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 이야기

바이크 애찬

Steven Kim 2006. 9. 21. 16:40

요즘도 날씨만 괜찮다 싶으면 어김없이 모토 바이크를 타고 출근을 합니다.

 

평일 정능에서 청담동 까지 자동차로 출근을 하게 되면 출근준비를 마치고 생난리 법석을 떨며 7시에 자동차 시동을 걸어 출발 하더라도 청담동 까지 빨라야 8시30분 쯤 도착 하게 됩니다.  그저 몇십분이면 도착할 거리지만 천만명의 인구가 모여사는 전대미문의 교통지옥 서울에서 특히 오전 중 출근시간에는 몇시에 출발 하던 도착시간에 대한 확신이 없습니다.

 

 

 

도로를 꽉매운 츨근길 자동차들의 행렬을 볼 때 마다 느끼는점..참으로 엄청난 에너지의 낭비입니다.

 

외국처럼 누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이 일반화 되지 않은 서울생활.지하철 과 버스를 번갈아 갈아 타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외국에서는 아무렇치도 않게 지하철 타고, 걷고 하는데 왜 서울에만 돌아오면 이런것이 귀찮아 지는 걸까 ??)

 

서울생활 과 모토바이크

 

서울에서의 모토바이크 라이딩은 솔직히 천국생활과 마찬 가집니다. 본인의 경우는 가급적 교통질서를 꼭꼭 지키며 라이딩을 하지만 모토바이크를 타면서 구지 교통질서를 지키지 않더라도 교통단속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참 희안 합니다, 정말, 주차금지 표시가 끔지막하게 붙어 있는 시장 옆 도로들에 어김없이 수많은 차량들이 차로변에 주차 되어 있어 엄청난 교통정체가 발생 되는데도 옆에서는 교통경찰이 주차위반한 차량들 단속 하기는 커녕 오히려 불법주차된 차량들 사이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

 

그저 모토바이크에 시동걸고 출발, 빠르면 20분 늦으면 30분 만에 아무리 막히 출근길이라도 수월하게 널럴하게 사무실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사무실에 도착하여 옷을 양복으로 갈아 입고 머리를 감고 손질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긴 하지만 자동차 타고 출근 하는 것 보단 10배 편합니다.)

 

2003년 9월 따근따근 한 신형 골드윙을 구입한 이후 이제 몇일 있으면..딱 3년이 됩니다. 그동안 주행한 주행거리도 어는덧 33,000마일을 넘어 섰습니다. 아직도 뻔쩍 빛나는 광택을 잃지 않고 있는 나의 멋진 바이크 입니다.

 

어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귀가 도중 갑자기 나의 충실한 발이 되어 주고 있는 골드윙에 대한 감사함과 여태껏 3년 동안 33,000마일 타고 다니는 동안 한번도 기계적인 트러블을 보여주지 않고 있는 골드윙에 대한 신뢰와 애착이 한꺼번에 밀려 옵니다.

 

골드윙 정말 멋진 바이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