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사용결과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문제가 있는 제품이란 판단을 하게됬습니다)
모토사이클 투어를 떠날때 꼭 잊지않고 챙기는 비상용품중 하나가 바로 타어어 펑크수리킷과 공기압보충기(air compressor) 입니다.
라이더라면 누구나 한번쯤 투어중 타이어가 못에 찔러 펑크가 난 경험이 있을듯 합니다. 요즘은 쥬브가없는 튜브리스타이어가 대세이기 때문에 그나마 자가 펑크수리가 가능하지만 전에는 스포크휠의 쥬브타이어가 많던 시절...투어가서 빵꾸나면 그야말로 오 마이갓 !!! 용달차 불러서 실어와야 했던적도 있습니다.
즐겁던 모토사이클 투어가 졸지에 악몽으로 변하는 순간입니다.
암튼, 왠놈의 못이 이렇게나 수없이 널렸나 싶었던 우리나라 도로..언젠가 강원도에서 쥬브타이어를 장착하고있던 드랙스타에 못이 찔려 빵구가 났던 기억 이후 본인은 세상이 두쪽이 나더라도 쥬브타이어를 사용하는 모토사이클로 장거리 투어는 가지 않으며, 투어를 떠날때는 세상없어도 타이어 펑크수리킷을 챙깁니다. (라이더는 자가펑크수리 훈련을 통해 능숙하게 펑크를 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펑크를 수리하고 나면 다시 타이어에 공기를 채워넣어야 되는데, 자전거펌프같이 생긴 수동펌프를 사용하여 공기압을 채우는일..에고야...바람아 제발 들어가다오...입니다. 전동으로 작동되는 에어컴프레서가 있어야 만사가 편합니다.
아주아주 오래전 영국에 처음 도착해서 모든것이 어리벙벙할때 서비톤(Surbiton) 동내 개스스테이션에서 구입하였던 보기만해도 진짜 튼튼하게 생긴 구닥다리 에어 컴프레셔를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자동차 공기압을 체크하거나 공기압을 보충하는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인의 업무용차량 뒷트렁크에 언제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 수십년된 영국에서 구입하였던 골동품 에어컴프레서를 보면 이젠 묘한 정이 느껴질정도입니다.)
모토사이클용 에어컴프레서는 공기압을 불어넣는 압력이세고, 무게가 가볍고 자그마하면 휴대가 편해서 훨신 좋겠지요. 얼마전 싱가폴에서 미국 SLIME사에서 나온 담배갑보다 조금더 크다싶을정도로 아주 쬐그만 에어컴프레서를 본적이 있는데 공기압의 압력을 체크할 수 있는 게이지가 달려있질않고 생각보다 가격이 쎄서 구입하지 않았지만, 수납공간이 전혀없는 발키리룬을 라이딩할 경우 배낭에 펑크수리킷을 짊어지고 다녀야하는 입장에서 요녀석의 사이즈와 무게가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지더군요.
오늘 소개할 에어컴프레셔는 타이어로 유명한 미쉐린에서 출시한 휴대용 에어컴프레서 입니다.
생긴것은 요렇게 생겼구요, 크기는 대략 A4용지의 3/4 정도로 탁상용 캘린더 정도의 크기입니다. 보통의 에어컴프레셔보다는 좀 세련된 디자인을 가지고있습니다. 무게는 가볍다 느껴질정도입니다.
미세린 에어컴프레셔의 특징은 공기압이 BAR로 표시되며 LCD창에 디지탈로 표기됩니다. 보통 한국에서 사용하는 PSI 공기압표시나 kPa 공기압 표시는 나름 익숙하지만 유럽쪽에서 사용하는 bar 압력표시는 많이 낯설은데, 인터넷을 뒤져보면 표기당 변환공식을 찿을 수 있습니다. (BMW 모토사이클은 적정 타어이 공기압표기가 bar로 되어있어 미쉐린 에어컴프레셔를 사용하기 좋네요)
보통은 공기압보충기를 타이어 공기주입구에 연결시키고 전원을 넣고 게이지를 보면서 적정 공기압에 도달할때까지 공기를 넣고 공기압이 차면 전원을 끄고 연결을 해제하는 순서로 타이어에 공기압을 넣게 되는데, 미쉐린 공기압보충기는 미리 자기가 넣고 싶은 공기압에 맞게 게이지를 세팅하여놓고 전원을 넣으면 공기가 주입되면서 미리 세팅된 공기압까지 공기가 차면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는 방식 입니다.
세팅된 공기압보다 더 많은 공기압이 타이어에 들어있으면 기특하게도 작동이 멈추고 공기압 오버 경고표시를 나타내어 줍니다.(이때는 공기압을 적정공기압까지 살짝 빼주면 됩니다)
이런 자동스톱장치가 별것 아닌것 같지만 실제 사용하여보면 많이 편합니다.
자동차나 모토사이클의 경우 타이어의 공기압을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주는것 무척 중요합니다. 언젠가 신문에서 읽은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도로에서 운행중인 차량중 거의 70-80%정도의 차량이 적정공기압보다 바람이 빠진 상태에서 운행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이럴경우 타이어파손으로 인한 치명적인 사고로도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어어의 공기압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조금씩 빠지는것 다들 잘 아시죠 ?? 그냥 눈으로 봐서는 공기압이 빠졌는지 안빠졌는지 도사라도 모릅니다. 좀 귀찮기는 하지만 꼭 주기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모토사이클의 경우 적정공기압보다 바람이 많이 부족할 경우 타이어의 이상마모는 물론 바이크의 적절한 컨트롤마저 영향을 받아 사고로 연결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타이어공기압은 자동차나 모토사이클이 출발하기전 타이어가 열받지않은 상태에서 체크하여야 합니다. 정비소까지 신나게 몰고가 공기압을 체크하면 도착하기전까지 주행으로 타이어가 열받아서 실제 정확한 공기압을 측정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들 잘 알고 있는듯 하지만 아직 잘 모르는 사람도 많은 타이어 빵꾸 태우는 요령인데요, 타이어에 박힌 이물질을 먼저 뽑으면 타이어가 주저앉아 펑춰수리용 고무(일명 지렁이)를 찔러 넣기가 무척 힘들게 됩니다. 이물질을 빼내기전 펑춰수리 순서입니다.
1. 타이어에 공기를 과도하게 집어넣어 타이어가 최대한 빵빵하게 한다 (이과정 중요합니다)
2. 펑춰수리용 고무(일명 지렁이)를 이물질을 제거하자말자 바로 찔러넣을 수 있도록 준비해 놓는다.
3. 이물질을 제거하고, 공기가 빠지기전 빨리 지렁이를 찔러넣는다.
4. 공기가 빠진 타이어에는 어진간한 힘으로 지렁이를 찔러넣을 수 없는것 여러분 다 아시죠 ??
5. 지렁이를 찔러넣고 남은 부분을 칼이나 가위로 잘라내준다
6. 공기압 측정기를 사용하여 적정 공기압이 되게끔 과도하게 주입된 공기를 빼낸다.
'모토사이클 보호복 > 모토사이클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rdless 공기주입기 Airman Owl MXP223 (0) | 2009.08.20 |
---|---|
이태리 Cora사의 외장형밧데리 Ready START (0) | 2009.08.01 |
휴대용 세차기 (0) | 2009.06.05 |
편리한 짐 묶는 장비 (0) | 2009.06.04 |
방수양말 실스킨즈 (0) | 2009.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