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에 살 땐 꿈도 못꾸던 "텃밭이 있는 삶"을 전원생활 시작과 함께 나도 한번 해보자 싶어 잔디마당 한켠에 공간을 만들어 첫해에는 옥수수도 심어봤고 고구도 수확했고 이후 매년 봄이 오면 오이, 고추, 가지, 토마토 등등 모종들을 심으면 시간이 가면서 저절로 채소들이 자라 왠만한 반찬거리는 마트에서 살 일이 없어진, 신기한 전원생활의 재미에 푹 빠져지내다 보니 지난 양평에서의 5년이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흘렀네요 서울생활을 과감히 접고 단호히 실행에 옮겼던 지금의 전원생활 덕분에 마음도 편하고 몸도 편해 모든게 다 만족스럽고 행복하지만, 삶의 무게에 짓눌려 쫒기는 듯 살아야 했던 서울생활과는 달리 모든 것이 여유롭고 느긋해진 삶 때문인지 요즘들어 더 뻐르게 흐르는 것 같은 세월이 야속하게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