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 사진기록(Picture)

룬(Rune) and 만추(late in Autumn)

Steven Kim 2009. 11. 2. 15:52

가을단풍이 막바지인듯 합니다.

이대로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억지로 단풍을 찿아 나서봅니다.

 

11월1일 일요일의 단풍과 룬의 모습입니다.

아직 시차를 극복하지 못해 여전히 골골대는 와중에

만추의 아름다움에 조금은 기분이 업 되네요..^^

 

11월2일 또 다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그야말로 갑자스레 날씨가 한겨울 스러워졌습니다.

 

지난주까지 아직 더웠던것 같은데, 

주말 비가오고, 바람이 세차게 불더니

월요일 일부 산간에는 제대로 눈도 내리고,

서울은 갑작스레 영하의 날씨...

 

근데...

나는 추운겨울이 좋습니다.

 

살을 에이는 찬바람이 두려울만큼 거센

산정상에 그냥 우두커니 앉아

발밑으로 펼쳐진 불야성의 세계를 바라보며

벌벌떨릴만큼 지독한 

멜랑콜리와 솔리태리티를

소름끼치도록 느껴볼 수 있어서요.. 

.....

.....

 

 

 

가을단풍과는 실비보다는 룬이 더 분위기를 타는듯.

단풍이 곱게 물들은 남산순환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