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2007년 4월15일 스위스 융푸라흐 산행기

Steven Kim 2007. 4. 20. 10:59

스위스 취리히 출장 중 여행기록입니다.

 

아래 사진은 인천공항에서 스위스 취리히까지 비행하는 대한항공 비행기가 시베리아 대평원을 가로 지르는 동안 비행기 창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시배리아 동토의 꽁꽁 얼어붙은 강의 모습입니다. 만킬로 미터 이상의 상공에서 내려다 보고 있지만 눈길 닫는 모든 곳이 얼음으로 뒤덮힌 동토의 불모지로 그 어디에도 사람이 살만한 곳이라곤 보이질 않네요 (시베리아 오지로 유배되면 높은 담장이 없더라도 탈출이 불가능하다는 옛날 소설에서 읽었던 이야기들이 이제서야 이해가 됩니다 )

 

시베리아 평원 위를 비행하는 대한항공에서 찍은 얼어붙은 시베리아 동토의 모습

이번 스위스 취리히 출장중 일요일 쉬는 시간을 이용해 융푸라후요흐를 다녀 왔습니다.유럽의 날씨는 이미 완전 초여름으로 윗통을 다 벋고 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전혀 이상 스럽지 않을 정도 (평지는 여름처럼 덥지만 3454미터 높이의 융푸라후 정상은 만년설산으로 아무리 뜨거운 여름날이라도 무척 춥기 때문에 배낭에 우보복을 챙겨 가고 있는 중~)

 

이번 여정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인터라켄까지 버스로 이동하는 코스 (그동안은 늘상 기차를 타곤 했는데 스위스의 여러 산악지형을 좀 더 가까이서 보기 위해 이번에는 일부러 버스를 탔음~)

 

취리히 도심을 벗어나자마자 바로 아름다운 산악 시골마을들 모습이 펼쳐지기 시작

취리히를 벗어나자마자 버스가 가파른 산길을 오르며 펼쳐지는 마운틴사이드의 풍경들이 아름답네요. 

 

오늘이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모토사이클을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대부분 3-4명 그룹). 같은 라이더의 입장에서 이런 천혜의 환경에서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스위스의 라이더들이 정말 부럽기 짝이없네요. 스위스에 올 때 마다 느끼는건데 스위스 가정집들 마당에는 거의 전부 모토사이클이 한대 이상씩 파킹되어 있는 모습. 스위스에선 남자건 여자건 누구나 할 것 없이 다들 모토사이클을 교통수단으로 삼던 아님 취미로 즐기던 다들 타니까 우리나라 처럼 모토사이클을 탄다고 하면 양아치아닌가 싶어 색안경을 쓰고 보지도 않을 뿐 더러 우리나라 자동차 운전자들 대부분이 은연 중 가지고 있는 라이더들을 향한 묘한 적개심 같은건 아에 존재하지도 않는 듯

 

아래 사진은 인터라켄으로 가는 도중 "브릭파스" 라는 마을을 지나는 버스 창문 넘어로 찍은 사진입니다. 일요일이라서 그런지 아님 무슨 행사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줄지어 마을 교회로 올라가고 있는 스위스 시골마을 사람들이 특별해서 버스 창가에서 급하게 한장 찍었던 사진

 

교회로 줄지어 오르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매우 이국스럽다 느껴짐 (온 동네 사람들이 죄다들 모인 듯..)

 

사기꾼 목사들과 미친 광신자들이 날뛰는 대한민국의 개독교도 언젠가는 진실한 믿음과 기독정신이 충만한 참 기독교로 거듭나길 고대 (독실한 기독교인이였던 어미님의 영향으로 유아세례까지 받았지만 사이비 종교에 미친 사이비 광신자들로 넘쳐나는 대한민국 교회와는 담 쌓고 지내고 있는지 오래~) 

 

버스 앞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스위스 알프스의 위용
인터라켄에서 만난 대한민국의 "모두투어" 버스

 

융푸라후요흐로 가기 위해 도착한 스위스 중부 도시 "인터라켄"에 도착해 보니 한국 관광객이 타고온 듯 싶은 관광버스들이 여러대 보여집니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만난 "모두투어" 라는 한국여행사의 간판이 무척 반갑네요 ^^ (근데 이번 융푸라흐로 오르는 내내 유럽 어느 도시에 가든 보이곤 하는 한국인 관광객들 모습이 전혀 눈에 띄질 않아 이상하다 싶네요...다들 어디로 갔지..?? ^^)


인터라켄 에서 보여지는 만년설 쌓인 융푸라후산정의 모습

두 호수 사이에 위치했다는 뜻의 "인터라켄"은 마을의 이름처럼 두 호수 사이에 위치한 관광마을로 오늘이 마침 일요일이라 모든 상점이 문을 닫았지만 길거리에는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인터라켄 상점 앞에 걸려있는 한국 영화배우 사진(이동근)을 보며.최근 불고있는 한류(Korean Wave)의 위상을 다시한번 실감
융프라후로 오르는 산악열차에서 보이는 알프스 산악 마을

산악열차 창가 너머로 저 멀리리 보이는 거대한 산에 둘러쌓인 계곡의 조그마한 마을(윗사진)의 모습이 특별, 마을 뒤쪽 천길 낭떠리로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 만년설 녹아 내리는 거대한 폭포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네요 (근데 폭포수 밑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폭포 소리가 시끄럽지 않나??)

 

거대한 알프스 만년설산에 자리잡은 스위스 마운틴사이드의 마을
산악열차를 타고 가는 내내 창가로 보여지는 알프스의 위용이 대단

 

윗 사진이 그 유명한 아이거 북벽 입니다. 아이거 북벽 아래를 가로질러 가고 있는 또 다른 산악열차의 모습

 

산악열차의 중간 교차역인 "클라이너세이덱"에서 부터 만년설을 따라 트렉킹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스키를 타고 내려가는게 아니라 걸어서 내려가고 있는 모습)
산악열차의 종착역 융푸라흐의 정상 휴계소 아래 쪽으로 그림처럼 펼쳐진 융푸라흐요흐 빙하
융프라후 휴계소에서 판매중인 한국 라면

융프라후에 여러번 왔었지만 한국 사발면을 판매하는 것을 본 것은 이번에 처음이네요. 한국사람들 뿐만 아니라 외국사람들도 아주 맛있게 사먹더군요. 세계속의 우뚝선 대한민국의 위상에 가슴이 뿌듯해짐을 느낍니다

융푸라후요흐 정상은 완전 한겨울. 만약을 몰라.가져갔던 우모복을 요긴하게 꺼내 입었네요

 

융프라후요흐 정상에 있는 유명한 얼음동굴

융프라후 요흐의 얼음 동굴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이니라 산정상에 생성된 얼음을 파내어 만든 자연동굴로 수만년전에 생성된 얼음 속을 걸으며 대자연의 신비로움에 다시한번 감탄 

융프라후요흐의 정상에서 기념사진
융프라후 산정상에 끝없이 펼쳐진 빙하를 배경으로도 기념사진을 한장 남겼습니다
융프라후요흐의 트랙킹 코스가 아마 여기서 부터 시작되는 듯
취리히 국제공항을 이륙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창가를 통해 바라다 보이는 스위스 알프스 산맥의 위용을 감상하며 자 어서 빨리가자 !! 나의 조국 대한민국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