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2006년 10월 칸느 와 니스

Steven Kim 2006. 11. 1. 10:59

2006년도 마지막으로 예정 되었던 프랑스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출발부터 심상치 않던 여정이 결국 대한항공의 파리 도착이 무려 1시간이나 연착으로 이어지고 (대한항공의 잘못이 아니라 공항 오퍼레이션이 형편 없기로 소문단 샤를드골 공항에 택싱 미숙으로..에궁..), 니스 로 연결되는 에어프랑스 편 비행기를 놓치고 어쩔 수 없이 샤를드골 공항 근처의 호텔에 투숙. 뜬 눈으로 밤을 새고 다음날 새벽 다시 부랴 부랴 드골 공항 으로 달려가 칸느로 출발하는 첫 비행기를 잡아 탔습니다.

 

새벽 비행기를 탄 덕분에 비행중 맞이하는 하늘에서의 일출 너무나 특별하네요.

나쁜일이 있은다음엔 뭔가 좋은일이 생기고, 좋은일만 천년만년 계속될 것 같다가도 좋지않은일이 이어지는 인생사 입니다. 나쁜일에 세상이 두쪽날듯 실망할 것도, 좋은일에 세상이 다 내것인양 의기양양 할 일도 아닙니다.

 

귀국하는 파리행 대한항공 KE 901편을 타야하는데 출발을 미적거리던 탓 에 겨우 겨우 체크인

하마트면 놓칠뻔 한국에 못올뻔 했슴다..^^.

 


다시금 힘차게 푸른 창공으로 비상.2006년도 출장계획 중 마직막으로 예정 되어있던 칸느 출장을 시작 합니다.

 


베이징을 가로 질러 우탄바토르 상공을 지나면...몽골고원이 나타 납니다.10월 말 인데도 이미 몽골의 고원들은 온통 얼음천지

 


황량 스럽기 짝이 없는 시베리아 평원에는 이미 한 겨울속 입니다. 황량한 벌판을 가로지르는 강은 이미 얼어붙었습니다.

 


파리 샤르드골 공항의 대한항공 기착지인 2F 공항.얼마전 부터 대한항공을 기존의 2D 에서 2F 로 옮겨 버려 주로 유럽내 항공이 이착륙 하는 이곳은 유난히 붐비고,변변하게 뭐 하나 사 먹을 곳 없으며,트랜지트를 위해 비는 시간에 아이쇼핑이라도 할 면세점 마저 빈약하기 짝이 없는 황량한 사막 같은 곳

 

 대한항공의 파리공항 도착이 1시간이나 늦어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샤를드골 공항 근처에서 1 박 후 다음날 오전 중 예정 되어 있는 미팅에 늦지 않기 위해 새벽같이 니스 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시 파리공항에서 체크인

 


새벽 샤를드골 공항에서 니스 행 비행기 탑승 직전

어제저녁 한국으로 부터 12시간의 비행과 밤새 공항 근처 호텔에서 뜬눈으로 밤을 꼬박 센 탓에 ..피곤 엄습

 


니스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특별한 하늘의 일출을 맞이 합니다. 

하늘에서 하늘로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다 보니 황홀할 정도의 특별함.

지금 보이는 저 태양은 이마 한국에서 9시간 전에 떠 올랐을 바로 그 태양

 





니스에 도착 하는 비행기 에서 내려다 보이는 니스 와 칸느에 즐비한 리조트 들 중 유명한 트라이엥글 리조트. 리조트안에 담쌓듯 들어있는 자그마한 베이에 정박 중인 요트들의 모습이 특별

 



 

매년 유명한 영화제가 열리는 칸느. 영화제가 끝나고 바로 일년에 한번 세계 유명 브랜드들이 모두 한꺼번에 이곳에 모여 2007년 신상품에 대한 선을 보이는 TFWA DF Fair라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립니다.

 

화려한 영화제의 시상식이 거행 되는 빨페 드 페스티발이 끝나면 세계 각국의 유명 브랜드들의 내년 비지니스 준비를 위한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 집니다.

 


영화제 시상식 때 붉은 카펫이 깔리는 빨레 드 페스티발의 입구지만 .TFWA 전시회 중에는 레드 카펫 대신 블루 카펫이 깔립니다.

 


칸느의 해안길

 


지나가는 여름이 아쉬운듯 10월의 칸느해변에는 아직도 수영복 차림의 사람들이 잔뜩

 


쎈텐을 하는 해변의 사람들

 


노가 힐턴 호텔 앞의 쓸쓸한 선착장.....

 


칸느 해안의 해변 카페들에는 관광객들이 떠난 쓸쓸함이 베어있네요

 


일본 과 독일 거래선

 


칸느 체류 중 잠깐 틈을 내어 등산 전문점 오비 켐퍼 가 있는 파리를 들렸습니다.

 

겨울비박을 위해..확실한 내한온도가 보장 된다는 프랑스의 발란드레(valandre) 우모 침낭 과 우모복을 구입 하기 위해 오비캠퍼 근처의 노틀담 사원 에 잠깐 들려 기념사진

 

정신없이 바빴던 2006년 칸느 출장 이었지만 무사히 일정을 끝내고 귀국. 이제 부터 내년 2월 까지는 별다른 출장 스케쥴이 없기 때문에 약간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흰눈 쌓인 북한산에서의 비박 준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