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대에서 보이는 밝고 둥근 추석 보름달

작정을 하고 보름달 구경을 나섰습니다. 함께 산행을 하시는 몇분들이 백운대로 달 구경을 가신다는 공지를 보고 갑자기 마음이 동하여 져서ㅎㅎㅎ

 

백운대에서 보이는 밝고 둥근 보름달이 참 아름답고 특별 합니다.

 

밤이 깊어지면서 불어오는 산정의 바람.많이 춥군요. 이제 산정에서 비박을 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보온의류가 필수적 일 듯 합니다. 프리스 파일 상의에 겨울용 고어텍스 자켓을 껴 입었는데도 은근히 파고드는 산정의 추위를 막기에 역부족 입니다.

 

더우기 그냥 얇은 등산복 바지의 하체는 싸늘함을 넘어선 산정의 한기에 속수무책.얇은 오버트라우저를 곁데어 껴입는 것 만으로는 도저히 뼈속을 파고드는 한기를 막을 수 없습니다.( 두꺼운 동계 오버 트라우저 필수)

 

보름달 과 발아래 펼쳐진 불야성을 한참동안 상념속에 바라보다 하산.아쉽기 짝이없는 추석연휴 산행을 마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