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gas 파워차져(Power Charger) A-6800

동계용 비박장비를 팩킹하여 보면 별것 아닌 물품이 하나하나 쌓여서 결국은 100 리터의 배낭을 꽉 채우게 되는 경험을 누구나 다 하였을 듯......

 

무게와 부피면에서 휘발유 랜턴에 비해 월등히 유리한 가스랜턴을 겨울에도 효과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을 찿던중 우연히 알게된 발열악세사리가 바로 EPIgas의 파워차저 입니다. 결과적으로는 랜턴에 사용 하기는 별도장치를 자작하여 장착하지않는한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지만, 개스가 얼어 버리는 겨울산행 시 버너의 불꽃에 직접가열되는 상태로 사용할 수 있으면 나름 약간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콜맨의 F1 Power 버너와도 잘 맞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간단한 아이디어 장비인데도 말도 않될정도로 비싼가격을 생각하면 절대루 만족할만하다고 말하기 힘들겠네용..ㅠㅠ..(누가 산다고하면 그거 사지말고 그 돈으로 딴거 사세요 하고 싶어지는뎅..) 

 

 

사용방법은 사진에서 처럼 가스통에 자석으로 된 열전도판을 붙이고 열 집열관을 불꽃 부위에 놓으면 버너의 열이 열전도판에 모여 가스통을 데워주는 아주 간단하지만 효과적으로 보이는 아이디어 제품 인데요, 모든 물이 즉각 얼어 버리는 지리산 비박시 가스버너에 사용 하여 보았더니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는정도 가스버너의 파워가 어느정도는 유지되며 그럭저럭 연소가 조금은 원할히되는 것을 확인 하였습니다.

 

쬐그많고 가벼워서 휴대하기에 전혀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가격은 부담스럽네요.(약 5 만원 선, 요즘은 더 비살것 같군요) .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잔뜩 노려보며 봐야 겨우 효과가 조금은 있네 싶은 요녀석의 아이디어 때문에 그만한 가격을 지불하는 것은 좀 아니다 싶네요. 딱 붙이기만 하면 가스통이 데워져 활활 타오르면 돈이 아깝지않을 매우 좋은 아이디어지만, 발열효과가 즉각적으로 느껴지지는 않을정도의 좀 실망스러운 기능입니다. 

 

이 제품의 아이디어를 가스랜턴에 적용하여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참 좋겠다 싶지만, 열 집열관(구리 헤드부분)이 분리되는 것을 이용 하여 랜턴의 열을 집열할 수 있는 판 모양으로 생긴 랜턴 전용 집열관을 자작 디자인 하여 사용 하면 겨울철 가스가 얼어가면서 희미 하여지는 가스랜턴에 어느정도 효과는 볼 수 있을것 같은데...글쎄요...

 

나중에 시간 널럴해지면 혼자 한번 자작해 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