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녁하늘을 빠알갛게 물들이며 눈부시게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태양을 스쳐지나.....밤 늦게 싱가풀 창이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이 새벽안개를 뚫고 인천공항에 착륙 합니다. 간단한 싱가폴 여행기를 올립니다.
1년마다 TFWA Singapore Fair 참석을 위해 정기적으로 찿게 되는 싱가폴
싱가폴의 관문인 "창이" 에어포트를 나서자마자, 훅 불어 닥치는 아열대지역의 후덥지근 한 더위(현지 기온 대략 영상 30도 정도)
껌을 씹는 것이 법으로 금지 되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출장 마다 챙기는 "자이레콜" 껌(출장시 피곤하면 입이 많이 텁텁하여 지기때문에)을 그냥 몽땅 비행기에다 놓고 내려야 하는 것이 아깝기 짝이 없군요.(나중에 안 사실이지만,껌을 휴대하고 내리다가 세관에 적발 되더라도 괜찮다고 합니다. 단지 싱가폴 입국 후 껌을 씹다가 적발 될 경우 엄청난 벌금. 에구 괜히 버렸네)
마리나 베이(Marina Bay)에 위치한 "리츠칼톤 호텔". 여기에 올때마다 느끼는 점 이지만 참 시설이 훌룡한 호텔. 세상을 돌아 댕기다 보니 여러 호텔에 묵게 되는데, 정말 밥맛 없는 유럽의 엉터리 호텔들은 비싸기만 하고 서비스는 엉망. 괜한 거드름만 떠는 서양의 호텔 보다는 역시 동양의 호텔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엉터리 낡은 호텔에 괜한 전통이니 뭐니, 이야기 거리만 만들어 놓고, 거들먹 떨고 비싼 돈 받아 먹는 엉터리 서양(특히 이태리) 녀석들. 그래도 좋다고 비싼돈 선뜻 선뜻 내 놓는 맘씨좋은 동양 여행자들. 언제쯤 되서야, 이런 동양의 무조건적인 서양 부러워하기 현상이 역전 될런지??
암튼 싱가폴의 "리츠칼톤" 호텔은 본인이 묵어본 호텔 중 에서 최고 입니다.(특히 각 룸의 배스 룸, 정말 좋군요.)
첫날 일찍 잠을 청한 덕분에 아직 여명조차 들지 않는 이른 새벽 눈이 떠집니다. 그길로 워킹 차비를 가춰서 싱가폴의 해안가를 따라 "플러툰 호텔" 앞에 위치한 "머라이언 파크"까지 아침운동.
리츠칼톤 호텔 과 나란히 붙은 오리엔탈 호텔 전경.
2002년 당시 묵었던 오리엔탈 호텔의 "추억" 매년 싱가폴을 들릴때 마다 불현듯 생각이 나곤 합니다
새벽녁 여명속 멀리로 "스위소텔 스탬포드"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빌딩 꼭대기에 싱가폴 전체를 잘 조망 할 수 있는 멋진 리볼빙 바 가 있습니다.
밝아오는 새벽의 여명.
머라이언 파크의 "머라이언"은 "마리나 베이"를 쳐다보며 시원한 분수를 품어 내고 있습니다.
저 멀리 리츠칼톤 호텔이 보입니다.
"머라인언" 은 사자 머리에 몸뚱아리는 물고기인 싱가폴의 전설적 동물 (Mermaid + Lion = Merlion)
"머라이언 스테츄"를 배경으로 2007년 싱가폴 여행 증명사진
마침 아침 일찍 사진촬영을 위해 촬영장비를 갗추고 나온 일본인이 있길래 부탁.사진가 가 찍는 사진 이라서 그런지 이 사진 찍기 위해 한참 포즈를 잡아야 했네요..^^.
아침의 상큼한 기운 가득한 머라이언 파크 와 뒷 배경에 보이는 "플러툰 호텔'
플러툰 호텔의 로비에는 나름대로 특별함이 가득한 "플러툰 바" 가 있습니다.
2006년 멋진 파티에 참석 하였던 것이 바로 엇그제 같은데 그것이 벌써 1년전이네요..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지나가는 산책객에게 부탁 하여 한장 더. 위킹 복장은 네파 캡, 마무트 수퍼드라이 티 그리고 킨 타오스 샌달.
첫날 싱가폴의 아침은 상큼함을 머금고 시작.여유로웠던 아침 워킹을 끝낸 이후 하루 종일 내내 선택시티몰(Suntec Citymall) 에서의 페어참가로 바쁜 일정들.
이날 저녁, 비지니스 파트너의 초청으로 싱가폴에서 유명한 "씨푸드 레스토랑"인 "롱 비치"에서 저녁식사.머리 부분은 여전히 살아 있는 랍스터의 몸통을 다 먹어 치울 때 까지 랍스터의 머리 와 다리는 계속 움직이고 (에구구..) 살아있는 동물을 먹는것 정말 싫습니다.(저는 죽어도 산낙지 못 먹습니당)
둘째날.역시 아침 일찍 워킹을 나섭니다.
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없는 리츠칼톤 호텔의 로비 라운지.워터쉽 햇, 로베 알파인 퀵드라이 샤쓰 + 쇼트 팬츠, 킨 타오스 샌달.모양이 특별하고 착용감이 특별히 좋은 미국의 "킨" 신발들,그러나 바위길이 많은 한국의 등산에는 전혀 적합지 않더군요. 무쟈게 미끄럽습니다.( 평지 워킹용으로는 Very Good)
어제의 코스(에스프너네이드 -> 프러툰 호텔 -> 머라이언 파크)의 뒷쪽으로 워킹.
"마리나 스퀘어" 와 "판 파시픽 호텔" 그리고 "선택시티 몰" 로 이어지는 도로변,이른 아침이라 인기척이 드뭅니다.
싱가폴의 아침은 유난히 늦게 시작 되는 듯 합니다. 아침 7시 부터 분주한 출근이 시작 되는 한국 과는 달리 오전 8시가 되었는데도 아직 한참 여유롭습니다.
세째날.짬을 내어 싱가폴의 명동인 "오차드 로드"를 찿았습니다.
택시를 타도 되지만 일부러 시내버스를 타고 오차드 로드 까지 진출
(시내버스 차비가 0.90 싱가폴 센트 이더군요.리츠칼톤 앞에서 139번 버스).
오차드 로드를 찿을 때 마다 늘상 들려서 점심을 먹곤 하는 이세탄 백화점 옆의 "아시안 푸드 몰".가격도 싸고 바로 옆에 "the world of Sports"라는 outdoor shop 이 있어서 편 합니다.
점심으로 시켜 먹은 중국음식..일년에 한번씩 꼭 이집에서 이 점심을 먹곤 하는데 돼지고기가 아주 맛있게 쌀위에 놓여 있고(이집 주인은 일년에 한번씩 오는 본인을 아주 잘 기억 하고 있습니다.늘상 올때 마다 트렉킹 복장을 제대로 갗추고 오기 때문에 기억 한다고..^^)
싱가폴의 시내버스 내부.
잘 정돈된 나라의 시내버스 답게 아주 깨끗 하였습니다.
에어콘도 빵빵 하고..복잡한 시내 외출 시 부득불 차 끌고 나갈일 없게 대중교통을 아주 최고급으로 쾌적 하게 한 싱가폴
모든 사람이 조금만 움직일려도 무조건 차 를 끌고 나가는 지옥같은 서울의 교통상황.거의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그런 최악의 상황에 익숙 하다 보니 얼마나 불편한지 몰라서 그러지 정말 세계 최악 입니다. 적절한 국가경영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시스템을 싱가폴 처럼 최고급으로 만들어 놓으면 괜히 차 들 끌고 나오지 않아도 되고 교통상황 많이 좋아 질텐데..
싱가폴의 지하철 MRTsms 아주 편하고 쾌적 합니다. 구간별 요금이 다르긴 하지만 오차드 로드 에서 마리나 베이 까지 0.90 센트(지하철 표가 프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처음 지하철표를 끊을 때는 1.90 싱가폴 달라를 내야 되지만 목적지에 도착 하여 요금자동머신에 플라스틱 표를 다시 넣으면 1.00 싱가폴 달라를 돌려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오챠드 로드" 에 위치한 "탕 하우스"
백화점인데 입구가 특이 해서 싱가폴의 모습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사진에 자주 등장 하는 빌딩 입니다.
"탕 하우스" 와 "쇼 하우스" 가 만나는 "오차드 로드"의 사거리 가 싱가폴에서는 가장 번화한 포인트 입니다.
"탕 하우스" 건너편에 위치한 "쇼 하우스".
이곳에 일본의 이세탄 백화점이 진출 하여 있구요.싱가폴의 백화점은 일본의 대형 백화점이 체인이 진출 하여 상권을 장악 하고 있습니다. 타카시마야, 이세탄. 미쓰비씨 등등. 싱가폴에는 일본의 영향력이 압도적 입니다.
"쇼 하우스" 지하 쇼핑센타로 연결 되는 지하도 입구에 있는 야외카페.열대기온의 야외카페에는 각 테이블의 윗 쪽에서 에어콘이 바람이 시원하게 품어져 나오고 있더군요.더운나라이다 보니 에어콘은 필수.사실 빌딩의 실내은 오히려 좀 춥다 싶을 만틈 에어콘을 틀어 놓습니다.
야외에 까지 에어컨 바람을 펑펑 쏴야 되니 전기료 장난 아닐 듯
오차드 로드를 트렉킹 차림으로 워킹.무척 무더운 날씨 이지만...제대로 장비를 갗추게 되면 걷는 것이 무척 즐거워 집니다. 특히 편안한 신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날 착용한 본인의 신발은 살로몬 GTX ROVE GSC 등산화. 제봉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모든 파트를 그냥 접착제를 사용 붙여논 신발로 무척 가볍고 쿠션감이 좋습니다.
싱가폴의 지하철 내부., 정말 깨끗하죠 ?
땅덩어리가 쬐그만 나라이다 보니 자동차를 적절히 통제 하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나 다 자동차를 가지고,누구나 다 나만 편하자고 자동차 끌고 댕기면 이 쬐그마한 나라 절단 납니다.
어떻게 적절하게 자동차를 통제 하는냐구요?? 간단 합니다. 자동차 값이 무쟈게 비쌉니다. 그리고 시내 주차비 살인적 입니다.(너 돈 많으면 비싼돈 주고 차 사서 니 맘대로 차 끌고 다녀.그러나 세금이라고 생각 하고 돈 내 놔.넌 부자니까). 대신 이렇게 부자들로 부터 걷어들인 세금을 적절히 사용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아주 쾌적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대중교통 시설을 최고급으로 만들고 시민들이 이용하기에 쾌적하기 짝이 없으면 돈 없는 서민이 은행빛 내서 차 산 다음 미치지 않고서는 비싼 돈 주고 자동차 타고 댕길일 없겠죠
싱가폴을 들릴때 마다 늘상 찿곤 하는 센토사 아일랜드.귀국 하기 하루전 짬을 내어 센토사를 찿았습니다.(마침 그날 저녁 바카리 파티 가 신토사 섬에서 열리기도 하였고..) 센토사로 들어가려면..역시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뒤 따르는 케이블카 밑으로 보이는 대형선박 의 모습이 이국적 입니다.
싱가폴에서 몇가지 등산용품을 구입 하였습니다.
본인의 경험 상 배낭중에서 가장 등판 시스템이 좋다고 생각 되는 "오스프리"의 "아트모스" 와 "스트라투스" 배낭 모델들.지난번 스트라투스40 리터를 스위스에서 구입 하여 용량이 중복 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내친김에 너무나 잘 만들어진 배낭이라고 생각 되는 아트모스 35 리터를 하나 더 구입.(싱가폴의 오스프리 백팩 가격 무쟈게 착하더만요.SALE 가격 160 싱가폴 달라)
그리고 얼마전 부터 자주 거론 되고 있는 특별한 워킹용 신발 MBT(엠베테). 이상한 모양과 유럽에서 고가로 인해 구입을 망설였던 제품인데 진짜루 건강에 좋다고 하니..에라이..그냥 카드로 질렀습니다.(370 싱가폴 달라. 한국 보다는 좀 더 싸군요). 싱가폴에서 워킹을 하면서 사용 하여 보았더니 착용감은 매우 좋습니다. 아프리카의 마사이 종족들이 먼 거리를 힘들지 않게 걸으며 이동하는 모습을 연구하여 만들어진 MBT 신발.등산용으로 사용은 불가능.(신발 밑부분이 둥글게 되어 있어서)
좀 더 사용하여 보고 사용기를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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