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4월9일 룬 라이딩

듀얼퍼포스 R1200GS와 크루저 Rune을 번갈아 타며 모토사이클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지 오랜세월이 흘렸네요. 아메리칸 크루저 타입 모토바이크의 정수인 발키리 룬 "루니"와 온/오프로드 듀얼퍼포스 모토바이크의 지존인 R1200GS "독일댁"을 곁으로 모셔온지도 벌써 10년이 가까워 오지만 아직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반짝반짝 ^^ (아니 빤짝빤짝~~), 

(세월의 나이는 나만 먹는듯~ ㅠㅠ )

옛날에는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모토바이크 세차라고 할 정도로 정말 휠에 먼지 하나 묻어있지 않을 정도로 호호불며 관리를 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꼼꼼한 세차를 제대로 해주지 못하고 있는지 한참 됬네요 (남들은 나이 먹으면 부지런 해진다고 하던데 나는 왜 점점 더 게을러 지는거지??). 지하주차장에 합성수지 자동차용 커버 대신 천연광목으로 만든 커버를 씌워 나름 정성스레 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광빨을 그대로 유지하며 세월이 무게를 비켜가고 있긴 합니다 ^^

고프로를 핸들바와 사이드 프로텍숀 바에 장착해 촬영한 동영상

오랫만에 둘러본 청계천 광장에선 머리카락을 노랑 빨강 파랑으로 물들인 힙합 동호회원들간의 댄스경연대회 같아 보이는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고, 중국관광객들로 시끌시끌 바글바글 하던 예전 모습과는 달리 인도네시아, 베트남, 타일랜드에서 온 것 같은 세련된 동남아 관광객들이 차분히 청계천 수로를 따라 걷는 모습들이 오히려 더 인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