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페이스리프트 마지막 기종인 2016년식(2015년 출시분) 파나메라디젤 에디숀의 주행성능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한마디로 디젤엔진을 달았어도 역시 포르쉐는 포르쉐라는 것~~ ^^
가솔린엔진 인지 디젤엔진 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지금까지 타 본 디젤엔진 중 에선 가장 정숙하고 부드럽고 빠른 비엠 X6M50d 와는 뭔가가 또다른 두툼한 토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파나메라디젤 특유의 주행감은 그자체로 "포르쉐 스러움"을 대변 합니다 (현재 함께 운용하고 있는 강력하고 존재감 넘치는 파나메라디젤 과 트리플 디젤엔진의 정숙함과 최첨단 주행장치들이 빼곡한 X6M50d 중 한대만 고르라고 하면 합리적 판단으로는 선택 불가능. 그냥 Toss the Coin 하던지 아님 손바닥에 침뱉어 놓고 손가락 두마디로 딱 쳐서 침 튀는 쪽의 기종으로 결정해야 함)
스포츠모드와 스포츠플러스 모드에서의 자동주행도 파워풀하게 느껴지지만, 진짜 제대로 된 파나메라디젤의 파워를 느끼려면 자동주행 대신 수동으로 놓고 RPM 3000 - 4000 사이에서 변속타임을 잡아 주행하면(그래서 포르쉐는 속도게이지 대신 RPM게이지가 중앙에 있는 것) 디젤엔진이 아니면 느끼기 힘든 묘한(??) 토크감으로 하이스피드 드리이빙이 가능한데, 요 맛이 마치 우리나라의 대표음식인 김치맛 처럼 중독적. 3초대의 제로백을 가진 스포츠카 보다 더 빠르고 그만큼이나 비싼 파나메라 터보나 터보S와는 물론 비교가 되지않겠지만 파나메라디젤을 주행하다보면 가솔린 엔진기종으로는 그 맛을 낼 수 없는(전라도 지방 양반댁 김치맛과 같은) 디젤엔진 특유의 묵직하면서 빠른 또다른 뭔가의 특별한 주행필이 있습니다~~ ^^
* 이번에 새로 출시된 신형 2세대 8기통 파나메라 4S 디젤은(국내에는 2017년도에 출시예정) 기존의 1세대 6기통 파나메리디젤 보다 여러면에서 거의 완벽하게 포르쉐스러워 졌다는 해외 드라이버들의 호평이 일색인 것 을 보면 얼마나 더 강력한 주행성능을 내는지 안타봤지만 미리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그러나 그 막강한 성능보다 국내 출시가격이 과연 얼마가 더 비싸질지가 더 궁금~~(1세대 마지막 페이스 리프트 버전인 파나메라디젤 에디숀에 공짜로 붙여줬던 이런저런 옵숀을 장착하고 내친김에 좀 특별한 옵숀 몇가지 더하면 바로 2억대를 홀라당 넘기고도 남을듯 한데... 개인적으로 디젤엔진 기종의 경우 1억5천대를 넘기면 디젤차로서의 메리트는 전혀 없다는 판단인데..글쎄요..~~ )
1세대 마지막 모델이었던 2016년식 파나메라디젤 에디숀의 실용적 가치를 높혀주는 또한가지 중요한 장점은 이만한 고성능 대형 자동차급에선 보기 힘든 거의 경차급과 막먹는 연비. 시내주행시 신경쓰지 않고 달려도 거의 대부분 두자리 숫자의 연비를 보여주며 고속도로 주행시 연비는 좀 과장하자면 거의 하이브리드 수준(게다가 가솔린에 비해 20%나 싼 경유를 사용 할 수 있다는거~~ ^^). 달리기 성능도 구지 이것보다 더 빨리 달리고 싶을 일이 평생에 몇번이나 있을까 싶고, 연비는 대형급 스포츠세단 인데도 불구 막타고 다니는 경차수준이니까 가격대비 뽀대와 실용성을 한꺼번에 다 잡은 자동차임에는 틀림이 없슴
여러모로 맘에 쏙 들지만 파나메라디젤에는 정말 아쉬운 점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한글 지원이 않되기 때문에 인포메이숀 창에서 네비를 쓸 수 없고, 어답티브 오토크루징 등등 각종 첨단장치가 달린 BMW M50d에 비하면 옵션들이 딸리는 것 까지는 주행성을 중시하는 포르쉐니까 그렇다고 봐준다 치더라도, 주행중 잠시 정차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더라도 저절로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Auto Hold 기능이 없다는 것은 정말 안습..ㅠㅠ . 요즘 왠만한 자동차에는 다 달려 나오는 오토홀드 기능이 포르쉐 자동차 라인중 가장 고가의 라인인 파나메라에 안달려 나온다는게 정말 이해 불가능. 더욱더 이해가 안되는 것 은 15도 이상 오르막길에서 정차 할 경우 자동으로 오토홀드가 되도록 만들어 놓고도 일반 평지에서는 오토홀드 기능을 먹통으로 막아놓은 것 은 포르쉐 특유의 심술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네요~~ㅠㅠ ~.
(포르세만의 괴상한 고집들)
- 자동차 스타트 키를 왼쪽에 꼽아야만 함 (도대체 왜?? 대리운전을 시킬 경우 꼭 시동스위치의 위치를 알려줘야만 시동 걸 수 있슴)
- 후미 파일롯트 등이 한쪽에만 들어옴 (처음에는 고장 난 줄 알았다가 매뉴얼을 보고 한쪽만 들어오게 한 것 을 알았음. 도대체 왜??)
- 오르막길에서는 자동으로 오토홀드가 되지만 평지에서는 오토홀드 기능을 선택 할 수 없슴(도대체 왜 ??)
- 속도계는 구석에 RPM 게이지는 중앙에 (첨에는 이해가 않됬는데 수동으로 파워주행을 해보니까 비로서 RPM 게이지를 속도계 대신 중앙에 위치시킨 포르쉐의 처사(??)를 이해하게 됨 ^^)
Auto Hold 기능의 필요성을 별반 느끼지 않는 드라이버들도 많겠지만, 한번 오토홀드 기능에 익숙해 지면 정차시 항상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야 하는 것이 제법 불편.
그래서, 오늘의 팁은 오토홀드 기능이 없는 파나메라디젤 운전시 신호등에 걸려 정차 할 때 야메로 오토홀드 기능을 써먹는 방법 !!
간단한 팁 이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있는 유용한 팁 입니다 ^^
신호등이나 기타 이유로 잠시 정차시 브레이크 계속 밟고 있기가 지겨우면 왼쪽 하단부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버튼을 쿡 눌러주면 끝 ~~.^^(이경우 On/Off 기능은 자동으로 해지되어 엔진 Off 상태에서 on 상태로 바뀜) 신호등이 바꿔 다시 출발 할 땐 전자 파킹브레이크를 다시 풀어줄 필요없이 그냥 엑셀을 밞으면 자동으로 풀립니다 (운전자측 도어가 닫혀있고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만 전자 파킹브레이크 자동풀림 장치가 작동: 아래 파나메라 영문 매뉴얼 참고)
Automatic electric parking brake release when driver's intention to drive off is detected
If the engine is running, the driver's door is closed and the driver's seat belt is fastened, it is still possible to drive off normally even though the parking brake is on.
The electric parking brake detects the driver's intention to drive off and releases automatically. The warning light on the instrument panel goes out.
If the driver's door is not closed or the driver's seat belt is not fastened, the electric parking brake will not be released automatically when the driver attempts to drive off.
The message "Release electric parking brake" appears on the multi-function display in the instrument panel. The brake warning light on the instrument panel and the indicator light on the switch start to flash.
사실 위에 설명된 매뉴얼을 보기전에, 토요타 프리우스 3세대에도 오토홀드 기능이 없어 어느날 Auto Hold 기능 대응으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사용해 보니까 오토홀드 기능이 있는거랑 거의 진배없이 편하게 운전 할 수 있다는 것 을 알고나서 파나메라에도 적용해 보니 아하 !! 요런 방법이 있었구나 알게 된 것~~ ^^ (토요타 프리우스는 정지하면 무조건 엔진이 Off 상태로 전환되어 전자 파킹 브레이크를 걸더라도 엔진이 작동하지 않아 기존 다른 자동차들의 Auto Hold와 연동된 on/Off 기능과 거의 똑같이 느껴지지만, 다시 출발 할 때 기어레버를 주행으로 위치 시켜줘야 하는 살짝 불편함이 있지만 그래도 가끔씩 전자 파킹장치를 Auto Hold 기능으로 사용하여 운전하면 휠씬 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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