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헌팅사진기록

2017/2018년 수렵시즌

Steven Kim 2017. 11. 9. 19:43

11월1일 부터 내년 1월까지 17/18년도 수렵시즌이 시작 (원래는 11월부터 2월까지 4개월 동안 수렵이 허가 되는데 내년 평창 올림픽 때문에 올해는 1월까지만 수렵허가). 


한동안 올인했던 공기총과 엽총 그리고 사격과 연관된 개인적인 취미활동들을 지난 정권들어 총기류 규제가 강화되면서 어쩔 수 없이 접게됬었지만 어렵게 장만한 공기총과 엽총을 경찰서 무기고에 그냥 썪이고 있는 것이 안까워 지난번 해외로 떠나기전 일단 올해 수렵허가 신청을 해놓고 출국


내년 1월까지 한시적인 수렵허가 기간동안 많아봤자 2-3번 정도 나갈 수 있을텐데 무조건 30만원을 내야하는 수렵허가 신청비가 좀 아깝긴 했지만 올해는 총기들을 수년간 무기고에 영치한 상태로 그냥 놔두면 않되겠다 싶은 판단에 수렵허가를 신청했고 라오스에 체류하던중 단양지역으로 허가가 났다는 소식을 접수




우리나라 국민들 특유의 무기류에 대한 부정적 편견 때문에 공기총 자가보유에 대한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않은 사람들 보다 휠씬 더 많다는 것을 잘 알고있고 주변의 지인들 중 살생을 피할 수 없는 수렵은 잔인한 취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많지만, 사실 태초로 부터 인류의 생존과 남성의 수렵은 뗄래야 뗄 수 없는 필수관계였지만, 사냥의 주분야가 재미로 살아있는 생명을 가진 동물을 죽이는 살생의 스포츠로 바뀌면서 수렵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죠. 


기레기들 가짜뉴스 검증하는 JTBC식으로 팩트를 정확히 하자면 대한민국에서는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는 유해한 동물을 특정해 매년 겨울철 일정기간 허가되는 수렵기간 중 허가된 수량만큼 개체수 조절을 위한 수렵만이 허용되며 엄격히 관리되고 있어 매우 유용한 공익활동이 우선인 취미겸 스포츠 입니다 (똑같이 살아있는 생물을 죽여야하는 낚시에는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들도 사냥에는 왜 그렇게나 심한 거부감을 느끼는지 살짝 이해곤란~~) 


한번도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메김한 야생 멧돼지의 개체수 조절 실패로 인한 피해는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농가들이 입는 경제적 피해는 매년 수천억원. 그리고 멧돼지는 호랑이처럼 사람들을 무는 맹수인 것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강력한 치악력을 가진 멧돼지에게 잘못 물리면 동맥이 끊어지며 생명을 잃을 수 있는 매우 위험한 동물 (멧돼지에게 물려 사망하는 사건들 해마다 발생) 


엽총은 언제든 사람을 살상할 수 있는 위험한 총기인 것 맞지만, 4.5mm와 5mm 공기총은 실제로는 모든 집에서 누구나 보유하고 있는 식칼 보다 휠씬 덜 위험한 아이템 입니다. 사람을 헤칠려고 나쁜 맘을 먹었다면 식칼, 야구방망이나 망치, 혹은 길바닥에 널리고 널린 돌맹이나 짱똘이 공기총 보다 휠씬 더 치명적 (그렇지만 식칼, 야구방망이, 돌맹이를 경찰서에 영치하지 않는 것 처럼 공기총을 경찰서 무기고에 강제영치 시키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ㅠㅠ). 바람에 휙휙 날리는 가볍고 쬐그마한 4.5mm/5mm 펠릿을 사용하는 공기총은 총은 총이지만 사람을 죽일 수 있을 정도의 위험한 흉기로 보는것은 공기총에 대해 전혀 무지한 분들의 무지의 소치 (근거리일 경우 4.5mm 공기총으로 사냥 할 수 있는 동물은 유해조수로 구분된 참새나 청설모 야생쥐 정도라고 보면 됨) 


유사이래 한반도에 공기총이 등장한 이후 백여년간이 넘는 동안 적절한 법적인 절차를 밟을 경우 자가보관이 가능하던 공기총이 어느날 졸지에 경찰서 무기고에 영치되게 된 것은 종북몰이와 흑백논리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새누리정권 시절 (영화 "최종병기 활" 보셨나요?? 혹시라도 백성들이 폭동을 일으킬까바 일반인들의 무기소지를 엄격히 금지했던 조선시대에선 "최종병기 활"의 주인공은 불법 무기소지자) 


하루 24시간도 모자란다고 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진 대통령 하루일과의 반 이상을 올림머리 하고 미용하는데 소일한 무능한 대통령의 집권기간 동안 자행된 내편이 아니면 무조건 종북이었던 시절 사실 선동적 흑백논리를 앞세운 규제와 통제들이  마구잡이 시행되며 자가보관중인 공기총들도 전부 영치당하는 수난. 비록 소수의 동호인들에게 국한된 문제라 할지라도 재산적 손해를 동반하는 새로운 규제를 재정해야만 한다면 사전에 충분한 소통과 설득 그리고 강제영치에 따른 보상방법에 대한 이해와 동의가 구해져야만 하지만, 종북몰이 하듯 총기소지다들을 잠재적 총기사범들로 분류해 총은 무조건 나쁘다라는 선동적 규제를 하루아침에 실행에 옮긴 것 ㅠㅠ 


국가에서 시행하는 총기소지 면허시험을 치루고 전과기록을 포함한 개인의 신상정보 조회와 정신병 이력등 세밀한 신체검사를 통과하는 어려운 과정을 거쳐 시간 들이고 돈 들여서 국가에서 정한 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취득한 공기총을 어느날 갑자기 공공의 안전에 반한다는 일방적인 선동적 핑계로 빼앗아간거나 다름없는 당국의 처사는 개인의 사유재산을 아무런 보상도 없이 강탈한 반헌법적 행태라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함 


박정희정권때는 공공의 안전을 위한다며 12시 이후에는 집밖으로 나가면 않되는 통행금지가 있었죠. 전세계에 유일하게 대한민국에서만 있던 정말 코미디같은 터무니 없는 규제였지만 당시의 많은 사람들은 12시 이후 통행금지는 자신뿐만 아니라 남들의 안전을 담보하는 당연한 규제라고 믿었고, 밤12시 이후 통행금지를 없에면 간첩들이 들끓고 강도들이 넘쳐나 큰 일 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아무리 그렇지않다고 주장해봤자 마이동풍. 박정희정권때의 밤 12시 통행금지 규제와 같이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에만 있는 코미디 같은 규제가 바로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대배기량 모토사이클의 고속도로 진입금지와 최순실정권때 갑자기 생긴 공기총 강제영치 규제라고 보면 아마도 틀림이 없을겁니다




이번주는 암벽팀의 종산제가 있어 못나가고, 다음주 주말에는 단양 남한강가의 어느곳에 텐트를 치고 그동안 잊고지내던 엽총과 정말 오랫만에 다시 해후하는 시간을 가져 볼 생각 ^^


오늘 올린 사진들은 눈깜짝 할 사이에 벌써 4년전이 되어버린 2013년도 겨울철 당시 수렵지역인 강원도 산 속을 겁도 없이 엽총을 들고 나홀로 돌아다니던 시절의 소중한 기록들


당시 2년 연속 수렵허가를 받았었지만 그때서부터 지금까지 사실 살아있는 생명을 쏴서 죽인적인 한번도 없는 무늬만 수렵 동호인 ~~ ^^ 모토사이클 라이딩도 그렇고 한동안 올인했던 암벽등반때도, 그리고 "나홀로 걸어서 해외여행"도 그렇고 그동안 먹고살기 바빠서 못해봤던 나만의 즐거움 추구와 나만의 멋 부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