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쮜리히 와 바젤을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왔습니다. 유명 럭셔리아이템의 박람회가 열리는 바젤페어 기간 중 에는 스위스의 모든 호텔이 동 나곤 해서 편한 호텔을 북킹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만, 올해는 유독 여러모로 불편한 호텔 때문에 고생을 한 듯 합니다.
작년 2007년에는 덥다 느껴질 만큼 초여름 날씨의 스위스였는데, 이번에는 두꺼운 옷을 가져가지 않았던 것이 너무나 후회스러웠던 2008년 4월, 혹한의 겨울이 그대로 머물고 있는 스위스 입니다.(실제 두째날에는 진눈깨비가 휘날립니다.)
세월이 흐르면 늘상 잊혀져 버리는 기억들을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겨 놓기 시작 하면서 부터 지난 자료들이 좋은 참고가 되곤합니다. 올해 스위스는 환율로 인한 고물가(1 스위스프랑 = 980원) 의 압박이 유난히 심하게 느껴지는듯 합니다. 한국의 물가와 비교하여 거의 30 - 50% 정도 더 비싼 가격때문에 전혀 쇼핑의 메리트를 느낄 수 없습니다.
모처럼 아침일찍 출국 하는 비행기를 예약 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인천 영종도 해안을 달려 도착한 인천공항 출국장. 출국복장(늘상 출장을 떠날때 무슨 옷을 입을지 몰라 시간을 허미 하는 것을 막기위해 이번 부터는 출국복장을 기록 하기로 작정)은 상의 블랙속건 티/블랙 마무트 테크노파일 자켓/블랙 악소 라이딩 자켓 + 하의 블랙 에델바이스 3X DRY Pants + 블랙슈 (모자는 볼사리노 블랙햇)
이제 조금 있으면 다시금 서반구를 향해 비행할 시간이 다가 옵니다.
서쪽을 향해 끝없이 비행하는 항공기의 10000 미터 고도에서 내려다 보이는 얼어붙은 동토의 땅 시베리아 의 비행기에서 내려다 봐도 다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바다만큼 넓은 호수. 온통 꽁꽁 얼어 얼음으로 뒤덮여 있습니다.(이 바다와 같이 넓은 호수의 이름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겠습니다만, 이정도 크기의 호수는 역시 바이칼 호수 밖에는 없을듯...)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시베리아의 황량함은 언제나 처럼 놀라움 과 두려움 으로 다가 옵니다. 온통 꽁꽁 얼은붙은 호수들이 군집을 이룬 마치 달표면과 같은 시베리아 동토의 모습.
늦은시각 쮜리히에 도착 짐을 풀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지만 시차로 인해 말똥말똥 꼬박 밤을 새운뒤 다음날 일찍 바젤로 출발 하기위해 호텔을 나서 쮜리히 중앙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루돌프 브라운 다리" 에서 바라다 보이는 상큼 하다 못해 시큼한 맑디 맑은 새벽� 쮜리히
유독 추운 쮜리히의 4월 입니다. 가벼운 옷차림 으로 온 것 이 무척 후회 스럽습니다. 지난번 비싼돈 주고 구입한 송치털 자켓을 왜 가져 온지 않은것인지.....
이른 아침 쮜리히의 호프반호프(중앙역) 에서 스위스 샌드위치로 허기를 때우며 바젤로 향하는 기차를 기다립니다.
독일의 기차와 마찬가지로 스위스의 기차들에도 자전거를 실을수 있습니다. 얼마전 부터 자전거 라이딩에 대한 관심이 증폭 되고 있습니다. 무릅에 부담없이 충분한 운동을 할 수 있고 또 무쟈게 재미 있다고 하던데.....등산을 때려치고 자전거를 한번 타볼까 ????
루체른 의 유명한 "라이언 스테츄". 프랑스혁명당시 산화한 750여명의 "스위스 메시너리(스위스 용병)" 을 기리기 위해 절벽에 조각을 한 라이언 동상 입니다. 프랑스 혁명에 왜 스위스 용병들이 산화 했냐구요?? 이유가 있습니다. 나중에 2편에 이유를 설명 합니다.
"라이언 스테류(Lion Statue) 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너무나 추워서 목도리 를 칭칭 감았습니다.
쮜리히의 유명한 먹자골목 "마르크트 스트라세" 에 있는 멕시칸음식점에서는 오늘도 어김없이 라틴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멕시칸 음식점에서 이번에는 제대로 메운 음식을 먹었습니다. 식사도중 내내 눈물 콧물 범벅...와 멕시칸 음식 진짜 맵네 !!!!!
스위스 "루체른(Luzern)" 의 올드타운 버스정류장 앞에서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거리화가의 모습. 독일지역(쮜리히도 독일과 가까운 위치 탓에 거의 독일이나 마친 가지 입니다.)에는 유난히 이런 길거리 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지나가는 행인들이 주는 동전을 수입으로 하는 거리화가들이 많습니다.
루체른의 올드타운 골목. 이곳 올드타운의 빌딩외벽에는 여러가지 많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런 빌딩벽화들이 루체른 올드타운의 심볼마크 입니다.마침 지나가는 일본인들에게 부탁하여 한 컷.
루체른 중앙역 앞의 동상. 산악국가인 스위스 답게 양 과 목동의 동상 입니다.
루체른 호수를 유람하는 유람선.
유람선은 2시간 정도 호수를 돕니다. 가격은 약 25 스위스 프랑.(First Class는 50 스위스프랑). 곳곳에 눈덮힌 알프스 고산 절경이 펼쳐 집니다.
알프스의 눈덮힌 고산 과 그림같은 호수에 연한 스위스 산악마을 모습
유람선에서 기념사진. 루체른 호수물이 맑다고 하는데 실제로 상당히 깊은 바닥속까지 투명하게 보일만큼 깨끗 합니다. 스위스에서는 그냥 호수물을 떠먹어도 될 정도로 수질이 양호 합니다.(호텔에서 수도물을 그냥 마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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