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기운이 확연한 일본 동경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은 올 때 마다 만감이 교차. 한편으론 밉고 얄미운 이웃나라고 또 한편으론 살짝 부러운 나라이기 때문.
일단 상대방을 배려하며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가식적이던 아니던간에, 평균적 매너 의식 수준은 우리나라 평균적 매너 수준 보다 한 수 위란 생각
일본 엄마는 아침에 학교 가는 아이들 배웅하며 "남에게 폐 끼치지 마라" 라는 당부로 하루를 시작 하고, 한국의 엄마는 "남에게 지지마라" 라고 당부하며 중국의 엄마는 "머니머니 해도 머니가 최고인거 니 쯔다오마??("니쯔다오마"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이기적인 사람들의 집단이란 생각되는 TK 경상도 사투리로 번역하면 "알제 !!! ") 라고 한다던데...
일본의 메이와꾸 문화(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 태도)는 상당히 부러운 국민 의식 중 하나임에 틀립없지만, 겉으로는 메이와꾸지만 속으로는 ?? 지들 멋대로 이웃나라의 퍼스트 레이디를 맘에 안든다고 깡패들 보내 죽여버리고,남의 땅인 독도를 지들 거라고 우기고, 히틀러의 유태인 대학살을 능가하는 대동아 전쟁 당시의 불과 몇일만에 30만명의 무고한 주민들을 도륙한 난징 대학살을 저지르고도 여전히 안그랬다고 대놓고 거짓말~~
"개 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써라"
얼핏 들으면 그럴듯하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참으로 비열하고 저열한 기회주의적 조언을 조상들의 "생활의 지혜" 인양 배우고 큰 " 개 같은 놈"들이 "개 같이 번 돈"으로 람보기니 타고 돌아댕기며 "야 !! 타!!"를 외치며 잘난척 행세하는 것을 경멸하기 보단 부러워하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사람의 입장에서 남의 나라 흉보기는 좀 머쓱하긴 하지만...암튼
어느나라 엄마의 가르침이 옳은지는 자신의 어미로 부터 받은 가르침대로 살다 생을 마감하는 순간 숨이 넘어가지 직전쯤에야 판가름 날 문제
이왕 이야기 나온김에 한마디 더~~.
"페어플레이" 정신과 "젠틀맨쉽"
우리 어렸을 때는 "페어 플레이"라는 단어를 무척 자주 썼던 것 같은데. 요즘 애들은 남자고 여자고 페어 플레이라는 단어의 뜻을 아에 모르고 있는 것 같던데...아닌가 ??
연예는 멋진남자와 실컷하다 결혼은 돈 많은 남자와 하려고 노리는 현실적 기회주의에 찌들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장땡"이란 일탈된 인생 철학을 가진 세속적 기회주의에 물든 젊은이들에게 "페어 플레이" 나 "젠틀맨쉽"이니 떠들며 고상한 척 하다간 바로 꼰대로 몰릴 판이지만 연애는 착한 남자랑 실컷 하고 결혼은 나쁜 놈이라도 돈 많은 놈이랑 하려고 노리고 있는 언니들에게 한마디. 돈 많은 척 하는 남자들 중 진짜로 돈 많은 놈 없으니까 조심하거레이. 그리고 남자 놈들 중에도 연예는 이쁘게 생긴 애랑 하고 결혼은 생긴거랑 관계없이 돈 많은 여자 하나 꼬셔서 해야지 작정한 놈들 무지 많다는거 명심하거레이~~)
남자든 여자든 돈 많은 배우자 만나 행복하게 사는 "신데렐라 드리밍"은 영화에서나 가능하지 실제로는 99.9% 뻥 !! ~.
각설하고, 일본이 껄끄러운 이웃인건 확실하지만 배워야 할 것도 많은 나라 중 하나라는 솔직한 생각 (내가 일본과 일본인들을 속속들이 잘 몰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머문 뉴오타니 호텔의 정원
가벼운 트렉킹 차림으로 메이지 신궁까지 걸어 보았습니다
메이지신궁, 얼핏듣기에는 그냥 일본인들의 종교적 숭배장소 같은데요, 사실은 2차대전 때 전사한 일본군들을 추앙하기 위한 신사 입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침략으로 고통을 당했던 우리나라와 아시아 국가들이 항의하면 조상들 참배 하는데 니들이 왠 간섭이냐고 신경질을 내면서 메이와꾸 문화를 이야기 하는 일본의 모습을 보며 과연 배울게 많은 나라인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가식적이던 아니던 일단은 예의 바르고 매너있는 척이라도 하는 개인들의 자세는 일본에 올 때 마다 늘 부럽다는 생각.
일본 신주쿠에 위치한 아웃도어 매장 "빅토리아".일본산 제품을 제외한 미국유럽산 제품들의 가격은 한국과 별반 차이가 없는듯하며 가격적인 메리트는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메이지신궁 트렉킹후 가까운데 위치한 하라주쿠의 타케시타 거리를 방문. 항성 젊은이들로 북적이는 이곳, 인형과 똑같은 옷을 입은 "로리타"족들의 모습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다케시타 거리에서 한컷
출장때 마다 늘상 트렉킹 복 과 트렉킹화 를 챙겨 갑니다. 걷는것이 즐거움이 되고, 걸어서 돌아다니다 보면 여기저기 구석구석을 좀 더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메이지 신궁옆의 하루주쿠 역
긴자는 나이듬직한 사람들이 북적북적, 시부야는 20대 30대 사람들로 가득, 하라주쿠는 신세대 일본 틴에어저들의 메카 지역마다 특색이 확연히 다른 것이 특별
늘상 바라다 보기만 했던 도쿄타워, 이번에는 작정하고 직접 끝까지 올라가 봤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저 멀리 눈덮힌 후지산이 보인다고 하는데......
도쿄타위에서 일본 공중전화기 사용 코스프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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