈트리로드)사람들이 죄다 출근들도 하지않고

스키꺼내 신고 동네에서 스키타고 왔다갔다 하길래

나도 덩달아 스키 꺼내신고 동네 한바퀴 돈 적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떤사람이 동네에 스키타고 나왔다가

"용자"의 칭호를 받았다고 하네용..^&^

 

동네방네 눈이 사방천지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상의 이동수단인 스키, 

한겨울철 눈이 많이 올때는 동네 어디에서나 타고 다니는

노르딕 스키가 당연한 유럽과는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이렇듯 다르게 느껴지는게 참 재미있네요. 

 

이정도로 눈왔으면

비싼돈주고 스키장에 갈 필요없이

스키 꺼내싢고 동네 한바퀴 돌아보는것이 뭐가 문제인지..??

남들은 미끄러죽겠는데 어떠니 저떠니 말도 많고 탈도많네용..ㅠㅠ

(나두 집에서 있었으면 헛간에 쳐밖아둔 노르딕 스키 꺼내 싢었을 판인데..ㅎㅎ)

 

요즘 우리나라에서두 산악스키를 하는 매니아들이 한두명씩 생겨나더군요

유럽에서는 겨울철 등반시에는 아주 당연히 산악스키를 이용합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 배낭에는 스키를 메달 수 있게 사이드에 구멍이 난 고리가 있는거구요. 그레고리 데날리프로 배낭에도 스키고리가 달려있는데, 대부분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용도를 모르더라구요..

 

(시무식은 내일로 연기..ㅠㅠ..에구구 죄송....)

(다시 시무식과 워크숍을 오후 5시로 변경하여 진행 하였습니당..^&^)

(이런날 센스없게 대중교통 이용않한 사람 손들어봐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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