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용품

정원관리용 공구 3 : 보쉬 Rotak 40 Ergo 1700W 잔디깎기

Steven Kim 2021. 6. 14. 04:31

잔디는 반드시 잔디깎기 기계(런 모어)로 깍아야지 예초기로 잔디를 깎으면 잔디마당을 망치는 지름길이란 것을 모르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나도 불과 얼마전까지 몰랐었음). 단도직입적으로 예초기는 잔디를 깎는 공구가 아닙니다 (예초기로 잔디를 깎으면 왜 안되는지는 아래 "릴 브레이드와 로터리 브레이드" 관련 설명 참조)

 

- 잔디는 예초기(Grass Trimmer)로 깎지 말고 반드시 잔디깎기(Lawn Mower 런모어)로 깍을 것 !!

- 잔디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 사는 분들은 딴건 몰라도 잔디깎기 기계(런 모어)는 빚을 내서라도 꼭 구입 할 것!!

 

크던작던 잔디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사는 사람은 다른 공구는 다 관두더라도 잔디깎기는 무조건(!!) 있어야만하는 필수공구로 어짜피 살거면 하루라도 빨리 사서 실컷 써먹는게 남는 장사 

 

잔디깍기 구입시 참고사항

1. 수동식 : 사람의 힘으로 밀면 바퀴가 굴러가면서 바퀴에 축으로 연결된 릴 블레이드 칼날이 돌며 잔디를 깍는 방식. . 4-5만원대 저렴한 중국산들 부터 40-50 만원대 고가의 미국 유럽산 제품들까지 다양 

2. 전동식 : 모타로 작동하는 칼날(블레이드)이 원형 통(로터리) 안에서 고속으로 돌아가면서(로터리 블레이드) 잔디를 깍는 방식으로 파워가 쎄기 때문에 웃자란 잔디도 힘들이지 않고 깎을 수 있는 장점과 잔디를 깎은 면이 거칠다는 단점이 있으며 가격대별 종류도 다양 :

(전기코드식): 콘센트에 전기코드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기줄이 걸치적거려 불편하지만(전기줄이 모터에 씹히면 순간적으로 스파트가 뛰며 두동강 ㅠㅠ) 익숙해지면 전기줄 다루는 요령도 생기고, 가격도 저렴하고 파워가 쎄다는 장점 때문에 동서양을 막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런 모어(잔디깎기)

(충전식) : 충전 밧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기줄과 씨름 할 필요도 없고, 아무때나 꺼내 사용하기 간편하고,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파워도 (나름) 충분하고 다 좋지만 가격이 비쌈(특히 우리나라에선 더 비쌈)

- 자주식 : 사람이 힘으로 밀지않고 모터로 본체를 전진시킬 수 있어 힘들이지 않고도 잔디를 깍을 수 있어 좋지만 비자주식 보다 가격이 더 비싸기 때문에 평평하고 그다지 넓지않은 정원을 가진 일반가정에선 굳이 돈 더 주고 자주식을 살 필요는 없다는 개인적인 의견(비탈진 정원이나 운동장처럼 넓은 잔디마당이 있는 집에선 꼭 필요) 

- 비자주식 : 칼날(블레이드)은 모터로 돌리지만 본체는 사람의 힘으로 밀어야만 앞으로 나가는 방식으로 경사가 심한 마당에서는 비자주식 잔디깎기로 잔디 깎는일 무척 힘듭니다        

* 이왕 한번 사는거 왠만하면 충전용 자주식으로 사면 좋겠지만 평평한 마당이면 자주식이 아니더라도 비자주식으로도 충분 (100평 정도는 밀고 다녀도 전혀 힘들지 않음)

3. 엔진식 : 휘발유로 구동되는 엔진을 사용하는 잔디깎기들은 일단 비싸다는 점은 차치하고라도 매번 연료를 주입해 작동시켜야하기 때문에 무척 번거로워 나 같으면 그냥 줘도 안쓸 것 같은데 직접 써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음 (암튼 전원주택 잔디마당 정도는 구지 엔진식 전혀(!!!) 필요없음)

 

칼날(블레이드)에 따른 차이점

- 로터리 블레이드 방식 : 대부분의 전동식 잔디깍기는 바닥에 장착된 원통 안에서 칼날이 회전하며 잔디를 처내며 깎는 로타리 블레이드 방식으로 (가위처럼 양날로 자르는게 아니라 칼 처럼 한쪽 날로만 쳐서 자르는 방식), 골프장 같은 시설에서 사용하는 고가의 릴 블레이드 방식(가위처럼 양날로 자르는 방식)의 전동식 런모어와 비교하면 잔디가 거칠게 컷팅되는 단점. 한편으로 칼날이 원통 안에서 회전하며 이물질을 빨아들이는 석숀효과로 잔디깎기와 동시에 마당을 청소할 수 있다는 장점

* 로터리 블레이드 칼날이 무뎌진 상태에선 계속 사용하면 잔디가 제대로 잘리기 보단 뜯겨져 나가듯 컷딩이 되기 때문에 잔디 끝 부분이 누렇게 변해 제대로 된 파란 잔디마당을 만들 수 없음 (로터리 블레이드의 칼날은 주기적을 갈아줘야 함. 유투브를 보니 부지런한 어떤 미국사람은 4번 사용 후 1번 샤프닝한다고~)

* 로터리 블레이드(칼날)를 본체에서 분리해 갈아주는 방법은 유투브에 많이 나와있고 실제 직접 해보면 무척 간단하지만 번거로운건 사실 (처음 구입해서 고장날 때 까지 한번도 날을 갈아주지 않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무척 많음)

- 그라인더 연마날로 날을 갈아 주면 편하다던데 나 같이 그라인더 사용에 익숙치 않는 일반인들은 그냥 다이몬드 줄날로 살살 갈아도 잘 갈립니다

- 칼날 샤프닝 작업 후  양쪽 날의 무게 수평이 잘 맞는지 꼭 확인할 것(못에 블레이드날 구멍을 걸어 수평을 이루는지 아님 한쪽으로 기우는지로 쉽게 확인 가능). 블레이드 날의 한쪽이 더 많이 갈려 무게 수평이 맞지않은 상태로 기계를 작동하면 우당탕탕 흔들거리는 느낌

 

예리한 칼날로 잘라도 잔디 끝부분이 누래지는 것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로타리 블레이드 대신 롤 블레이드로만 잔디를 깎는 사람들이 많은데, 하물며 칼날도 아닌 뭉툭한 줄로 잔디를 사정없이 처내는 예초기로 잔디를 깎으면 잔디들이 어떻게 될지 상상이 가고도 남습니다. 예초기로 처낸 잔디의 뜯겨져나간 끝부분은 누렇게 변해 흉스러워지고 잔디의 밑둥 남은 부분은 실처럼 가늘어져 잔디정원이 볼품없이 망가지게 되는 것

 

- 릴 블레이드 방식 : 릴이 돌면서 양날로 잔디를 커팅하기 때문에 외날로 잔디를 커팅하는 로터리 방식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잔디를 깍을 수 있지만 릴 브레이드가 장착된 전동식 잔디깍기는 가격이 엄청 비쌉니다 (중국산은 수십만원짜리도 있다고 하던데 제대로 된 제품은 싼 거는 수백만원에서 비싼 건 수천만원까지~). 수동식의 경우 구조적 특성상 싼거던 비싼거던 전부 릴블레이드가 장작되었기 때문에 미는게 힘들어도 일부러 수동식만을 고집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 몇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중국산 수동식 잔디깎기들 중에는 밀기 너무 힘들고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날이 무뎌져 버리는 엉터리들도 많기 때문에 신중히 구입해야 함

* 40-50만원대 고가의 아래 소개하는 피스카스 제품은 체인 구동형 방식을 채택해 수동식이지만 힘들지 않게 밀 수 있고(힘들지만 그래도 덜 힘든 편), 셀프 사프닝 시스템이 적용되어 오랫동안 칼날을 갈아주지 않아도 되는 메인터넌스 프리 제품

 

피스카스 릴 모어 전용 Grass Catcher(풀 받이 통)는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앞으로 장착

한번 사는거 이왕이면 자주식 전동 잔디깍기를 사면 좋겠지만 대부분 전원주택의 경우 그냥 전기에 꼽아쓰는 저렴한 비자주식 전동 잔디깎기만 하나 있어도 잔디깎는 작업이 엄청 편한 신세계로 바뀝니다 ^^ 

 

아래사진은 작년에 구입해 현재 요긴하게 사용 중인 전기코드식 Bosch Rotak 40 Ergoflex 1700 W 잔디깍기입니다. 전기코드를 꼽아서 사용하는 비자주식 로터리 블레이드 잔디깍기지만 우리집 잔디마당 정도(약 100평)를 깎는데는 전혀 힘들지도 않고 아주 잘 깎입니다 (작년에 32만원에 구입했는데 올해는 인터넷 최저가로 50만원이라서 깜놀 !! 1년 사이에 왜 이렇게 올랐지??)

 

장점 :

1. 어진간한 길이의 잔디는 쉽게 자를 수 있는 강력한 파워

2. 풀받이 통이 플라스틱이라 사용하기 편함

3. 3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50만원대면 너무 비쌈. 그 가격대면 차라리 충전식으로 )

단점

1. 전기코드식이라 잔디 한번 깎을려면 전기줄과 한참 씨름해야 함(익숙해지고 요령이 생기면 그때부턴 No Problem)

2. 부피가 커서 보관시 장소를 많이 잡아먹음

 

참고로 조금 출력이 약하지만 전원주택용으로 크게 부족함이 없다싶은 보쉬 ARM 32 모델의 경우 대략 10만원대 초반으로 부담없이 구입 가능한 걸로 알고있으며 우리 옆집 아저씨도 이 잔디깎기 잘 사용 중 ^^

 

* 중요 : 보쉬 잔디깍기의 경우 오래동안 계속 작동시켜 모터에 과부하가 걸리면 자동스톱 장치가 작동됩니다. 현재 사용 중인 보쉬 로탁 40 에르고플렉스의 경우 1700W의 파워풀한 제품인데도 뜨거운 여름날 쉬지않고 계속 깎다보니 어느순간 작동이 멈춰 깜짝 놀랐는데 설명서를 확인해 보니 모터 과부하 방지용 자동스톱 장치가 작동되었던 것 (이경우 20분 정도 모타를 식혔다 다시 작동시키면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듯 다시 잘 작동됩니다. 참고로 너무 긴 전기 연장선을 사용해도 모터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는 점 참고)

 

Powerful한 Bosch Rotak 40 Ergoflex. 1700W

보쉬 런 모어로 잔디깎는 모습(2021년7월22일) 

 

충전용 잔디깎기의 경우, 내가 구입하고 싶은 브랜드의 기종들은 국내에서 판매를 하지않고,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다른 브랜드 제품들 가격은 현지에 비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나는 속 편하게 그냥 보쉬 로탁 40 Ergoflex 잔디깎기를 구입했지만, 만약 지인이 어떤 잔디깎기를 사는게 좋냐고 물어본다면 아래 포스팅한 중전 자주식 잔디깎기를 추천할 가능성 다분 (내가 알아본 바로는 아래 2 모델 중 하나 고르면 크게 후회할 일 없을 것 같은데...확실치는 않습니다. 참고로 보쉬로탁 40 에르고플렉스 전기식 잔디깎기도 이정도면 충분히 좋아요~~ ^^)

 

만약 여건이 된다면 전기코드로 사용하는 전동식 런모어 + 릴 블레이드가 달린 잘 만든 수동식 잔디깎기를 보조로 하나 더 구입해 사용할 수 있으면 최고 !!

 

인터넷을 통해 파악한 괜찮다 싶은 충전용 잔디깎기 제품은 하기와 같습니다 (두 기종 모두 한국에선 판매되지 않고있음)

 

1. Ego Select Cut XP (칼날길이 21 인치)

잔디관리용 여러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 영국의 "이고" 브랜드는 가든용품계의 "테슬러"라고 불릴 정도로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업체. 이고 잔디깎기 여러제품들 중 모델넘버가 XP로 끝나는 제품이 밧데리 작동시간이 가징 길고 힘도 가장 센 최신제품으로 현지가격은 대략 800-900 파운드

 2. Dewalt DCM WSP 244 (칼날길이 21.5 인치)

디월트 충전용 잔디깎기들 중 가장 최신제품으로 미국 소비자들 평가가 좋은 제품이고 내 경우 기존의 밧데리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본체만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직구 1 순위지만 왠지 아마존에서는 220 구형모델만 판매중이며 최신형인 244 제품은 아직 리스팅되지않고있는 상태로 밧데리 2개와 충전기 포함 대략 500-600불대 (미국 Home Depot에서는 판매중) 참고로 제원상 똑같은 성능의 233모델은 비자주식이고 244모델은 자주식(Self Propelled). 밧데리가 포함되지않은 베어툴로 구입할 수 있으면 현지가격 대략 USD 350 전후 정도로 예상

 

디월트 DCM WSP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