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용품

2022년 "춘분" : 물 호스용 스프레이 노즐들

Steven Kim 2022. 3. 22. 07:42

오늘 2022년3월21일 월요일은 24절기 중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아진다는 "춘분"

 

토요일 오전내내 만만치 않게 쏟아진 춘설(오후 들어서는 거의 대부분 다 녹았음)과 함께 꽃샘추위가 닥쳐 월요일 새벽 우리집 Weather Station 측정치로 영하 2도까지 내려갔고(방송국 일기예보는 영하 1도) 이번 주 수요일까지는 새벽녃 시간대에는 영하의 날씨가 계속된다는 일기예보지만 한낮 동안의 기온은 영상 10도를 훌쩍 넘는 완연한 봄 날씨

 

겨울 동안은 셀프세차장을 이용해 세차를 했었는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새로 구입한 가데나 오토 릴 호스와 몇가지 스프레이 노즐 성능도 확인할 겸 부동전을 열어 오랫만에 자가 세차 (모토사이클은 아직 커버를 벗기지 않고 있는 상태라 자동차만~). 가데나 오토 릴과 고압세척기 그리고 무동력 특수 노즐들 덕분에 세차하기가 너무 편해진 우리집 드라이브 웨이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거의 셀프 세차장 수준 ^^ (고압세척기를 매번 창고에 꺼냈다 넣다하지 않고 그자리에서 바로바로 쓸 수 있도록 잘 셋업하면 한번 세차할 때 마다 적어도 만원씩은 써야하는 셀프 세차장이랑 정말 다를바 없을듯~)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가 세차시 꼭 필요한 전동 고압세척기에 대해서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그동안 사용했던 무동력 스프레이 노즐 몇 가지 종류에 대한 사용소감 (같은 무동력 노즐이라도 텃밭 잔디관리용 노즐과 세차용 노즐은 용도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일단 세차용 노즐만 소개~)

 

1. 토야마 수퍼제트 고압 세차건(약 3만원대)

2018년도 10월 부터 처음 용인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후 시골생활에 자신감이 생기면서 전원주택을 짓기위해 건축박람회란 박람회는 죄다 쫓아다니던 시절, 박람회장에서만 싸게 판다길레 엉겁결에 구입했던 최초의 무동력 세차용 고압 스프레이건이 바로 "토야마 롱 핸들 노즐"이었습니다 (당시에는 No Japan 불매운동 전이라 일본산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지만, 이후 일본 우익들의 의도적인 혐한 행위들의 역겨운 실상을 알게되면서 꼭 필요한데 지구상에 유일한 제품이 아닌 이상 일본산 제품은 구입하지 않게됬음)

박람회 특판 가격이라고 해서 구입했지만 나중에 보니 인터넷 최저가격이 오히려 박람회 특판가격 보다 많이 쌌던 제품이 딱 2가지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토야마 고압 노즐이고 또 다른 하나는 국산의 자존심이란 엑소 핫멜팅 고급형 글루건 ㅠㅠ.  

 

1. 장점 :

- 롱 핸들이라서 손이 잘 닿지 않는 자동차 윗부분 세차하기 용이

- 일반 스프레이 보단 살짝 더 쎈 물줄기 (이제품에 감히 "고압 세척기"란 이름을 붙인 분이 누군진 모르겠지만 회개하시기 바람. 요즘 교회는 90% 사기꾼들이니까 가급적 성당에 가서 회개하는 것 추천)

- 노즐 앞부분을 돌리면 안개분사에서 직선 분사까지 조절 가능

2. 단점 :

- 물 토출량이 적어서 시원스런 세차를 하기에는 역부족

- 노즐이 길어서 물줄기가 무척 쎌 것 같지만 생긴 것만큼(기대했던 것 만큼) 쎄지 않고 일반 스프레이 보다 살짝 더 쎈 정도

 

2. 제스트 토네이도 클리너 건 Z-TC2 (약 2만원대) 

사용하기 간편한 전기식 Lavo 고압 세차기가 있지만 세차할 때마다 고압세척기를 끌고나와 별도의 전원을 연결하고하는 것이 의외로 귀찮아 그냥 수도 호스에 꼽기만 해도 어느정도 고압으로 물줄기를 쏠 수 있는 무동력 세차용 스프레이 노즐을 찾다 발견했던 대만 제품 (진짜 만족스런 무동력 노즐을 찾기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 중이지만 제대로 고압 세척이 가능한 무동력 노즐 제품은 여전히 찾지 못했음)

 

물이 회오리처럼 휘감기며 발사되는 조금 독특한 제품으로 비 오는날 차량 밑부분 펜더에 들러붙은 흙탕물을 겨우 씻어낼 수 있을 정도로  고압이라고 하기엔 절대 적당치 않고 그나마 좀 쎈 수압 (토야마 고압세차건 보다 쎈 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초강력"이란 광고문구는 완전 허위 과장 광고 ㅠㅠ)

 

 

1. 장점

- 무동력치곤 어느 정도는 쎈 물줄기 (타이어 주변 흙 정도는 겨우 씻어낼 수 있을 정도)

- 저렴한 가격

2. 단점

- 물줄기가 회오리처럼 휘감기며 원형으로 나가기 때문에 가운데 빈 원형 공간이 생겨 세차하기 엄청 불편 (좌우로 흔들며 뿌리면 되지만 암튼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짐~)

- 기대했던 만큼의 압력으로 발사되는 물줄기가 아니고, 직선의 물줄기가 아닌 빙글빙글 돌며 나가는 물줄기이기 때문에 시원하게 씻기는 느낌이 분수형에 비해 훨 덜 한 느낌(사용하다 망가지면 또 사지는 않을 가능성 99%) 

 

3. Fanhao Full Metal Spray Nozzle (아마존 직구 가격 2만5천원)

미국 아마존에서 평점이 괜찮은 스프레이 노즐 중 하나로 황동 퀵 커넥터 구입 시 함께 구입한 100% 풀 메탈 제품 ("판하오"라는 이름이 중국스럽고 모르긴 몰라도 십중팔구 아마도 중국에서 제조했겠지만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팬하오는 미국에서 여러종류의 관수용 제품들을 판매하고있는 미국 업체로 나옴)

 

화려한 포장박스에 초강력 스프레이니 토네이도 스프레이니 하는 현혹스런 수식어는 단 한마디도 없는 그야말로 소박하기 짝이없는 누런 박스에 간단히 제품명만 표기한 스프레이로 앞 부분 노즐을 돌리는데로 안개분사에서 부터 직선분사까지 무단계로 조절이 가능. 뭔든 듬뿍 듬뿍한 미국식으로 물 토출량이 다른 노즐들 보다는 휠씬 많은 편 

 

    

1. 장점

- 플라스틱 파츠는 한군데도 없이 모든 부품이 전부 메탈로 만들어진 풀 메탈 제품이기 때문에 내구성은 보장

- 물 토출양이 많음(앞 부분을 돌리면 안개분사부터 직선 분사까지 무단계로 조절 가능)

2. 단점

- 풀메탈이라서 좀 무거운 느낌

- 메탈 제품이라 좀 쌀쌀하다 싶은 닐씨에 맨 손으로 잡으면 손 시러움

 

 

부록 :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직구한 중국산 조악한 품질의 엉터리 물 호스용 퀵 커넥터들

가데나나 호제록같은 유명 브랜드의 퀵 커넥터들 가격이 만만치 않아 간단한 플라스틱 제품인데 무슨 큰 차이가 있겠나 싶어 알리에서 저럼한 중국산 퀵 커넥터들을 몇가지 구입했는데 이건 뭐 품질이 어떻고 저떻고를 따지기 조차 민망한 수준의 완전 쓰레기급들 ㅠㅠ

 

포장을 뜯고 기존의 커넥터에 연결하자마자 바로 빠개진 알리직구 중국산 퀵 커넥터
중국 알리 직구 일자 커넥터도 포장을 뜯고 다른 커넥터와 연결하기 위해 밀어넣는 순간 옆부분이 똑하고 부러져 나갔습니다

 

독일 가데나나 영국 호제록의 퀵 커넥터들의 품질은 단연 Very good 이지만 가격이 제법 비싸기 때문에 여러개를 구입하기에 부담이 될 경우 나름 저렴한 대만제  제스트 퀵 커넥터들도 충분히 괜찮다는 판단 (싸구려 중국산 알리 퀵 커넥터들은 얼마 못쓰고 금방 빠개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