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한설 몰아치는 혹한의 겨울산 정상은 칡흙의 어둠속 바람소리뿐, 예상했던것보다 더 춥습니다. 세찬바람이라도 불게되면 체감온도는 그야말로 여기가 바로 시베리아 !!!!
그러나, 아무리 춥더라도 따뜻한 불이 지펴져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죠. 세찬 바람속에서도 바람을 막고 불씨를 살려주는 쬐그맣고 가벼운 백팩킹용 (휴대용) 화로대가 그래서 너무나 고맙고 좋습니다.
불을 붙이는데 꼭 필요한 등산장비가 바로 라이터 입니다.
1) ZIPPO 라이터
미군들이 야전에서 막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는 튼튼한 휘발유 라이터가 바로 지포 라이터 인데요. 왠만큼 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암튼 죄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라이터 이기도 합니다.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하고 있기때문에 추운 겨울 혹한의 산정상에서도 쉽게 불이 켜지고 바람이 많이 불어도 적당히 손으로 가려주면 사용이 가능 합니다. 처음엔 지포라이터가 번거롭게 느껴졌지만, 어느순간 너무나 고마운 라이터로 확실히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2) 일반 일회용 라이터
이거 세찬바람부는 산정상에서는 거반 무용지물 입니다. 절대 않켜져요..^^ 비니루로 바람막이 만들고 생난리쳐도 절대 않켜집니다.
3) 성냥
ㅎㅎㅎ..패쑤~~
4) 방풍용 라이터
세찬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않는 라이터가 터보 방풍 가스라이터들 입니다(근데, 가스를 사용하는 라이터는 가스가 바람에 날려 완벽한 방풍은 않되는 것 같더라구요). 싸구려 중국산 방풍용 라이터서 부터 십만원이상하는 비싼 방풍용 라이터까지 종류도 많고 다양한데요. 지금까지 써 본 방풍용 가스라이터 중에는 아래사진의 콜리브리 테일게이터 제품이 방풍력에서 가장 우수하더군요. 미국에서는 40달라 유럽에서는 50유로.
5) 미니 가스토치
커다란 가스토치에서부터 아주 쬐그만 휴대용 가스토취까지 종류도 다양한데, 비박등산을 하는 사람들은 비상용으로 하나 꼭 가지고있어야 하는 상비품이라고 생각 합니다.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사진에 나온제품은 일본제 프린스 미니가스 토치인데요, 대략 5만원 정도 할 겁니다. (근데 똑같이 생긴 중국산 제품은 만원 하더라구요..)
6) 비상용 부싯돌(파이어링 스틸)
갈매기님의 댓글을 보고 품목 하나 더 추가 합니다. 성냥도 떨어져, 가스도 떨어져, 휘발유도 떨어져..그저 칡흙과도 같은 어둠과 혹한의 추위속에 고립되었을때 불꽃을 일으키는 파이어링 도구는 구세주나 다름없습니다.마른낙엽에 불을 붙여줄 비상용 파이어링 도구 하나정도 가지고 다니면 그냥 마음이 든든..
스웨덴의 "라이트마이파이어"사의 제품과 프리무스제품을 가지고 있는데 스웨덴 제품이 불꽃이 더 잘 일어나더군요.이런 비상용 파이어링시스템은 값도 싸고 상시휴대에도 전혀 지장이 없을정도의 소품이라서 비상용품 보관주머니 넣어두고 잊어버리고 있다 비상시 사용하면 되죠.(아직까진 그런 비상상황을 많나지 못했지만..^^).
비박산행을 할때마다 반드시 메인과 함께 비상용으로 여분의 제품을 하나 더 준비하여 휴대하는 품목이 바로 라이터와 전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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