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3일 토요일 하루가 다르게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가운데 우중주말 연 3주째인 오늘도 제법 많은 비가 예보되어 있습니다. 비가 내리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개구리들 울음소리에 시골의 정취가 한가득~~
모토사이클에 올인하던 시절 업그레이드 하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던 것 처럼 요즘은 전원생활 덕분에 알게된 나무들과 꽃들 심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네요 (지금까지 해 본 아웃도어링들 중 전원생활이 Best !!)
남들 눈에는 똑같아 보일지 몰라도 내 눈에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양평집 정원의 모습과 취목(취미목공)이랍시고 얼렁뚱땅 만들어 본 아이템들을 기록으로 남기며 봄 기운이 완연해진 4월 첫 주말의 새벽을 상큼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중
1. 정원 꾸미기 DIY
남들은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숨은그림 찿기식 업그레이딩 포인트
1. 소나무 꽃밭에 깨진 화분 + 꽃잔디 흘리기 시도(좀 더 큰 깨진 항아리를 사용하는 편이 좋았을듯)
2. 잔디 부분 식재(심어놓고 보니 어디다 심었는지 표도 않남) : 결국 여기저기 땜빵하다보니 현재까지 100장 식재
3. 틀밭 사잇길 조성
메인정원과 앞 정원으로 연결되는 마당 부분을 좀 더 짜임새 있게 바꿀 생각으로 인터넷과 책자들을 통해 조경관련 디자인 아이디어들을 검색 중 이지만 아직 제대로 컨셉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
2. DIY 목공
전원주택과 전원생활에 대한 사전탐색을 위해 전지훈련(?)을 겸해 시작했던 용인집에서 우연히 시작하게된 취목활동은 전원생활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또 하나의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중. 만들도 부수고 하다보면 언젠가는 곰손의 목공실력도 조금씩 늘어날거란 확신 ^^
양평집에 이사와 틈틈히 만들었던 이런저런 생활 목공 아이템들에 오일스테인을 칠했고, 조만간 에어컨 실외기 위에 화분을 놓을 수 있는 원목커버 만들기에 도전 해 볼 생각
3. 휴먼 인덕숀(사람이 접근하면 일정시간 켜졌다 꺼지는) 태양광 조명등 설치
중국산 움직임 감지 태양광 조명들을 여럿 구입해 집 둘레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사람이 가까이 오면 자동으로 켜지는 휴먼 인덕숀 기능 덕분에 혹시라도 도둑이 살곰살곰 들어왔다 어느 지점에서 저절로 불이 켜지면 깜짝 놀라 내빼는(?) 일종의 방범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싶은데...글쎄요 ^^
윗 사진에 나온 조명판이 3개짜리 제품은(현재 5 군데 장착) 현재까지 만족스럽게 사용 중 이지만 아래사진에 찍한 목이 긴 조명등은 사용한지 4개월만에 5개 중 3개가 불빛이 흐려지는 불량품 ㅠㅠ (Full Power로 작동될 당시는 아주 밝고 기능도 좋다 싶었지만 나날이 LED 전구의 불빛이 흐려지며 맛탱이가 가기 시작. 고장의 원인은 잘 모르겠지만 밝기가 흐려진 조명등 마다 내부에 물기가 비치는 것을 보아하니 아마 방수에 문제가 있는 듯~ ㅠㅠ)
https://blog.daum.net/stevenkim/15711302
아래사진에 꼭대기 부분에 보이는 이층 발코니 전망대 난간에 설치한 일반형 태양광 조명등(어두워지면 밧데리 다 될 때 까지 계속 켜져있는 태양광 등)은 모두 국산제품으로 풀파워일 경우 밝은 보름달이 뜬 정도 밝기의 조명을 정원에 투사해 나름 운치도 있고 괜찮다 싶지만 최대밝기 조명 지속력이 너무 짧네요. 대략 4-5시간 정도 지나면 조명이 흐려지고 조명 보단 그냥 외부 조명장식 효과뿐(비슷한 제품의 알리 직구에 비해 가격도 너무 비쌈)
썬룸이 리셉숀룸의 역활을 퍼펙트하게 대신하고 있어 만만치 않았던 공사비가 전혀 아깝지않을 정도. 영하 21도의 혹한이 계속됬던 이번 한겨울 철에도 햇빛만 들면 안에선 반팔을 입고 있어도 될 정도로 따뜻 (햇빛이 없는 날에는 백등유 스토브 켜 놓으면 훈훈~)
썬룸의 겨울철 효용성은 충분히 입증됬지만 뜨거운 햇빛이 기승을 부릴 한 여름철에 별도의 냉방시설 없이 폴딩도어를 오픈 시키는 것 만으로도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할 지는 I don't know (현재 폴딩도어용 주름 방충망이 장착되어 있는 상태로 조만간 하프 블라인드를 설치 올 여름 겪어보고 썬룸의 여름철 효용성 결과를 이곳에 첨부할 예정)
썬룸의 효용성
- 겨울 봄 : Very Good !!
- 한여름 : 아직 안겪어봐서 모름
4. 유명 공구 유투버의 격찬과는 다르게 막상 써보니 실망스러운 제스트 작업등
실외 조명이 설치되지 않은 야외에서 어두위지면 하던 작업을 계속 할 수 없어 공구관련 유투브에서 좋다고 추천하는 작업등(제스트 Z9020M)을 지난 1월에 구입했지만 혹한의 겨울철에 밖에 오래 있을 일이 없다보니 그냥 묵혀두고 있다 드디어 몇일전 실전에서 사용하려고 야외로 가지고 나와 부착장소를 찿던 중 손잡이가 덜렁거리는 느낌이 있어 살펴보니 받침대가 연결된 본체 부분의 플라스틱이 뿌러져 본체 연결부위가 뻥 뚫려있는 상태(아래사진)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가만히 놔뒀던 제품의 플라스틱 연결부위가 이렇게 뚝 떨어져 나갈 정도면 좋다고 추천한 유투브들의 광고성 동영상들 해도해도 너무 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대만산이나 중국산이나 세임세임 엉터리 ㅠㅠ
늦게까지 마당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은 시골생활을 하다보면 가끔씩 야외 작업등이 필요한 경우가 수시로 생기게 되더군요. 야외 조명으로 작업등을 사용해보려고 구매했던건데 자석으로 기둥에 부치거나 고리에 거는 방식보단 기존 작업등의 특징을 살려 전용삼각대에 고정해 맘대로 위치를 바꿔가며 사용할 수 있는 작업등 제품들이 더 편리할 것 같은데...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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