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이순간부터 차례를 무시하고 염치없이 새치기를 절대 하지않기로 공언 합니다. 옆에서 사람들이 새치기로 끼어 들더라도 바보처럼 그냥 차례대로 줄서기를 하렵니다.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 봐도,국가와 민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없는 평남인 내가 할 수 있는 "애국" 은, 나 부터 어떠한 경우라도 새치기하지 않는것을 철칙으로 삼아 나름대로의 바람직한 문화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 정착되도록 한방울의 깨끗한 물이 되려구요..^^
정말로 어쩔수 없는 경우가 한두번 있기는 하겠지만, 아무튼 새치기는 비겁한 행동이라는 생각입니다.
새치기 하지않겠다는 공언을 한 오늘 이후, 인생을 바꿀정도의 긴급상황이 없지는 않겠지만, 매번 비상등 깜빡이며 새치기하는 사람들 처럼 저 좋을대로 비상상황을 핑계 대자면 뭐 매일매일이 다 비상상황 이겠지요.
출퇴근시간에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우리나라 새치기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참 뻔뻔스럽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아저씨도 아줌마도 젊은이도 늙은이도 이쁜이도 미운이도 그저 아무생각없이 별다른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않으며 "습관적"으로 새치기를 합니다.
(매일 아침저녁으로 대한민국의 뻔뻔 새치기족들을 볼때마다 혼자드는 생각 인데요, 우리나라의 새치기 습관이 대충 영국보다 약 100배 정도 심한 듯 하고, 일본 보다는 약 50배 정도 많은듯 싶습니다. 진짜루요..)
줄서는 것 자체가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되는 보기않좋다 싶은 개판 중국보다는 약 50배 정도 좋은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새치기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여전히 후진국중 하나인 우리나라 대한민국 입니다.(십수년전 보다는 휠씬 좋아지긴 했다는 생각이었는데, 요즘들어 나라가 어수선하니까 새치기하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인듯 합니다.)
길게 늘어선 정체된 차량사이로 저만 앞으로 내달려 버젓이 새치기를 하는 사람들의 양심 과 상식은 과연 어떨까요 ????
흥미로운 것은 새치기를 하는 사람에게 새치기를 당한 사람이 이의를 제기하지않는 참 이상한 풍토인데요,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을 그냥 귀찮아서 본척만척 하는 나라 치고 시스템이 제대로 돌아가는 나라가 없다는 것 입니다. 지난 겨울 스키장에서 천진스럽고 귀여운 아이들이 신나게 스키를 즐기는것 이 너무나 보기 좋더만, 이런 순박한 아이들마저 아무런 거리낌 없이 또한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고 마치 어린이들의 당연한 권리 인듯 리프트 줄에서 새치기를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급적 부드러운 목소리로 새치기를 하지 않도록 훈계 하였는데, 우리나라에는 훈계를 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아이들은 이런 훈계를 하는 내가 오히려 이상한듯 놀라는 눈치 입니다.
미래의 한국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우리의 희망인 아이들마저 비상식의 상식화에 물들게 하면 절대 안됩니다.
왜 자기의 권리를 새치기 당하고도 그냥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 있을까요 ??? 대부분은 어짜피 당한 새치기 인데 괜히 궁시렁 대기가 귀찮아서 입니다. 뭐 가끔가다 자기도 새치기 하곤 하는데 동병상린의 정 이 있을 수도 있겠지요..ㅎㅎㅎ...
본인의 경험상, 사회질서가 확립된 나라에서는 예외없이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비상식적 행위에 대해 기본질서와 양심에 입각한 정의심으로 누군가가 꼭 앞으로 나서 지적하고 제재를 가합니다.
(자 여기서 이야기가 옆으로 셉니다. 늘 그러는 것 처럼..ㅎㅎㅎ)
카파라치,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자동차를 몰래 촬영하여 구청에다 신고하여 돈을 받는 사람들.
한동안 정부에서 이 카파라치 제도를 시행하였는데 어떤 카파라치의 경우 왠만한 넥타이차고 다니는 월급쟁이 보다도 그 수입이 많았다는 이야기도 들은바 있습니다.
근데요, 많은 사람들이 카파라치들을 이웃을 팔아먹는 못된놈들이라고 비난하고 이 제도를 이웃간에 정을 파괴하는 나쁜제도라고 쌩으로 비판하였고, 카파라치들에게는 세상에 할 일이 없어서 카메라들고 이웃팔아먹는 짓꺼리 하냐고 욕을 바가지로 하였더랬고, 슬그머니 지금은 없어져 버린 제도 입니다.
나는 솔직히 왜 우리나라 사람들이 카파라치 제도를 비판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나도 모르게 사진 찍혀서 벌금내면 억울하기는 하겠지만..)
저만 편하겠다고 기본질서를 보란듯 위반하는 우리 주변에 널려있는 나를 포함한 수많은 아저씨 아줌마 처녀 총각들...내가 하면 비상상황이고 남이 하면 파렴치 하다고 제 편할대로 생각하는 고질적 이기주의에 남에 대한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셀 수 도 없이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기도 모르게 늘상 조금 더 편하려고 저지르는 교통법규 위반을 정말 이제는 누군가가 제재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조만간 중국처럼 됩니다.
카파라치가 되도록 많아져서,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들 한명도 놓치지 않고 사진찍어 고발하고, 운전자에게 법규를 위반하면 100% 걸린다는 확신을 심어주면 우리나라 교통질서 저절로 좋아집니다. 누구나 교통질서 지키면 카파라치 저절로 없어집니다. 언젠가 이야기 하였지만, 영동대교진입로의 교통소통이 갑자기 좋아져서 뭔일인가 싶었더니 바로 진입로 입구에다 감시카메라를 설치하여 놓았기 때문에 새치기 하는 차량이 한순간에 싹 없어졌더라구요. ㅎㅎ
돈이 걸려 있다보니, 카파라치들 중에는 항상 못된놈이 한두놈씩 끼어 있어 보상금 더 타먹을라고 사진을 조작하고 사기 치는 녀석들도 있었고, 항상 요런놈들 때문에 문제 이긴 합니다만, 글쎄요 법규위반하는 차량들을 촬영하여 신고하는 카파라치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국가세금 정치인들끼리 나눠먹는 뇌물로 쓰지말고 차라리 요즘 수없이 많은 무직자들을 양심적인 카파라치들로 양성하는것에 쓰는 것도 좋은 생각일듯 한데요..글쎄요..
카파라치들을 욕하는 사람들 중에는, 우리나라의 일부 교통혼잡장소나 또는 일부교통법규는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누구나 다 위반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며, 우리나라 교통시스템상으로 괜히 운전자만 피해를 보고 카파라치만 때돈번다고 떠들어대던 부정적인 의견을 본적도 있는데요. 누구나 다 걸리는 그런 웃기는 교통시스템이면 시스템을 당장에 개선해야지 왜 카파라치를 뭐라 합니까 ??
시스템 개선을 누가 해야 하나요 ?? 시의회 의원들 일 듯 한데요...에고..이 인간들 서로들 우리가 낸 세금을 자기돈인양 해외여행가는데 써 버리고, 뇌물주고 받고 하느라고 그런것에 신경 쓸 시간이 없습니다.
옛날 박정희 대통령 독재시절에 민주선진국들 처럼 우리도 꼭한번 해보았으면 싶었던 지방자치제도..막상 해 보니까 당시 일부 식자층이 우려했던 것 처럼, 또한 당시 독재정권에서 지방자치의 자유를 구속하며 그렇게 내세웠던 명분처럼...놔 멕이면 개판 된다더니 역시 개판 입니다. (선거를 잘못해서 사기꾼을 뽑은 역시 선거인들 탓 이요 바로 내 탓 입니다.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 입니다. 아직 지방자치를 제대로 실현 할 수 있는 국민의 퀼리티가 되질 못 합니다.)
모든 제도에는 역기능 과 순기능이 있기 마련이지만, 아무튼 우리나라는 카파라치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주변에서 보면 이러한 카파라치 제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사람은 항상 나 혼자 더라구요.
내가 이상한 건지 내가 속한 사회가 이상 한건지 ??? 에고, 이런저런 이해 할 수 없는 일들로 요즘은 정체성의 혼란 과 위기를 느낍니다.
근데요, 본인의 영국생활 경험을 잠깐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중국에서온 사람이나, 나이지리아에서 온 사람이나, 나같이 한국에서 온 사람이나 교통질서도 칼같이 지키고 사회질서도 솔선수범하여 지키게 됩니다. 그 이유는 주변에서 영국놈들이 항상 지켜보고 있기 때문 입니다.
이 영국인종들이 좀 괴상하기 짝이 없어서 항상 자기 주변의 남을 관찰 하기 좋아 합니다.
요즘 우리나라에 보수니 진보니 하는 편가르기가 한참 인데요. 대한민국에서 보수라고 이야기 하는 집단들..보수는 뭔 보수 ??? 자기사업하면서 지금 우리나라의 제도상 헛점을 이용할 수 있는 집단의 사람들은 보수고 남의회사 월급쟁이 하면서 지금의 제도상 헛점을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은 진보 죠..ㅎㅎㅎ..
진짜 보수다운 보수를 보려면 영국에 가봐야 합니다. 영국사람들의 급격한 변화를 피하면서, 기존제도를 개선발전 시키려는 보수성은 정말 보면 볼수록 특별 하고 배울점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짜 보수들하고는 아예 보수라는 개념자체가 다릅니다.
그냥 와장창 때려부수고 후다닥 현대식 아파트 지는 것 보다는 수백년전에 지은 집들을 보존하여 여전히 그대로 사용하다보니, 촘촘히 붙어 있는 집집마다 방음장치는 커녕 좀 과장해서 이야기 하면 조용한 밤 중에는 옆집사람 코고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고, 창문의 커튼을 제쳐 놓으면 남의 집 안이 환히 다 들여다 보이다 보니, 살고머니 남의 사생활 들여다 보는 호기심이 없을래야 없을 수 가 없을 듯 합니다.그러다 보니 영국사람들은 셜록홈즈의 소설에 나오는 것 처럼 살짜쿵 남을 관찰하는 것이 자연스레 습관화 된 듯 한데 이거 그냥 내 추측 입니다.ㅎㅎㅎ
암튼 뭔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누가 신고했는지 반드시 경찰이 옵니다. 예를 들어 어떤 교민부부가 겪었던 일 처럼 한국에서 흔히 그러듯 집에 애를 혼자 놀게 잠깐 놔두고 수퍼마켓에 다녀왔더니 경찰이 와 있더라고 하더만요.
주차하다 실수로 남의 차를 살짝 긁게 되면 하는 행동;
1. 대한민국 : 먼저 살고머니 내려서 주변을 살핍니다. 주변에 아무도 본 사람이 없으면 바로 도망칩니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보고 있으면 지상 최고의 젠틀맨처럼 긁힌 차 윈도우에 자기의 연락처 메모를 남기고 마치 성인군자인것 처럼 폼잡고 헛기침 세번하고 갑니다.
2. 영국: 살고머니 내리는 것 까지는 똑같은데, 긁힌 차 윈도우에 자기의 연락처 메모를 남기고 갑니다.
이런 차이는 왜 발생 되는 걸 까요 ???
영국사람들이 태생적으로 더 양심적 이라서 라구요 ???
천만의 말씀 만만의 말씀.
영국에서는 어디선가 누군가가 반드시 내가 남의 차 긁는 장면을 보고 있으며 남의 차 긁고 그냥 도망간 사람의 차 넘버를 경찰에 신고 하기 때문에 야예 주변을 살펴 볼 필요조차 없이 그냥 자기연락처 메모를 남기는 것 입니다.(요즘은 영국의 거의 모든곳에 설치된 CCTV때문에 뉴스거리가 되기도 합니다.개인의 사생활침해의 문제까지도 제기가 됩니다만, 영국은 국민 모두가 다 CCTV 입니다.)
요로콤 살짜쿵 그냥 도망친 사람이 걸리게 되면 내립다 이런저런 이유로 더 많은 벌금을 물게 되니까, 아예 처음부터 그냥 메모쪽지를 남기는 편이 더 이익 인것이요. 이렇게 하다보니 사회의 질서가 저절로 잡히게 됩니다.
본인의 경험상으로 영국은 국민전체가 다 카파라치 입니다. (보상금제도를 걸지 않아도 죄다 신고정신이 투철 합니다)
남이 나를 감시하는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사회가 되는것 같아서 싫다고요 ??? 잘사는 나라 가보세요 죄다 남의 눈치 보면서 삽니다. 그냥 저 좋을데로 놔두면 저 하고 싶은데로 하게 하는 나라 가보세요. 죄다 개판 오분전 입니다.
암튼 각설하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가진 이런저런 카파라치들이 많았다고 하던데, 이참에 새치기 하는 사람들 몰래 촬영해다가 신고하는 그런 "새(치기)파라치" 가 좀 생겼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새치기가 몸에 익은 사람들은 여전히 새파라치 제도에 불만을 토로 하겠지요.
평생 처음 새치기 했는데 하필 고때 딱하니 새파라치한테 걸렸다고...ㅎㅎㅎ
대한민국의 정치가 이렇듯 개판이 되고, 대한민국의 양심이 오늘날의 위기에 봉착 하게 된 것은 바로 이런 평생 처음 새치기 했는데 새파라치한테 걸렸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남 볼 때는 성인군자이고 남 안볼때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 때문 입니다.
별것 아닌것 같지만, 줄서기 똑바로 하고, 남의 눈치 좀 적당히 살피며 조심하고 배려하면서 살다보면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국가가 발전 합니다.
새치기 하는사람들의 특성인 남의 눈치는 아랑곳 하지 않는 것 처럼, 국민의 눈치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는 요즘의 겉으로는 성인군자고 속으로는 비열하기 짝이 없는 정치지도자들 때문에 우리나라 잘못 하면 진짜루 절단 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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