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연휴 느긋한 마음에 그동안 보고싶지만 시간이 없어 못보던 케이블TV의 지구상 여러 놀라운 나라들에 관한 다큐멘타리를 보았습니다. 세상 여러나라들의 신기한 모습과 풍습에 대한 다큐멘타리들을 시청하면서, 참으로 지구상에는 별나고 특별한 곳 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늘상 하곤합니다.
여러 다큐멘타리 프로그램을 검색하다 갑자기 눈에 띄는 제목이 보입니다.
놀라운 세상: 지구 유일의 절대군주국가 북한"
호기심에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보는 내내 소름이 끼칠정도로 경악을 금치 못 하였습니다.
네팔계 미국인 의사가 북한의 백내장 실명환자들에게 무료개안 수술을 하여주는과정 중 의료진중 한명으로 위장하여 잠입한 미국인 기자가 북한의 실상을 취재한 영상물인데 화면에 보여지는 북한주민들의 모습이 마치 SF영화에 나오는 세뇌당한 사이비종교의 신도들이나 영혼을 빼앗겨 버린 좀비들과 전혀 다를바가 없습니다.
어떻게하면 인간이 저렇게 까지 철저하게 세뇌될 수 있을까 ??
나와 똑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똑같은 민족인데..
실명한 눈을 수술하여 붕대를 푸는순간, 눈을 뜨자마자 위대하신 영도자의 은혜로 눈을 뜨게 되었다며 벽에 걸린 김정일의 초상화에 절을 하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모습에서는 소름마저 끼칠정도. 늙은이나 젊은이나 어린아이들 이나 죄다 똑같은 행동을 하는데, 너무나 섬뜩하고 이질적이라 과연 저들을 같은 민족이라 부를 수 있을까 싶을정도 입니다. 그동안 북한체제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이 있는 나의 눈에도 화면속의 북한주민들의 행동이 야만스럽고 괴상스럽게 보일 정도니 북한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느니 외국인이 이 다큐멘타리를 보면 얼마니 신기할 지 상상이 가고도 남네요.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단일혈통의 백의민족인 한민족인데 어쩜 저럴수가..ㅠㅠ.
근데요, 곰곰히 생각하다 보니 살짜쿵 이런생각이 듭니다. 우리 한민족은 과연 옛날 학교에서 배웠던 것 처럼 영리하고 지능지수 높은 우등민족 인거 맞나?? (아님 아프리카 원주민들과 다름없는 열등민족 아닌가??). 모든 동물은 종에 따라 똑똑한 동물이 있고 미련곰탱이 동물이 있습니다.똥개는 미련곰탱맞고 진도개는 똑똑하고 셰파드는 용감한 것 처럼....인간도 동물이기 때문에 인종적 특성과 지적수준의 차이가 분명히 있긴 있을거구, 민족성에 따른 인종적 우열 역시 반드시 존재 할거구..)
어렸을적 내내 학교교육을 통해 우리 한민족은 지능지수가 높은 우수한 민족이라고 늘상 배워왔는데, 막상 화면에 비춰지는 2500만명의 북쪽 한민족의 기괴한 행동을 보면서 과연 그 말이 사실일까 하는 의아심 증폭 !!!! (만약 아프리카의 흑인들이 이와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화면에서 보았다면 나는 아마도 그들의 거의 동물과 다름없는 저지능 인종들이라 단정 하였을듯)
박정희 대통령시절 독재정권에 반대하였다는 이유만으로 잡혀들어가 죄없이 사형을 당했던 사람들에 대해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사건의 전모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때 마다 참으로 어떻게 그런일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날 수 있었는지 어안이 벙벙해 지면서...
벌써 수십년이 흘렸지만 전두환정권에 의해 광주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한 참혹한 대학살극이 자행될때 서울에있는 술집과 디스코텍과 같은 유흥가는 여전히 흥청망청..
5.18당시 미 8군 사령관이 한국인은 들쥐와 같은 민족이라고 말했다던데...당시 그말을 전해듣고 많은사람들이 "뭿시라 !!!!! 들쥐라꼬 !!!!!" 화를 내기는 했지만...
민족적 격한감정을 떠나 도대체 이사람이 이런말을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곰곰히 생각하여 보면....아무 죄없는 사람 잡아다가 간첩이라고 누명씌워서 보란듯 사형시켜도 어느누구하나 아무 끽소리 한마디 못하던 한국사람들, 불과 3-4시간 거리에 있는 곳에서는 공수부대 군인들이 시민들을 개잡듯 죽이는 상황인데도 또 한쪽에서는 그냥 내립다 흥청망청 유흥가에서 노니낙 거리는 한국사람들을 보면서.....그저 대장 들쥐가 가는방향으로 마냥 대열을 이뤄 아무생각없이 일사분란하게 뒤쫒아 따라가는 들쥐들 같이 보였을 거란 생각도 들긴 합니다.
만약에 그와같은 일이 미국에서 벌어졌다면, 불의에는 과감히 대항하는 엄정한 국민들이 결코 좌시하지 않았을것이 확실한 미국인의 눈에는 이러한 만행에 둔감하기 짝이 없는 대다수의 한국민족들의 무신경한 체념적 삶의 자세가 들쥐와도 같이 매우 저능적으로 보였을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과연 나만 하는 것 일까요 ???
옛날 우간다의 "이디 아민" 이라는 대통령이 자신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은 죄다 잡아다가 지 멋대로 죽인다음 그 사람들의 신체일부를 냉장고에 보간하여 씹어먹기까지 했다는 소리를 들으면서, 그런 사람을 지도자로 그냥 두고본 우간다의 깜둥이 민족은 참으로 인간이하의 저능한 짐승같은 민족이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곰곰히 생각하여 보면 우리나라의 유신정권시절 자행된 만행이나 광주학살을 듣는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우리나라나 우간다나 뭐 비까바까 하게 생각되는 것은 아닌지....??
북쪽의 한국인들의 나와 같은 민족으로서 도저히 믿기 힘든 영화속에나 나올법한 개인숭배 실상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보면서, 과연 어떻게 인간이 저렇게까지 될 수 있을까 싶으면서 갑자기 남쪽의 한국사람들 이나 북쪽의 한국사람들이나 다른 외국인의 눈에는 그저 그렇고 그런 민족으로 보여질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어 잠시 글로 적어 봅니다.
우간다나 인도나 파키스탄이나, 북한이나 대한민국에서는 일어날 수 있는 정의롭지 못한 일들이나 괴상한 상황들이 왜 미국이나 영국이나 일본이나 이런 나라에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지 참으로 알 수 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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