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 이야기

일본, 모토바이크

Steven Kim 2007. 9. 19. 13:31

이번주 갑작스런 용무로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화요일 새벽�에 집을 나서...어제밤 금요일 11시 가까이 되서야 겨우 집에 들어 설 수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아본 동경의 모습은 노쇄하여 가는 유럽의 여러 도시와 달리 세계 경제의 요지인 극동아시아의 힘찬 활기가 피부로 느껴질 만큼 역동적 입니다. 매번 일본을 방문 할 때마다 느끼는 것 이지만 참 여러모로 우리나라 와 닮은점이 많은 나라 입니다.

외모 면에서 우리하고 비슷하게 생긴 다른 극동 아시아 국가들인 중국 과 홍콩 등등을 가더라도 일본만큼 우리와 비슷하다 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차가 왼쪽 통행을 하고 글자가 일본글인 것 만 빼고는대한민국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입니다.

흰 새치머리가 희끗희끗한 공항 리무진 버스기사의 손님에 대한 공손한 인사, 호텔안내직원들의 내방손님에 대한 절도있는 행동 과 깍듯한 인사, 공항에서 탑승대기 승객에 대해 90도 의 인사를 한 후 탑승을 시작하는 일본항공 승무원들의 예의바른 행동에서 잘 훈련되고 교육된 일본인들의 절제된 사회행동 규범을 보게 됩니다.(지난번 제주에서 여수로 출항하는 페리호를 탑승하는데 탑승브리지 앞에서 탑승하는 손님들에게 절도있게 인사하던 우리 제주페리호의 승무원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일본 지도층 과 지식층의 우경화 현상..아쉽게도 현재 일본에서 실제 일어나고 있는 현실상황이며 대한민국을 포함한 많은 주변국들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한국, 한국인 보다는 우월하다는 국수주의적 일본의 자존심은 보기에 따라 참 안�다 싶습니다. "욘사마"에 열광하는 일본의 아줌마들을 혐오적으로 비난하는 일본의 국수주의적 젊은이들(남자, 여자 모두...너무 감정적이라 깜짝 놀랄 정도...)눈에 살기까지 어립니다.

일본인들의 눈에 비친 한국인들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요 ????? 쬐그마한 나라가 그나마 두쪽으로 갈라져서 서로 나쁜놈들이라고 욕하고 죽고 죽이는 전쟁까지 벌이며 생난리통인 나라. 해변산책하던 여학생을 잠수함 타고 몰래 들어와 내립다 납치해 가버리질 않나(북한이 한 짖 이지만,북한 이나 한국이나 똑같은 조센징 !!!!) 그리 썩 좋게 보일리 만무 하고 참 이상한 나라의 이상한 사람들이라 생각 할 듯 합니다.

그러나 요즘 대한민국의 발전상은 많은 일본인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 또한 확실한 사실 입니다. 한국의 삼성이 일본의 소니를 제치고 반도체 기술력에서는 이미 일본은 한국의 적수가 아닙니다.

동경시내에서 잘 생긴 젊은이가 지나가서 쳐다보면 대부분 한국말을 하는 한국인 들 입니다. 일본의 젊은여자들도 모두 한국남자들은 다 잘생겼다고 말 하는군요.

일본인들과 만나서 자연스레 모토바이크 이야기를 하다보니 놀랍게도 일본인들 모두가 모토바이크를 "오토바이"라고 부릅니다..모토사이클의 일본어 가 "오토바이"인 것 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전에는 일본인들은 "모따 싸이크루" 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특이한 것은 거의 대분의 바이크의 배기음이 한국처럼 과장되게 크게 울리게끔 커스텀 되어 있는 점 입니다. 스쿠터는 물론 일반 바이크들의 배기음이 장난이 아닙니다.(참으로 우리나라와 일본은 닯은점이 많습니다....)...바이크 소음의 규제가 심한 유럽의 모습과는 완전 딴판 입니다.

일반 보행보도를 휘리릭 지나치는 바이크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는군요.일반 보행보도에 줄지어 바이크를 주차시킨 모습(한국처럼)들도 흔하게 보여 집니다. 야마하에서 새로 나온 스쿠터 인듯 싶은데 납작하게 생긴 모습이 특이한 이쁘게 생긴 스쿠터가 눈에 확 들어 오는군요..저런 스쿠터 새로 나왔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는데 외관상 대배기량 스쿠터 인듯 합니다.

한국에서는 귀하디 귀한 여성라이더의 모습들도 여기저기 꽤나 눈에 띄입니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소배기량 바이크를 타는 모습들이고(우리나라에도 사실 가만히 살펴보면 소배기량 타는 아줌마들 많이 있습니다.)...헬멧착용은 100% 인 듯...대배기량 크루저 바이크로 우당덩덩 배기음을 울리며 제대로 복장을 차려입은 여성라이더는 4일 동안 꼭 한명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아키하비라 근처의 유명하다는 바이크 거리에는 시간상 들리지 못 하였습니다. 꼭 한번 가 볼려고 했는데....아쉽군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