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질씨 자살과 연관하여 악의적 인터넷 댓글을 다는 사람을 사법적으로 처벌하겠다는 정부의 발표로 시끌시끌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정부의 조치에 대해 지나번 촛불시위때 위력을 발휘하였던 인터넷으로 골머리를 알았던 현 이명박 정부가 최진실씨의 자살을 계기로 이를 이용해 인터넷의 문화에 자갈을 물리려는 정치적 의도가 있는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솔직히 정치적인 속셈이 느껴지는것 같기도....)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랑인 인터넷 공간에 죽음의 병인 암처럼 만연하여가는 악의적 악플과 악플러는 참 문제 이며 저절로 깨끗해지는 자정기능을 기대하는 것은 솔직히 좀 무리일것 같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졸지에 잃은 불행을 당한사람에게 마저 고소한듯 조롱하는 악플이 아무렇치도 않게 마냥 넘쳐나고있는 현상황이 안타깝고 어떨때는 저런 인간들과 섞여 살아가는 사회가 살짜쿵 무섭기까지 합니다. 지난번 중국의 쓰촨성 대지진이 났을때 인간의 심정을 가졌다면 어떻게 이런상황에서 저런 비인간적인 막말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인 한국 네티즌들의 댓글난동을 보면서 세상에는 사람의 탈을 쓴 동물보다 못한 괴물같은 변종인간(Mutant)들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주 평범한 내 블러그에도 왠만하면 그냥 놔두고 싶지만 도저히 나둘수 없는 한줄코멘트의 악의적 악플이 가끔씩 달리곤 할 정도니 잘 알려진 특정인들의 인터넷공간에는 악의적 악플이 얼마나 심각할지는 미뤄 짐작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마도 한국의 악플러상황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정신학적 혹은 사회학적 연구가 빠른시간네 꼭 필요할 듯 합니다. 초스피드한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과정에서 성공한자와 실패한자의 계층간 괴리가 기형적으로 형성된 한국사회 전반에 뭔가 죽음의 그림자처람 서서히 다가오는 사회학적인 문제가 폭발 일보직전으로 움크리고 있기 때문에 정신병적인 악플러들이 넘쳐나는것은 아닌지 ????
악플을 다는 사람들의 정신상태는 정말 어떨까요 ???
일상생활에서도 주변을 보면 특별한 목적도 없이 유난스레 시비걸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습니다. 겉은 멀쩡하지만, 뭔가에대한 불만이 항상 가득하고, 인생의 행복과는 거리가 먼 우울의 그림자가 잔뜩 드리워진 사람들이 대부분 입니다.
진짜가 가짜같고 가짜과 진짜가 되는 세상이다보니 가치관이 혼란스러워지며 정신마저 비정상으로 변하여가는 사람들이 자꾸만 많아져 갑니다.
얼마전 아파트 CCTV에 찍힌 10살짜리 어린아이를 끌고가려는 추악한 성추행범의 범행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인간이 어떻게 저럴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사람이라기 보다는 성욕에 눈먼 늙어가는 괴물의 모습이더군요. 과연 저런 짐승만도 못한 괴물을 잡아 가두는데도 인권이라는것이 필요 하긴 할까요 ????
전두환정권당시 인권을 무시한 삼청교육대. 길가던 사람 아무나 무조건 잡아다 삼청교육대에 쳐넣고 군사훈련 시켰다면 정말 무정부상태 아프리카나 별반 다르지 않겠지만(글쎄 그런일이 실제로 있었는지는 모르겠군요 ????), 사회의 암적인 변종인간들 죄다 잡아다가 정신상태를 개조할 만큼 혹독하고 강력한 집체교육을 시켜 조금이나마 사람답게 만들자는 삼청교육대 설립취지와 시스템은 그리 나쁜것만은 아닌 것 아닌가요 ???
광주시민들의 민주화운동을 공수부대를 투입하여 잔인하게 무력진압한 전두환 대통령의 업보는 영원히 역사에 기록되어 평가 될테지만, 당시 집권 엘리트들에 의해 강력하게 시도되었던 여러가지 일본 메이지유신식 변혁시도들을 전부 싸잡아서 비난 할 수 는 없을듯 합니다.(이건 순전히 나혼자만의 주관적인 생각 임다...)
익명성을 담보로한 악플러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란을 보면서, 글쎄요 인터넷 댓글에 대한 사법적이고 강제적인 규제를 강화하는것이 옳은것이지 아닌지 알쏭달쏭 하네요. 그러나 지금과 같이 변종괴물들에 의한 비인간적 악플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무조건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익명성의 보장을 요구하는 것은 어째 쫌...
아무리 인터넷이라고 하더라도 떳떳히 자기 이름 밝히고 자기의 주장을 내세우는게 더 옳고 비겁하지 않은것 아닌가요 ?????
떳떳히 자기이름 밝히고 자기주장을 표현했더니 촛불집회를 주동한 불순분자라고 무조건 잡아가면 사실 좀 황당하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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