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라이딩이 평생을 함께하는 취미로 자리잡은지도 벌써 오랜시간이 흘렀군요.
돌이켜보면 나역시 처음에는 오토바이 타는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나름 많았던것 같습니다. 오토바이는 위험한 물건이며 괜한 겉멋들은 껄렁패들이나 타고다니는 위험한 물건으로 생각했던 모토사이클에 대한 인식이 어느순간 바뀌며 멋진 스포츠이자 재미있는 취미생활로 보여진것은 영국에서 살게되면서부터 입니다.
사람의 생각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이렇듯 변화가 무쌍 합니다.
맘만 먹으면 어디로던지 떠날 수 있고, 바람따라 구름따라 자유로운 여행의 발과 친구가 되어주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릴수 있게하여 주는 고마운 모토사이클이지만, 태생적인 두바퀴만의 특성상 항상 전도의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자전거 타다가 넘어져도 여기저기 까져서 되게 아픈데....하물며 오토바이를 타다가 넘어지면...ㅠㅠ
잠깐 여기서 한마디...
오토바이라는 단어....지금으로부터 약 10 여년전 어느날 갑자기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일제의 잔재로 남은 일본말인 "오토바이" 단어를 사용하는것에 반대하여 오토바이를 "바이크"로 부르자는 캠페인이 불같이 일어난적이 있었는데요, 암튼 캠페인이 나름 호응을 얻어 지금은 많은 라이더들이 오토바이를 "바이크'라는 영어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오토바이"를 구지 "바이크"로 부르자는 캠페인에 예나 지금이나 쉽게 동의할 수 가 없군요.
왜냐면, 일본말의 잔재를 없애자는 취지에는 절대 공감하지만 오토바이라는 일본말대신 우리나라말인 이륜차라는 단어가 엄연히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구지 영어로 호칭을 바꾸는것에 호감이 느껴지지않고요, 영어의"바이크"라는 말은 "자전거"를 뜻하는말이지 오토바이를 뜻하는 단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라이더들과 우리나라의 라이더들은 은근슬쩍 뻥치는 스타일이 쬐금은 다릅니다. 미국사람들은 자기 오토바이를 "자전거(Bike)"라고 슬쩍 내리면서 뻥치고, 한국 라이더들은 자기 오토바이를 "차(car)"라고 부르며 슬쩍 올리면서 은근히 뻥칩니다.(오토바이를 "차"라고 부르는 한국라이더들 무쟈게 많습니다. 일반인들은 몰랐쬬..???.^^) 이런 미국라이더들의 오토바이를 칭하는 속어인 "바이크(자전거)"를 한국에서 구지 오토바이를 대신하는 공식명칭으로 부르자는 캠페인이 사실 좀 이상하지 않나요 ??
나는 "오토바이"라는 단어를 쓰면 괜히 인상을 찌푸리는 라이더들이 모이는 곳에가면 그냥 "바이크"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일상에서 오토바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구요, 본인의 블로그에서는 제대로된 영어인 "모토사이클"아니 "모토바이크"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하면서 가급적 "이륜차"라는 우리단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잘 사용하지않다보니 이륜차라는 우리단어가 오히려 낯설기는 합니다.
각설하고...
태생적인 전도의 위험을 가지고있는 모토사이클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안전장비의 중요성은 한번이라도 사고를 당해본 사람은 너무나 잘 압니다. 헬멧도 쓰지않은 그냥 쌩머리로 막무가내질주를 일삼는 한심하기 짝이없는 폭주족 아이들을 보면 화가 머리끝까지 나면서 그들의 목숨을 건 아슬아슬한 라이딩에 실제 소름이 돋곤합니다.(근데요, 폭주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없는집 애들이라서 헬멧이나 안전장구를 살 돈이 없다고합니다..ㅠㅠ...오토바이는 타고싶고 돈은 없고..아무리 일해도 생기는 돈은 쥐꼬리..세상은 불공평하고....에라이 샹...이판사판깽판....예의고 나발이고 안전장구고 헬멧이고 장난하냐 ?? 막나가게 될 수 도 있겠구나 샆네요.애들아 그래도 집에서 노심초사 걱정하고 계시는 엄마생각도 좀 하렴.)
사실 오토바이가 넘어지는순간 그냥 가벼운 전도임에도 머리통이 순간적으로 지면에 부딪치며 큰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가 직접 경험해 봤는데 넘어지는 순간에는 촬라적이기 때문에 머리가 지면에 부딫치는줄도 모르는사이 부딫지게 되더군요. 헬멧만 썼으면 그냥 툭툭털고 일어날수 있는 가벼운 전도인데도, 헬멧을 쓰지않았기 때문에 머리를 다쳐 소중한 목숨을 헌신짝 버리듯 잃어버리는 철없는 폭주족들을 보면 피눈물이 납니다. 이런 철없는 녀석들아 제발 헬멧이라도 쓰고 지랄을 하던 발광을 하던 해라 !!!!
헬멧살돈이 없는데 어떡 허라꾸 !!!!...그럼 헬멧 살 돈 벌때까지 아르바이트 열심히 하라구 !!! 언젠가는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돈을 벌 수 있는 나름 공평한 사회가 올테니까....
열심히 일하면 일한만큼 보상을 받는 사회시스템이 절실합니다. 죽도록 일해도 쥐꼬리만한 돈밖에 벌지못하다보니, 잠깐 사이에 수십억씩 쓱싹하는 사깃꾼들이나 놀고먹으면서도 땅값가지고 장난치며 떵떵거리고 사는 투기꾼들을 보다보니 이판사판깽판...헬멧이고 나발이고...도심을 뒤흔드는 미친듯한 광란의 질주가 사라지지않습니다.
헬멧을 쓰지않고 라이딩하는것은 손잡이 없는 잘드는 칼을 맨손으로 잡고 사용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모토사이클이나 부엌에서 쓰는 칼이나 잘 사용하면 꼭 필요한 고마운 용품이지만 잘못사용하면 한순간에 흉기로 돌변합니다.
헬멧뿐만 아니라 보호대가 완비된 보호라이딩복 역시 매우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보호자켓의 어깨, 팔꿈치, 등에는 보호대가 달려있고, 라이딩바지에는 무릅부분에 단단한 보호대가 삽입되어 있는데요. 사실 실제 사고를 당해보면 이것만으로도 충분치 않습니다.
요즘들어 보호자켓의 가슴쪽에도 보호대가 장착되어 출시되는 제품들이 많이 눈에 띕니다. 충돌시 충격으로 라이더가 나르게되면 모토사이클에서 이탈하는 순간 바이크나 기타다른 장애물에 가슴부분이 부딪치며 숨쉬기가 곤란하게 되는것 경험해 분 혹시 있나요 ??? (나는 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면 만약 좀더 심하게 부딫지면 가슴뼈의 함롤로 자칫 치명적 사고로 연결되겠다 싶은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무릅부분에만 보호대가 장착된 라이딩바지는 실제 사고시 라이더를 부상으로부터 지켜주는데 많이 부족합니다.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하기위해서는 반드시 허벅지와 대퇴부에도 보호대가 장착되어야하고 정갱이부분에도 보호대가 장착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요즘은 허벅지와 대퇴부 부위에 보호대가 장착되는 제품들이 많아졌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라이딩바지는 무릅보호대만 장착된 제품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여전히 정갱이 보호대가 붙은 라이딩바지는 그리 많지않네요..ㅠㅠ)
충돌을 경험하여보면 충돌순간 충격으로 라이더의 몸이 앞으로 날라가면서 가장 쉽게 다치는 부분이 바로 정갱이 뼈 더만요. 제대로 보호대가 없을경우는 살짝 부딫쳐도 그냥 똑 하고 부러집니다. 그렇게 너무나 쉽게 정갱이뼈가 부러지는 사고를 그동안 여러번 목격하였고 직접 하드한 프로텍트가 달린 라이딩부츠 덕분에 정갱이뼈가 부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경험도 있습니다.(본인은 라이딩시 가급적 하드한 정갱이 보호대가 붙은 긴 라이딩부츠를 꼭 사용하곤 합니다)
라이딩장갑과 라이딩 부츠역시 사고발생시 라이더의 부상을 최소화 하는데 없어서는 않될 중요장비인데요, 다음번에 좀 더 이야기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태리 스피디에서 출시한 가슴과 등 보호장비인 디펜더 백&체스트 프로텍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딩자켓 안쪽에만 착용하게 되어 있는데 착용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자켓 겉으로는 착용할 수 없습니다). 머리로 부터 입고, 사이드쪽에 달린 벨크로 찍찍이를 붙여마주면 끝입니다. 무게또한 무척 가벼워서 착용감이 전혀 느껴지지않고 거북스럽지도 않습니다.
라이딩자켓에 등보호대가 들어있으면, 등보호대를 자켓에서 꺼내놓고 이 보호대를 착용하는것이 보기에 좋습니다. 등보호대가 두장이나 겹쳐있으면 보호성능은 좋아지겠지만 자칫 노틀담의 꼽추처럼 보일 수 도 있으니까요..^^
출시된지 좀 오래된 제품이며 당시 미국가격은 USD 300 정도이며 국내가격은 35만원대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Spidi Defender Armor Vest
It's born from the need to protect the chest and the kidneys and from this need the combination of a back protector and a chest protector. Big safety performances together with innovative lightness and comfort, always observing the 2nd level CE rules.
The Warrior technology is based on highly shock absorbing light composite cell materials. The tangible result is a cat. 2 CE certification with an average shock absorbing factor of 9 KN. During certification tests for this kind of protectors, the required value of residual energy must not exceed 18 KN. The residual energy of a Warrior technology based protector is 7.8KN.
Surprisingly light, thin and comfortable, this safety vest redefines the concept of comfort applied at safety equipment.
The Spidi Defender protector evolves the idea of the improved comfort as a factor in improving safety, because it makes riding easier and let the rider concentrate better. The air canalization system and the internal mesh are aimed at improving Air Circulation, averaging 50% more than regular back protectors.
Size | Measurements |
Small | 4'9"-5'4" |
Medium | 5'4"-5'7" |
Large | 5'7"-5'11" |
X-Large | 5'11"-6'5 |
작년겨울 스피디 디펜더 프로텍터를 착용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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