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 사진기록(Picture)

09년 5월17일 강화도 석모도

Steven Kim 2009. 5. 17. 18:18

싱가폴에서 귀국하여 여정을 정리하는 토요일 내내 비가 내리더니 일요일 아침이 밝아오면서 비가 그칩니다. 후다닥 장비를 챙겨 모처럼 다시 달려본 "강화도 가는길"의 기록입니다. 

 

모토사이클 라이딩 기록을 찿아보니 지난번 강화도에 왔던것이 엇그제 같은데 쬠만 더 있으면 벌써 2년 전 이네요. (07년 무더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시작되며 특별한 감흥으로 이 길을 달렸던 기억이 블로그의 글을 통해 확인 됩니다)

 

세월이 정말 이리도 빨리 쏜살과 같이 흐릅니다.

 

 

철책이 둘러쳐진 강화도의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니 해병들이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민통선이 나타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남과 북이 통일이 되어 이렇듯 철책이 둘러쳐졌던 모습이 다시보는 대한뉴스속의 역사로 기억되길 바래봅니다.

 

석모도로 가는 페리의 모습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요. (외포에서 석모도로 가는 페리편의 요금 성인 2000원/오토바이 배기량에 관계없이 무조건 1900원)

 

사람들이 던져주는 모이를 먹기위해 페리를 따르는 갈매기의 모습도 여전하구요...

 

석모도에 있는 해수욕장에는 휴일을 맞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 있습니다. 모래사장대신 갯벌이 넓게 펼쳐진 모습이 낯설긴 하지만 특별하네요.

 

자동차 행열을 쫒아가다보니 다다른 이름모를 석모도의 항구 입니다.(어류정 항 ???) 

 

초지대교

BMW 4세대 에어플로우 슈트 입니다. 검정색과 아이보리색중 아이보리 칼라를 선택하였습니다. 독일의 쉬펠 등산복 덕분에 낯설지 않은 용어인 원단에 때가 끼지 않게 표면을 특수 가공한 High-Tech 신기술인 Nano-Shpere 처리가 되어있어 밝은색이지만 때가 잘 타지 않는다고 하는데..글쎄요.

 

매연 때문에 모토사이클을 타다보면 밝은색의 라이딩슈트는 금방 더러워져서 원래의 때깔이 금방 없어져버려 관리가 어렵긴 한데요, 사진이 쫌 이상하게 나왔지만 실제로 보면 실비와 나름 묘하게 잘 어울리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여주는 포인트를 포기하기 아쉬워 덜 실용적일듯 하지만, 더러워지면 부지런히 자주 빨아입을 요량으로 검정색 대신 아이보리 슈트를 선택하였습니다.

 

주로 검정색 라이딩슈트를 입어왔기 때문에 그동안 선호하지 않던 모처럼 밝은색 슈트를 한번 입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고....(그리고 요즘은 검정색 라이딩 슈트가 너무 흔한듯 싶기도하고....)

 

나노스피어 처리가 되어있는 특수원단의 세탁법을 잘 알아보고 세탁할 필요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