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이티에서 지진이 발생해 최악의 경우 십만명의 주민 사망하였을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대재앙 뉴스가 계속 보도되고 있습니다. 아직 본인의 일생중 한번도 자연재난을 직접 경험해 보질 못해서 과연 아이티의 참상이 어느정도일지 상상조차 가질 않습니다.
월드컵운동장에 몇천명만 모여도 운동장이 빽빽한데 십만명이라니..!!!....
아주 어렸을 적에 배를 타고가다 배가 춤추듯 흔들리던 풍랑을 만났고, 겁에 떠는 나를 꼭 안아주셨던 어머니의 따스한 품속에서 살짝 불안감을 느끼며 잠에 빠졌던 기억이 아마도 본인의 평생 자연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보았던 단 한번의 경험이었든듯...
발리의 쓰나미, 쓰촨의 대지진,....
(진짜루 인류의 탐욕으로 지구가 괴로워서 용트림을 하는걸까 ??)
(용트림을 할려면 괜히 대량 화학살상 무기 있다고 공갈치며 이라크 쳐 들어가 난장판 많들어 놓은 미국에다 대고 하징...이구....)
한꺼번에 수십만에서 수백만의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대재앙의 모습이 얼마나 참혹할 지 상상이 되질 않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대재앙이 꼭 영화의 픽숀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을것 같다는 괜한 불안감이 생기네요.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영화 "해운대"를 보지는 못했지만..ㅠㅠ..
(히틀러의 나치독일이 죽인 유대인의 수가 삼백만명 이었다던가..???...당시 유대인 인구의 절반을 죽였다던데...스페인군이 남미를 정벌하며 자비로운 크리스챠니티의 이름으로 미개한 원주민을 잡아죽인 숫자는 무려 천만명을 휠씬 넘어 선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고..)
잔혹한 인간들에 대한 하늘의 복수.??..근데 왜 죄없는 사람들까정 잡아가시징..??..ㅠㅠ...
대재앙이 덮친곳은 예외없이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있는 힘든 인생살이 삶의 현장들인 것 도 참 이상하네요.
부자나라에서는 방재시스템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대재앙을 미리 막을 수 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아이티도 세계 최빈국 중 하나라고..ㅠㅠ..(돈없이 못살면 여기서 채이고 저기서 채이듯, 못사는 나라에 태어나면 여기서 채이고 저기서 채이고...왜 맨날 못사는 사람들만 고통을 당하지..??....원래 인간사는 이렇듯 불공평한건가..??...암튼 무진장 불공평한 것 같은 우리나라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보다 훨씬 더 불공평한 세상들 참 많기도합니다...ㅠㅠ..)
경제 최우선주의 정책으로 심화일로에 있는 대한민국의 우려스러운 양극화 현상에 대한 걱정과 더불어, 흥청망청 잘사는 초강대국 나라들에서는 음식이 넘쳐나서 여기저기 쓰레기로 버리지고 있는 반면, 흙뭍은 쌀한톨 가지고 인성이 파괴되며 살육이 벌어지는 최빈극들로 나누어진 심각한 양극화의 세계속에 부익부 빈익빈 시스템이 심화되면서....언젠가는 소돔과 고모라에 하늘에서 불똥이 떨어지며 사람들의 비명속에 비극적인 몰락이 찿아오는것 처럼 인류의 비극과 고통이 드디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은근한 불안감을 지울 수 가 없네용..(실제로 알고보면 인류의 미래가 사실 심각하기 짝이없슴다. 소설속 이야기가 아닌 실제상황으로 눈앞에 다가온....지구 온난화, 자원의 고갈, 혜성 충돌 가능성....등등등..우리모두 착하게 삽시닷 !!!...)
암튼 누구는 미어어법 날치기 통과하고, 누구는 4대강 밀어붙이고.....쉴세없이 어지러운 일상이 계속되지만, 사실 대재앙을 만나 졸지에 죽엄으로 변해버린 가족들앞에서 오열하는 사람들의 고통에 비하면 우리의 일상은 너무나 행복하고 피스풀한 럭셔리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다는 살짜쿵 안도의 생각이 스치는데...
현정권의 권력있는 분들 제발 잘 좀 해주세욧..!!! 괜한 사심으로 우리나라도 저른 나라들 처럼 완전 깡통차게 만들지 마시곳...!!!...국가 경제와 사회질서가 깽판나는것 자칫 잘못하면 순식간 입니다용...
아이티의 참상을 전하는 뉴스의 말미에 지옥의 모습으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약탈이 일어나고 있는 장면이 방영됩니다.부모가 죽어있는 시신 옆에서 울부짖는 가엾은 소녀의 모습을 희죽거리며 쳐다보면서 한묶음의 물건을 훔쳐들고 바람처럼 도망치는 약탈자 모습이 강렬하게 뇌리에 남네요.
(어느 영국인의 사진에 찍혀 역사속으로 영원히 남겨진 공주교도소 수감자들을 학살하기 위해 끌고나가며 희죽 웃는 모습으로 사진속에 찍힌 한국경찰의 모습도 겹쳐스치며 생각납니다.)
(잔인함 + 동정심이 없음 + 남의 아픔은 나랑 상관 없음....!!!)
혼란한 틈을 타서 남의 물건 공짜로 집어가는 약탈자가 똥파리들 처럼 꼬여들기 보다는, 절대절명의 참혹한 상황에서 어디선가 묵묵히 고통을 나누려는 자원봉사자들이 재앙의 현장으로 꾸역꾸역 몰려드는 감동적인 모습..영화에서만 가능할까요 ???
무엇이 인간의 품격을 이처럼 아름다운 인간과 구역질나는 인간으로 가르는 것 일까요 ??
교육일까요 ??
돈 일까요 ??
아님..똥개와 진도개가 날때부터태생적으로 다르듯,
태생적으로 이미 다르게 태어난 종족의 우수성과 열등성 때문일까요 ??
(아마도 인간도 종족에 따른 열등성과 우수성이 반드시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이 종에 따라 열등성과 우수성이 다 차이가 있는데 구지 인간만 평등하다 할 수 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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