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던 2018년10월 너무 좋아서 몇일동안 잠도 못잘 정도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용인 전원주택에서 맞이한 첫겨울의 엄청났던 추위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첫 해 겨울을 난방비 폭탄과 함께 보내고 다시 맞이했던 두번째 겨울은 화목난로와 보조 난방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덕분에 나름 따뜻하게 잘 지낼 수 있었지만 최저기온 확인과 일기예보 챙기기는 겨울철 전원생활의 중요한 습관으로 자리잡았네요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계속되는 2020년의 새밑 양평에서의 본격적인 첫겨울
전원생활을 너무 큰 집에서 시작했던 탓에 양평집이 좀 작은것 같기도 하지만, 덕분에 난방효율은 완전 짱. 난방면적이 크지않은데다 햇빛이 하루종일 들다보니 맹추위이 기세가 대단한 요즘도 집 안에선 서울 아파트에서 살 때 처럼 반팔만 입고 있어도 될 정도
*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해 난방을 시작했던 11월의 총난방비는 8만6천원 (LPG + 백등유) . 본격적으로 추워진 12월1일 부터 지금까지 LPG 주난방은 밤7시부터 10시까지 규칙적으로 한번 틀고, 때때로 신일팬히터로 보조난방만 하는 실험적 난방시스템을 테스트 중 (조만간 12월 난방비가 고지되면 양평집에 맞는 겨울철 난방 시스템의 효율적 방법과 예산을 책정할 수 있을 듯)
오늘 포스팅은 겨울철 실내와 실외 기온을 편하게 알 수 있어 전원생활에 유용하고, 저렴한 가격인데도 이정도면 아주 괜찮다 싶은 중국산 와이파이용 통합 온도계 FanJu Weather Station 소개
외국 출장 때 마다 해외 면세점에서 살까말까 만지작 거리다 내려놓곤한지 몇십년째인 웨더스테이숀이 원조 오리지날 La Crosse 제품에 비해 대략 1/3 가격에 불과한 저렴한 가격이라 반신반의하며 정확도는 떨어지더라도 밖이 얼마나 추운지 대충 감만 잡을 수 있으면 되겠다싶어 구입해 사용해 보니 이만하면 충분히 괜찮은 제품이란 판단 (외부 와이파이 온도계 1개 포함 직구 가격 +/- 5만원대)
Fanju Weather Station 모니터에 내장된 내부 온도계 수치는 현재 사용 중인 고가 온도계와 동일 수치를 보여주고 와이파이로 연동되는 외부 온도계 수치도 상당히 신뢰할 수 있을 수준이란 최종 결론
(현재까지 파악한 단점)
1. 똑바로 보거나 아래쪽으로 내려보면 아주 잘보이는데 밑에서 위로 올려보면 모니터 수치들이 하나도 안보입니다. 벽에 거치 시 조금 아래쪽으로 내려 달아야 하는 이유
2. 외부 무선센서를 2개 이상 연동시 본체의 전원선 연결을 해제하고 밧데리까지 전부 뺏다 다시 장착한후 외부센서를 연동시켜야 제대로 페어링이 되는 듯
(중요 포인트)
* 이 중국산 파워스테이션의 유일한 문제점은 가끔씩 외부 와이파이 센서가 먹통이 되곤하는 것. 이때는 핸드폰 엡의 메뉴판을 열어 MY Devise로 들어간 후 Recalibration 과정을 거쳐 와이파이를 다시 잡아야 하는데 (판주 엡 help란의 동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됨) 하라는데로 고대로 따라해도 외부 온도센서를 와이파이가 잡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는 것 (Help 동영상의 리캘리브레이션 하는 방법 설명에는 와이파이를 다시 잡은 뒤 WP 사인이 깜빡거리는 동안 본체 뒷면에 있는 "와이파이 모드 엡 버튼"을 누르라고 되어있는데 본체 뒷면에 와이파이 모드 앱 버튼이 존재하지 않아 완전 헷갈림 ㅠㅠ).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결국 찿아낸 방법 : 본체에 연결된 전기공급원을 차단한 후 (전깃줄을 뽑으면 됨)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본체에 끼워져 있는 밧데리까지 제거해 완전 먹통이 되게한 후 한 5분쯤 뒤에 다시 밧데리와 전선을 연결해 리칼리브레이션 과정을 거치면 먹통이 됬던 외부센서 와이파이가 짠하고 다시 살아납니다.
멀티볼테이지로 작동되는 FanJu 웨더스테이숀 모니터는 인터넷 Weather Sense APP과 연동 전세계의 현재 시간과 기온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와이파이로 연결되는 외부온도계는 한 모니터 당 총 3개까지 설치할 수 있음 (외부온도계는 AA밧데리 2개로 동작되며 밧데리 잔량은 휴대폰으로 확인 가능. 현재 약 3개월 정도 사용 중인데 아직도 밧데리 눈금이 전혀 줄지 않았음)
1. 오늘의 날짜와 시간 : 인터넷과 연동되기 때문에 시간은 100% 정확. 오늘의 날씨는 인터넷과 연동된 현지 온도와 내장된 온도계 측정온도가 약간의 차이가 있는 날도 있고 딱 맞는 날도 있음
2. 현재 외부온도와 습도 : 인터넷 일기예보 보다 더 신뢰가 갈 정도로 신뢰할 수준. 습도는 대충 비슷하게 맞는듯
3. 현재 내부온도와 습도 : 온도와 습도 모두 비교적 정확
4.현재 체감온도와 습도 : 실외의 실제 온도와는 다른 실외로 나갔을 때 몸이 느끼는 체감온도 표시 기능이 있는데 실제온도 보다 체감온도에 맞춰 방한복을 착용할 정도로 유용
5. 바람의 방향과 풍속 : 맞는지 안맞는지 잘 모르겠음
6. 향후 5일간의 일기예보 : 대충 맞을 때도 있고 안맞을 때도 있음
와이파이 외부온도계는 별도로 개당 만원대에서 구입가능하지만 처음 모니터 구입할 때 외부온도계 3개를 같이 구입하는게 가격면에서 이익. 현재 2층 창 밖, 가든하우스 내부, 창고 내부에 3개를 설치해 사용 중 (샌드위치 판넬 외부 창고는 보일러 룸과 연결되어 있어 약간의 난방열이 전달되기 때문에 원목 가든하우스 보다 내부온도가 평균 5-6도 정도 높아 액체류는 모두 창고에 넣어 관리 중이며 동파방지를 위해 자주 창고 온도를 확인 중)
집 안 곳곳의 내부 온도를 모니토링하기 위해 여러개 사용 중 인 샤오미 디지탈 온도계의 경우 최저온도 측정범위는 영하 9도 까지라서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이 수두룩한 양평에서 겨울철 실외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반면 판주 웨더스테이숀의 외부온도계는 영하 30도까지 측정 가능. 샤오미 디지탈 온도계는 블루투스로 연동되기 때문에 핸드폰과의 거리가 조금만 멀어저도 핸드폰으로는 측정이 않되지만 웨더스테이숀 외부온도계는 와이파이로 연결되어 지구 어디에서든지 와이파이만 되면 핸드폰으로 우리집의 온도와 습도를 확인 할 수 있음
* 집안 내부 각 방의 온도를 확인하는데 유용한 샤오미 디지탈 온도계를 구입할 경우 사각형으로 된 구형 말고 원형으로 된 신형을 구입해야 함. 국내에서는 신형이 쬐금 더 비싸지만 직구할 경우 가격차이 거의 없습니다
윗사진의 샤오미 원형 디지탈 온도계는 벽에 부착되는 고정판이 따로 있어 온도계를 고정판에 착탈하는 방식으로 벽지 손상없이 밧데리 교환이 가능하고, 최저 영하9도까지 측정 가능.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제원 상 10미터 이내 거리에서 핸드폰으로 원격 온도 확인 가능(실제로는 휠씬 더 가까이 있어야만 핸드폰과 연동됨). 밧데리 잔량 확인 가능
지금도 인터넷에서 최신형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뭣모르고 구입했던 윗사진의 구형 샤오미 미지아 온도습계는 본체를 직접 벽에 부착시키는 방식으로, 나중에 밧데리를 갈려면 본체를 벽에서 띄어내야 하는데 이때 벽지가 찢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고, 블루투스 기능도 없고 밧데리 잔량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최저 측정가능 온도도 0도 까지인걸로 아는데 확실치 않음. 암튼 원형으로 된 신형으로 구입하는 것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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