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 보호복

BMW 랠리2프로(Rally2Pro) 라이딩수트

Steven Kim 2009. 9. 28. 20:01

아무리 봐도 역시 BMW 모토사이클은 BMW 라이딩기어하고 매취하여 타고다니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리는듯 합니다. 문제는 한국에서만 유난히 비싼 BMW모토사이클과 마찬가지로 BMW 라이딩기어들도 우리나라에서는 괜한 명품값하느라고 가격이 정말 만만치 않타는것..ㅠㅠ..

  

 (풀 랠리2프로로 무장한 GS라이더)

 

모토사이클 라이딩 스타일면에서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할리데이비슨 스타일과 BMW 스타일로 양분됩니다. 그리고, 자타가 공인하듯 한국에서는 할리와 비엠은 양산형 고가 모토사이클을 대표하는 양대산맥입니다.

 

쫌 미안한 이야기지만 할리데이비슨 스타일은 양아치틱한 문신과 가죽바지로 대변되면서, 우리나라에서 모토사이클이 일반인들사이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갗는데 한 몫을 단단히 한 터프한 스타일이고, 반면 우리나라에서만 유별난 고가격정책으로 비싼것은 무조건 다 좋은줄아는 후진스러운 한국적 소비행태와 어우러져 명품대접을 톡톡히 받고있는 BMW 스타일은 세이프티 라이딩복을 갗춰입은 모범생 스타일로 대변되며 나름 긍정적인 이미지로 굳혀져 있는듯 한데요...

 

근데요, 일반사람들 눈에는 깡패스럽다 느껴지는 할리데이비슨만의 스타일에는 사실 할리데이비슨만을 통해서 느낄수있는 할리데이비슨만의 문화가 잔뜩 베어있는 독특함이 남다릅니다. 할리데이비슨을 타다보면 어느순간 나도모르게 저절로 할리만의 문화에 동화되면서 할리스타일을 따라가게 됩니다. 특히나 거친스타일에 매우 비호감적인 사람도 할리데이비슨의 스타일에는 남다른 호감을 같게되더군요.(평일에는 양복정장에 점잖으신 교수님이 토요일 일요일에는 타투무늬 팔뚝토시에 두건쓰고 나타납니다...ㅎㅎ..)

 

쇠줄 주렁주렁달고 가죽조끼와 가죽바지 차림의 일반인눈에는 양아치틱한 할리 라이더들 중 에는 사실 평일에는 흰색 와이쌰쓰에 넥타이 단정히 멘 말끔한 신사들인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이런사람들도 할리데이비슨만 타게되면 쇠줄을 달고 가죽바지를 쫙 달라붙게 입고 할리스러운 문화에 폭 빠져들게 되고마는데, 왜 할리만 타면 할리스타일에 그토록 끌리게되고 동화되어 되는지는 글로는 설명이 쉽지않지만, 라이더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과 10 여년전만 하더라도, 모토사이클문화가 여러모로 왜곡되어있었던 국내실정상 할리라이더들 중에는 할리데이비슨스러움을 유난스레 티내며 좀 문제스럽다 싶은 라이더들도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마침 당시 저렴한 가격에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한 허우대가 왠만한 할리데이비슨보다 더 크고 더멋쪄뿌린 일제 대배기량 모토사이클들 때문에 라이더들의 숫자가 갑자기 늘어나고 큰 오토바이는 무조건 비싸다는 모토사이클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이 졸지에 깨지면서, 일부 할리라이더들의 일제 대배기량 모토사이클에 대한 괜스런 비아냥거림은 쫌 도를 넘을 정도였던 적도 있었습니다.

 

고가의 할리데이비슨과 어디 싸구려 일제바이크를 비교하냐며 가격가지고 딴지를 걸기도 하는 진짜루 코미디같은 웃기는 경우도 꽤 많았구요. (이때 늘상 듣던말이 바로 미국에서도 상위 5%의 부자들만이 타는 모토사이클이 할리데이비슨 이라꼬...에고야....행님 모토사이클이 워디 수퍼카 남요 ??? 상위 5%만 타게요..ㅎㅎ...)

 

(미국이라는 나라가 평생 한번 가볼까말까 멀고먼 나라이던 당시 할리라이더들 게중에 일부는 진짜루 할리데이비슨은 미국에서도 5%의 부자들만이 타는 모토사이클인줄 확실히 믿는 좀 헷가닥한 행님들도 많았습니다...어쩌다보니 자기는 좀 낡긴했지만 단돈 몇백만원에 수천만원짜리 보물을 손에 넣게 된 행운아 였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더욱더 환상이 깨지는것을 받아들일수 없었겠죠...ㅉㅉ...)

 

할리데이비슨 모토사이클은 비싸서 유별난것이 아니라, 바로 다른 모토사이클들은 도저히 흉내낼수없는 진짜 멋진 할리맨들(괜히 할리탄다고 목에 힘주고 다른 바이크는 쫄 로 보는 가짜 할리맨들이 아닌)이 일궈낸 할리데입슨만의 모토사이클문화가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것 입니다.  

 

BMW의 한국내에서의 고가격정책,

 

아직 짱짱한 다리힘으로 무거운 모토사이크 버틸 수 있을때, 정말 좋은 모토사이클을 한번 타봐야겠다고 작정하고 이왕 탈바에는 진짜 특별한 최고의 모토사이클을 타봐야되겠다 싶어서 당시로는 양산바이크중 우리나라에서 제일 비싸다는 투어러 바이크를 골라봤더니 바로 할리데이비슨의 울트라클래식과 BMW의 LT1200 이 뜨더군요. (본인에게 할리데이비슨의 울트라는 투어러로 보여지지 않고, 그냥 몸체가 거대한 크루저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울트라는 일찌감치 선택의 대상에서 제외됬고.....)

 

근데요, 외국의 가격을 상대비교하며 구매밸류를 체크하는 과정중에서 깜짝 놀랐던것은 당시 한국에서 LT1200 보다 무려 1000 만원이나 싸게 팔리던 골드윙이었는데, 우리나라를 제외한 이지구상의 그 어떤나라에서도 BMW의 LT1200 이 투어러의 지존 골드윙보다 더 비싼 나라는 아무곳도 없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럴수는 없다....이럴수는 절대없다...그래서 막 대놓고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내 특기가 바로 아니다 싶으면 막 떠들기...)

- 시인 김지하 선생님, 조선일보에 기고하신 글을 보았는데요, 정말 이건 아니올시다네요...ㅠㅠ... 

- 한나라당 주성용 국회의윈님, 고대여학생 이천만원 손배소송 제발 그만 두세요, 정말 이건 아니올시다임다..

 

각국의 가격을 기종별로 비교하여 여러 인터넷 모토사이클 카페에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국내 비엠의 왜곡된가격을 조목조목 비판하였더랬죠.(결과로 골드윙을 파는 한국의 딜러로 부터는 고맙다는 소리를 수없이 들었고, 일부 비엠라이더들로 부터는 평생 들어볼 수 없었던 쌍욕이 잔쯕 담긴 메일을 여러번 받기도 했었습니다...ㅎㅎ...)

 

더 놀랬던것은, 당시 많은 비엠라이더들이 이러한 국내의 왜곡된 비엠가격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냥 침묵하고 있었던것....이미 구매한것 괜히 떠들어봤자 중고가격만 떨어지는데..뭣하러 떠들어..ㅠㅠ...

침묵하는 양심은 악의 편 입니다.

 

최근 환율폭등때문에 일제바이크들의 가격이 죄다 올라버린반면, 비엠의 가격은 5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기 때문에 비엠의 비합리적인 가격차이가 사실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비엠의 한국내 가격은 비판의 대상입니다.(할리데이비슨도 마찬가지..).

 

모토사이클을 좋하하는 외국에서는 한국처럼 비엠 모토사이클은 명품이고 비싸서 좋은것이 아니라 경쟁차종에 비해 합리적인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모토사이클 입니다. 

 

이야기가 또 옆으로샜네...ㅠㅠ..(난 왜 항상 라이딩이나 이야기하다보면 삼천포로 빠지지..???)

 

BMW가 출시한 모토사이클중 자타가 공인하는 인기모델인 R1200GS계열의 경우는 더욱더 비엠의 라이딩기어와 매치가 딱인데요, BMW GS를 타는 사람은 거의한벌씩은 죄다 가지고 있어서 속칭 BMW교복이라고 불리우는 라이딩기어가 바로 랠리라는 모델병이 붙은 일련의 투어링 계열의 라이딩수트들인데요, 아래사진의 랠리2프로 라이딩복이 랠리계열의 라이딩복중 가장 최근의 제품입니다.

 

 

바로 이제품인데요. 한눈에도 오프로드타입의 GS와 아주 잘 어울리게 생겼습니다. 사진의 색상은 블루/그레이 칼라인데요. 이 모텔의 칼라는 블랙/그레이와 블루/그레이 두종류가 있습니다. 구형 랠리 라이딩기어에는 빨강, 노랑등등 여러가지 칼라가 있었던듯 싶은데 암튼 신형 랠리2프로의 칼라는 2가지 종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블랙/그레이가 매취된 칼라의 랠리2프로가 블루/그레이 랠리2프로보다 인기가 있는듯 대부분의 GS라이더들이 블랙/글레이 랠리2프로를 입는데반해, 원래 독일에서는 오히려 블루/그레이 칼라를 더 많이 입는듯 보이네요. (내눈에 띈 랠리2프로를 입은 뮌헨에서의 GS라이더들은 80% 이상이 블르/그레이칼라네요.) 

 

암튼 내 눈에는 블랙/그레이는 어째 좀 너무 밋밋해 보입니다. 전혀 어울릴것 같지않으면서도 나름 느낌이 강한 블루/그레이 칼라가 더 어필합니다.

 

그리고, 블루/그레이 칼라는  GS전용의 오프로드 부츠와 GS장갑이 더 잘 어울리기때문에 완전 한세트로 라이딩패션을 꾸밀수 있어 쬠더 고급스러움을 더할수 있습니다.

 

GS전용 라이딩 그로브. 파란색이 들어가있어 블루/그레이 랠리2프로하고 한세트처럼 잘 어울립니다.

 

GS전용의 오프로드 부츠. 역시 파랑색이 들어가 있습니다. 완전 스키부츠와 같이 플라스틱과 같은 딱딱한 재질로 되어있는데 신고 걸어보면 생각처럼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 부츠를 구입할때는 꼭 신어보고 사야합니다. 보통 자신의 발보다 약 2 사이즈정도 크게 신어도 그다지 넉넉하다싶지 않게 맞습니다. 

 

 

 

 

 

1. 장점

- 보호대가 진짜루 확실합니다. 아주 든든합니다.

- 투습성이 무척 좋습니다.(왠만한 고급등산복 보다 더 좋다샆을정도..)

- R1200GS와 아주 딱 입니다.

 

2. 단점

- 이거 한국에서는 너무 비쌉니다

- 초가을에 입기에는 덥고, 겨울에 입기에는 보온성이 떨어집니다.(한국에서 사용기간이 짧습니다)

- BMW GS와 투어러기종외의 다른 바이크를 탈때 이옷을 입으면 되게 이상합니다. 

- GS비머들중에는 이 슈트를 입은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누가 누군지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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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