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혼자쓰는 이야기

KBS 시사투나잇 마지막방송

Steven Kim 2008. 11. 14. 15:37

대한민국 사회의 여러문제점을 파헤치던 KBS의 프로그램 "시사투나잇"이 종영된다고 합니다. 기득권층의 귀에는 가시같은 사회고발 프로그램으로 강부자정권하에서는 살아남긴 힘들겠다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여지없이 짤리네요.

 

참으로 아쉽고 안타깝습니다.내가 살고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이.....

 

살짜쿵 화도 날랑하네요.

 

엄정한 국민이 두눈 시퍼렇게 뜨고 보고 있는데 어떻게 백주대낯에 이렇수가있지 ???...

에고 보고만 있으면 뭣해 끽소리 못하는 바보들인데..흐흐...

 

경제적으로 힘없는 서민은 그저 함부로 대해도 끽소리도 못하는 패배주의적 소심함으로 가득하고, 돈푼께나 있어 저 잘난맛에 사는 강부자들은 행여 쬐금이라도 잘못건드리면 큰일나는걸 잘 알고있는 영특하기 짝이없는 현정권

 

대다수 국민들의 소시민적 국민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보란듯 아무 꺼리낌없이 착착 자기맘대로 해대고 있는 현정권의 행태가 에고야 해도 너무 헌다....

 

아파트가격 뻥튀겨서 강북에 사는 사람도 강남사람들처럼 거품부자만들어 주겠다고 하니까, 도덕심이고 나발이고 죄다 MB정권에 표롤 몰아주었던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나를포함한 돈독오른 불쌍한 대한민국 중산층들(강부자들 자신들에게 유리한 공약을 내건 MB정권에 투표하고 한나라당에 투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사납금 채우지 못해 허덕이는 택시운전사들까지 죄다 MB찍고 한나당 찍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대체 어떻게 설명해야하는거지..??.....), 뉴타운 공약(선거 끝나자마자 엄연한 거짓말로 밝혀진)으로 땅값부풀려 공돈 벌게 해주겠다고 하니까 죄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게 몰표를 몰아주었던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참으로 얼빠진 서민들...(아니 죄다는 아니고 두명중에 한명.....)

 

나름대로 민중의 양심을 대변한다 싶었던 민주노동당의 노X찬 전 국회의원이 영화배우 남X원의 아들이라는 정치경험 전무한 잘생긴 젊은 한나라당 초선의원에게 어이없이 패배한 지역이 저쪽 서울의 끝자락 강북의 노원 어디더라 ???

 

암튼, 한나라당 젊은 초선의원에게 투표하신 그지역에 사시는분들 요즘 아파트가격 많이 올랐나요 ????

(애고 바보들..서울 강북의 끝자락 아파트 값 쬐금 올라봤자 순식간에 두배세배 뻥튀기로 오르는 강부자정권의 기간인 강남의 전세값도 안되는줄도 모르고..ㅉㅉㅉ..)

 

알뜰살뜰하게 살면서 여유돈 저축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 잘 사는 나라가 되야지, 그냥 빈둥빈둥 놀면서 언제 아파트가격 오를까 눈치보다가 내립다 은행에서 돈빌려다 아파트 투기하고 땅투기 하면서 땅값 아파트값 펑튀겨서 일확천금하는 거품부자 양산하다보면 거품위에 집지은 그 나라 얼마 못가서 와르르르 무너져 버릴때 너나 나나 할것없이 되다 같이 쪽박차게됩니다요...(이와같은 가상현실이 실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용을 쓰고 있지만 부동산 거품의 붕괴가 시작될 경우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서민과 중산층이 제일 먼저 무너집니다)

 

우리 동네사람들중 과반수는 대선과 국회의원선거에서 아파트가격 올려준다고 하니까 현정권에 쌍수를 들고 지지를 하였던 사람들인데 요즘은 아파트가격 뻥튀기로 오를기미도 없자 특유의 냄비근성을 그대로 나타내며 사사건건 정부 욕하는데 혈안이 되어있습니다.

 

강남에 사는 강부자도 아닌 사람들이 마치 자기도 강부자인것 처럼 부자아류행세하며 보란듯 몰표를 몰아주더니 이제사 자기들은 진짜 강부자가 아닌것을 알게되면서는 그저 쌍소리 잔뜩한 욕하며 다니기 바쁩니다.(저 편하게하면 무조건 칭찬하고 저 싫으면 무조건 욕하고...이런 기회주의자같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것도 참 괴롭습니다.)

 

비유가 될랑가는 모르겠지만, 비싼 할리데이비슨 모토사이클은 소리가 우렁찬것으로 유명하니까 (실제는 남들이 생각하는것 만큼 엄청나게 비싸지도 않지만..), 급기야는 짜장면 배달하는 쬐그만 스쿠터마저 (비싼 아프터마켓 머플러 장착할 돈은 없고, 이판사판 깽판 내립다 머플러에 구멍 빵빵 뚫어서) 내립다 괴상스런 굉음을 만들어 할리데이비슨 흉내라도 내보기 바쁜 가짜 할리데이비슨 아류 바이크 라이더들이 잔뜩한 것을 보면 어떨때는 참 않됬다 싶기도 한것 처럼....그저 평범한 서민들이 죄다 부자흉내내기 바쁜 우리나라 사람들....에구구...

 

할리데이비슨은 커다란 차체와 우람한 배기음이 멋지지만 가끔 폼내고 한번씩 라이딩해주는 비싸고 무거운 크루저이고 짜장면 배달하는 스쿠터는 저렴하지만 쬐그맣고 가볍고 날쌘돌이로 어디든지 쉽게 라이딩할 수 있는 전천후 생활바이크로 그특징이 전혀 다릅니다. 뭣하러 스쿠터에 구멍 뚫어서 값싸게 들리는 시끄러운 배기음 만들어 할리데이비슨 배기음 흉내 낼려고 아둥바둥 기쓰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중 딱 반은 아무튼 표리부동한 인간들로 넘쳐나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정내미가 뚝 떨어질랑 하네요.(마음속의 한국을 지운다 라는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님의 통한의 글이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십분 이해가 됩니다)

 

서점에가면 넘쳐나는 책들마다..네트웍구축하기, 인맥쌓기, 유익한 인간관계 만들기 등등....사람 사귀는것도 어떻하면 유리하게 이용해 먹을 수 있을까하는 방법과 생각만 잔뜩 합니다.

 

사귀다보면 서로 취향도 비슷하고 생각도 같아서 마음이 통하게되고 괜히 만나기만 해도 기분좋은 사람 이해관계없이 사귀다 보면 경우에 따라 부탁도 할 수 있고 또 부탁을 들어줄 수 있는 입장이면 약간의 배려도 해주고 하는거지, 사귀기 전 부터 뭐 이용해 먹을것이 있는지 없는지 얇삭한 계산빨만 앞세워 소위 '네트웍 구축' 하는 방편으로 사람사귀고 인맥구축하는데 올인하다다 보니 대체 믿을놈이 하나도 없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입니다.(인맥쌓기'놀이' 할라꼬 괜한 웃음지며 갗은 호의를 베풀며 접근하는 사람들, 나중에 빼먹을것 없으면 안면 싹바꿔치기'놀이'하는것..난 절대 이런 게임 못해요 !!!! )

 

아파트 평수 작은집에는 아예 놀러가지도 못하게 하는 계산빨 빠른 대한민국 강부자 부모들밑에서 큰 자식들은 나중에 대체 어떤 괴물이 될까요 ???? (애들아 네트웍 구축은 어려서부터 해야 된다...알것제....큰 아파트에 사는 애들하고만 놀아라..잉....에고 착한것들..)

 

암튼, 주변에 보면 현정권에 내립다 분노와 증오를 느끼는 사람들이 정말 요즘들어 엄청 늘어나는것 같은데...이러다 진짜루 큰일날라....

 

와중에 KBS의 시사투나잇 마지막 방영 소식을 접하니, 나도 살그머니 분노와 증오가 느껴질랑 하는데...이런 우라질..대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