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헌팅사진기록

2017/2018년도 수렵시즌 마지막 Shooting Travel

Steven Kim 2018. 1. 26. 18:57

평창올림픽 개최로 인해 2017/2018년도 수렵시즌은 원래 2월까지인 종료일정을 한달 앞당겨 이번 1월말로 끝날 예정.  30여년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진심으로 염원하며 응원합니다


단양 매포지구대에 맡겨져 있는 샷건 윈체스터 SX3를 다시 거주지 경찰서 무기로 이동시키기 위해 지난주 수렵동회인 다른 한분과 이번 시즌의 마지막 수렵여행이 될 오늘 일정을 미리 약속했었기 때문에 이번주 암벽팀 후배가 준비한 태기산 설경 백팩킹 비박야영행을 꼭 따라가고 싶었지만 차박 수렵여행에 연이어 체력소모가 큰 백팩킹 야영을 하기가 부담스럽고 총기반납도 해야되고 해서 아쉽게 포기 ㅠㅠ (1월30일전 까지 엽총을 거주지 무기고에 재입고 시키지 않으면 총단법상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번주가 사실 총기반납 시한 마지막 주) 


올겨울 가장 혹독한 한파가 몰아닥친 이번 단양 출엽길에 나선 당일의 서울지역 기온은 -17도

단양에서 사격을 실시한 단양군 올산리 산 중턱의 기온은 대략 - 15-20도 정도 (바람이 불지 않는 곳인데도 노출된 뺨이 얼얼할 정도의 혹한)

다음날 매포지구대에서 총기를 찿아 서울로 가져오기 위해 제천에서 차박을 하는 밤 동안 기온은 아마 - 25도까지는 족히 떨어졌던 듯 



안면마스크를 깜박 차에 두고 오는 바람에 사격을 하는 동안 노출된 얼굴의 빰이 고통스럽게 느껴질 정도의 강추위. 지난번 왕창세일 가격으로 구입한 나파피리의 "스키두" 자켓은 얼굴까지 가릴 수 있어 그나마 다행


수렵기간중 거주지 경찰서가 아닌 수렵면허지 지구대에 엽총을 맡겨야 하고 2인1조로 팀을 맟춰야만 엽총을 반출할 수 있는 어이없는 규제가 생기면서 지난 4년동안 엽총을 반출할 생각도 하지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사용하지 못하고 남아있던 3박스나 되는 엽탄이 녹이 슬어가는 상황으로 이날 남은 엽탄을 전부 소진하는 몰아치기 사격 ^^(윗사진은 격발 순간의 동영상 장면을 스틸사진으로 뽑은 것) 


[Steven Kim's Travel Diary] Winchester SX3 Shooting Practice 유투브 ---> https://www.youtube.com/watch?v=-sddWI1Kz_k&feature=youtu.be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는 자동으로 화질이 조정되는 것 같은데 안드로이드 핸드폰은 화질 퀄리티를 1080p로 수동 조작해야 깨끗하게 보이네요)



탄이 발사되는 순간 탄피가 추출되고(윗사진의 왼쪽 상단 끝부분 허공에 떠있는 긴 물체) 탄알이 총구를 통과하는 순간 발생한 탄연과 사격반동으로 총구가 위로 들리고 있는 찰라적 순간이 찍힌 모습으로 사격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런 사진 한장쯤 꼭 가지고 싶은 "사격 인생샷"~~ ^^ 


당일 사격을 끝내고 함께 갔던 수렵동호인 한분과 내년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작별인사, 다음날 단양 수렵면허지역에 등록된 엽총을 서울 무기고로 이동시키기 위해 서울과 단양을 또 왔다갔다 하지않고 하루더 단양지역에서 지내기로 하고 남는 시간 단양과 제천 주변 지역을 둘러보는 나홀로 관광 타임~~ ^^. 


고수동굴 입구


고담3봉과 함께 단양의 대표적 관광지인 고수동굴. 관람료가 13000원으로 제법 비쌌지만(주차비 3000원 입장료 만원)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동굴의 규모가 대단 (중국이나 태국에서 구경했던 어마어마한 동굴들에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다 싶을 정도)



고수동굴 관람후 바로 단양에서 제천으로 이동 


지난번 단양 수렵여행때는 사격후 풍기로 이동해 옛날 소백산을 찿아왔던 기억을 되살리며 주변지역을 구경한후 차박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지금까지 한번도 와본적이 없었던 제천으로 이동해 제천 주변 관광지들을(제천 중앙시장과 내토시장, 의림지, 청풍나루, 박달재) 둘러보고 제천에서 차박. 제천은 지금까지 가 본 소규모 지방도시 중 가장 세련된 분위기


제천시에서 가장 번화한 하이스트리트인듯 싶은데 길도 넓고 쇼윈도우 파사드들도 매우 세련. 얼마전 많은 생명을 앚아간 제천 화재참사와 강력한 한파 때문인지 상점가 거리에 사람들도 많지 않고 좀 침체된 분위기


제천에서 가까운 청풍호(충주호)를 한바퀴 돌며 드라이빙 하다 눈에 띄어 잠깐 둘려본 "금월봉"이란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닮은 기암괴석. 시멘트 회사가 원료를 채취하는 도중 땅 속에 묻혀있던 이 거대한 기암괴석을 발견해 그대로 보존한 것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큰 돌덩어리가 땅 속에서 만들어 졌는지 정말 신기 


윗사진에 입고있는 스웨터는 영국 버버리의 헌팅스웨터로 품질 좋은 천연 Wool로 제작된 제품들이 요즘의 하이테크 기술로 탼생된 폴라텍이니 뭐니 하는 보온성 좋다는 화학섬유들 보다 휠씬 더 따듯하다는 것을 알게해준 오리지날 헌팅 아웃도어 wool 아이템. 앞쪽 본판에 헌팅하는 사람 그림이 자수되어 있어 모르는 사람이 보더라도 한눈에도 특별해 보이는 스웨터 (런던 리전트 스트리트 버버리 본사에서 왕창세일 할 때 구입. 내가 사용하는 비싼 아웃도어 아이템들은 사실 전부 세일때 반가격에 구입한 아이템들로 제가격 다주고 신상품만 사는걸 마치 자랑인줄 알며 TV에 나와 철없이 떠들던 돌아이 "신상녀" 처럼 제가격 다 주고 산 제품은 한개도 없음 ^^)

 

헌팅 그림이 정교하게 자수되어 있는 버버리 Wool 헌팅 스웨터


박달재가 근처라고 해서 2016년 영월 정선 여행때 찿아왔던 기억을 되살려 다시 왔지만 길이 온통 얼음판이라 입구까지만 갔다 리턴

 

내가 가지고 있는 텐트들 중에 가장 비싼 움직이는 텐트 X6M50d를 사용 캠핑장이 아닌 제천의 중심가에서 캠핑 ^^ 


한반도 최초의 저수지 "의림지" 근방에서 차박을 하려고 했지만 안전하게 주차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차라리 제천시내 중심가가 오히려 더 안전하겠다는 판단. 늦은 시간까지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중심가에 자동차 텐트 X6M50d를 세워뒀던 탓에 밤 11시 무렵 자동차 안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어떤 살짝 취한듯한(??) 남녀가 넉살좋게 운전석 문에 기대서 한참동안 어깨동무(??)하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상황 발생.  창문에 썬팅이 되어있어 차 안이 들여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 추운날 설마 차 안에 사람이 자고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하는듯 ^^ (갑자기 인기척을 내면 이사람들 너무 놀랠까봐 나도 차안에 아무도 없는척 숨도 안쉬고 완전 가만히 있었음. 남의 차에 기대서 아베킹 하는 분들은 찐하게 스킨쉽하기전 반드시 차 안을 꼭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람 ^^~~)


키를 리모컨으로 인식하지 못할때 핸들 밑 부분 자동차키가 그려진 부분에 키를 대면 시동을 걸 수 있음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곳이라는 시베이아의 "오미야콘" 오지에서라도 이 침낭만 있으면 절대 얼어죽지 않을 빵빵한 발란드레 토르 침낭과 푹신한 서머레스트 럭셔리 에어메트, 그리고 집에서 사용하는 베게랑 똑같은 푹신한 대형 라텍스 필로우 덕분에 X6M50d 트렁크에 만든 침실에서 하나도 추운줄 모르고 정말 집에서 자는 것 보다 더 포근하게 숙면을 취했지만, 밤새 차내 기온이 얼마나 떨어졌던지 다음날 새벽 5시10분에 눈이 번쩍 떠지며 일어나 보니 아침 운전석 포켓에 뒀던 생수병은 딱딱하게 얼어서 완전 돌덩어리로 변해있고, 핸드폰 밧데리도 얼어서 충전불능이란 경고문구가 떠있는 상태, 조수석 포켓에 무심결에 놔뒀던 자동차키의 밧데리 역시 얼어 자동차가 키를 인식하지 못하고 시동이 안걸리는 비상상황 !!. 

* BMW 핫라인으로 문의한 결과 자동차 키가 얼어서 리모콘이 작동되지 않고 자동차가 키를 인식하지 못할경우 핸들 오른쪽 아래쪽에 그려진 자동차키 그림(윗사진)에 키를 갖다대면 자동차가 키를 인식했다는 사인이 뜨며 시동을 다시 걸 수 있는 기능이 있더군요. BMW 자동차 오래 탔지만 이런 기능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 


핸드폰을 보조밧데리로 연결해 놓고 잠 들었었는데 일어나 보니 차내 기온이 떨어져 충전도 않되고 있을 정도로 추운 날씨


제천에서 차박후 다음날 아침 일찍 매포지구대로 다시 와서 총을 찿아 단양경찰서 생활질서계 담당 경찰관의 출근시간에 맟춰 락을 걸러 가기전 당분간은 보지못할 단양시내를 한바퀴 돌아 봤습니다. 단양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남한강변 높은 산 중턱에 만든 인공폭포가 꽁꽁 얼어 빙폭이 됬네요 



수렵면허지 부터 거주지 경찰서 무기고 까지 이동중에는 윗사진과 같이 생긴 방아쇠 락을 걸어야만 이동이 허가 되지만 엽총 동호인들 사이엔 비싼 혈세를 투입해 만든 이 방아쇠 락이 드라이버로도 쉽게 열린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라는 것을 당국에서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ㅠㅠ. 왜 이런 쓸데도 없고 실효도 없는 일에 혈세와 경찰인력을 낭비하는지 정말 이해곤란 (엽총 방아쇠에 일일히 락을 채워주는 단양경찰서 담당 경찰관이 너무 친절하고 완전 미남. 치안확보와 대민봉사에 바빠야할 고급 경찰인력을 불필요한 방아쇠 락 채우는 일로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어 죄송) 


* 현존하는 개인화기들 중 가장 살상력이 높은 총기 중 하나인 엽총(샷건)은 당국의 관리가 필요한 위험한 총기라는데 100% 동의하며 세이프티 시스템을 만들려면 엽총 사용자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실제 실효성이 있게끔 만들어야지 지금과 같이 거주지가 아닌 수렵면허지 경찰서에 엽총을 맡긴후 2인1조 동행시에만 반출하는 황당무개한 방식이나 방아쇠 락 장치와 같은 실제 효과가 전혀 없는 혈세만 낭비하는 쓸데없는 짓은 엽총에 대해 너무나 모르는 공무원들이 멋대로 만들어낸 탁상행정, 아울러 야구방망이 보다도 살상력이 약한 5미리 이하의 공기총에 대한 영치규제는 당연히 취소되어야 한다는 생각. 공기총을 보관 관리하는데 드는 혈세를 차라리 노숙자나 부량자들 복지에 사용하는 것이 천번만번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도움 (혹시라도 인명살상에 사용될 수 있을 가능성 때문에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야구방망이나 식칼 같은 아이템까지 죄다 경찰서에서 관리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감~~)


한국인은 쉽게 끓고 쉽게 식는 양은냄비와 같아 조금이라도 풀어주면 사고치니까 무조건 못하게했던 일제 식민지 때도 개인소지가 허용되던 공기총을 박근혜최순실 정권이 들어서며 어느날 갑자기 엽총과 같은 총기로 규정해 무기고에 영치하는 규제가 시행된지 올해로 딱 4년째, 공기총이 무엇인지 일반상식 수준의 지식조차 없었던 멍청한 박근혜최순실 정권의 무지 때문에 한국의 공기총 관련 비지니스는 그야말로 완전 질식사해 도태된 상태.  (아시나요?? 우리나라 한국제 공기총들이 세계 공기총 시장에서 인지도가 매우 높다는 사실~~ . 외국에서 인기있는 하이닉스 연발공기총이 국내업체에서 출시한 제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 거의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주변사람들 10명에게 물어보면 9명은 다혈질인 한국인들에게 총기소지를 허용했다가는 하루에도 수백건씩 살인사건이 날 거라며 공기총 영치는 잘한 결정이라고들 하지만, 이거보세요, 아저씨 아줌마들, 공기총 소지가 자유로웠던 지난 100년 동안 공기총 살인사건이 몇건이나 났는지는 알고 하는 소리인가요??. 공기총 소지를 최순실박근혜 정권 이전 수준으로 해야한다고 주장하면 미친놈 소리 듣겠지만 The Power of one 영화에서 처럼 다수의 잘못된 선입견에 한사람이라도 떠들며 저항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한국인들은 쉽게 끓고 쉽게 식는 양은냄비 같은 다혈질이란 셀프 비하는 한국을 식민지로 삼은 일제시절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을 깔보며 떠들던 조중동식 가짜뉴스 입니다. 일본인은 일등국민이고 조센징은 삼류 쓰레기들이란 선입견을 주입시키려고 이런식으로 비하 한거죠. 그걸 한국사람들이 그대로 따라서 자신들을 비하하고있다니 참으로 김구선생님이나 안중근열사님이 아시면 땅을 치고 분개하실듯. 왜 일본인들은 공기총을 자유롭게 소지하는데 한국인들은 않되나요? 왜 일본인들은 고속도로에 250cc 이상 모토사이클은 자유롭게 타고 다녀도 되고 한국인들은 고속도로에 1000CC 이상급 모토사이클도 타고 들어가면 않되나요?? 죠센징은 양은냄비와 같은 다혈질이라서 놔멕이면 하루에도 수백건씩 사고치니까~~???


단양에서 집으로 돌아와 다시 장기간 무기고에 영치시키기 전 혹시라도 녹이 슬지 않도록 꼼꼼하게 기름칠하고 깨끗하게 수입처리 한 뒤 1년후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서울 무기고에 반납하는 것으로 2017/2018년도 수렵시즌을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