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침낭·우모제품

몽벨 UL Inner down Jacket

Steven Kim 2009. 1. 2. 19:56

겨울철 야회활동에는 뭐니뭐니해도 따스한게 최고입니다. 현존하는 보온제품중 효과면에서 가장 좋은것은 역시 구즈다운(거위털) 옷 들 입니다. 무쟈게 가볍고 접으면 쬐그맣고 증말로 따뜻하고 Very Good !!!! (그러나 구즈다운 자켓들의 경우 관리가 쉽지않은것이 탈 입니다.)

 

본인의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 우모제품중 하나가 바로 몽벨의 UL(울트라라이트) 인너 다운자켓 입니다. 이제품에 대해서는 벌써 2번째로 사용기를 올릴정도로 아주 유용한 아이템중 하나입니다.

 

 

 

대략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은데 구형제품은 똑딱이 단추로 되어있고 있는데반해 신형은 똑딱이 단추가 지퍼로 바뀐것 같습니다. 암튼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똑딱이 단추로 되어있는 제품입니다. (지퍼제품보다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의 똑딱이 단추로 되어있는 제품이 아무래도 무게가 더 가벼울 듯 하구요. 어짜피 이제품은 가벼운 무게가 주안점인 기능성 제품이기 때문에 가급적 가벼운것이 장땡일듯한데...). 필파워 800 이구요 무게는 그냥 반팔 티샤쓰 한장정도의 정말 울트라라이트 합니다(200그램정도). 접어서 전용 파우치에 넣으면 진짜루 쬐그만해져서 눈에 띄지도 않을정도로 팩킹 부피가 작습니다.

 

이 제품은 철저히 인너용으로 사용하여야 합니다.  혹시나 여차저차 비상시에는 아웃터용으로 이 제품을 사용하려고 한다면 이제품보다는 좀 더 풍성한 다운함량이 높은 다른 우모복을 사는 것 이 좋습니다. 아웃터용으로는 이런류의 울트라라이트 제품보다는 아무래도 풍성한 스타일의 우모제품이 더 낳아보입니다. 이제품은 아주 우모함량이 적고 얇아서 겉옷으로는 한마디로 절대 폼이 나질 않습니다. (처음 이제품을 구입하고 요것보다 아주 쬐금만 더 우모함량이 더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구입하였던 노스페이스의 플래쉬 우모쟈켓은 겉옷으로 입기도 뭣하고 속옷으로 입기도 뭣해서...구입실패작 임다)

 

혹한의 등산용 미들레이어로 이 제품을 눈여겨 보는분이 계신다면 역시 추천할만 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추운날씨라 하더라도 등산중에 땀이나게 되는데 다운제품을 입고 등산하는 사람은 없겠죠?? (다운제품에 습기는 완전 쥐약임다). 그러나 산정에 올라 비박을 하거나 움직임이 없이 오래 있어야 할 경우 고어텍스 자켓안에다 재빨리 보조 보온용으로 부담없이 손쉽게 꺼내 입을수있어 벌벌벌 떨면서 다른 옷가지 챙겨입는것 보다 훨씬 착용이 간편하고 보온효과도 좋아서 비상용 보조보온에 효과적 입니다.(하계나 간절기 산행시 비상용으로 강추. 사실 이제품은 동계용이라기 보다는 춘하추 3계절용이라고 보는것이 더 좋을듯..) 

 

이 제품은 거위털이 들어있는 미들레이어라고 보면 됩니다. 혹한의 산정에 올랐을때 속에다 따뜻한 옷 한벌 더 껴입는다 생각하면 제일 정확합니다. 가볍고 부피가 얇기 때문에 후다닥 입고 벗기 쉽고 보기보다 보온효과도 좋은편입니다. 이름은 다운 인너자켓이지만 실제는 다운 스웨터라고 하는편이 더 좋을듯 합니다.

 

본인의 경우 비박뿐 아니라 모토사이클 라이딩에 이 제품을 인너 보온용품으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곤 합니다.(특히 방풍소재의 윈드스토퍼 미들레이어와 함께 사용하면 가볍고 따뜻하고 아주 좋습니다)

 

방풍용 내복위에 이 제품을 입고 다시 그 위에다 라이딩전용 방풍 티셔쓰를 껴입어도 워낙 가볍고 얄팍해서 움직임이 둔하다거나 거북하지 않습니다. 그 위에다 가죽자켓이나 전용 라이딩자켓을 입어주면 효과적으로 보온이 되며 왠만한 추위에는 거뜬합니다.

 

미국에서의 가격은 대략 120불 정도 하는 것 으로 알고 있고, 요즘에는 하도 환율이 난리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얼마에 판매하는지 잘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