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사람들 이야기

참 향기로운 가족

Steven Kim 2016. 10. 9. 05:33

어제 조간신문에 보도된 눈시울을 찡하게 만든 "참 향기로운 가족"이란 고김관홍 잠수사의 남은 가족들에 관한 스토리. 


해외출장을 떠나기에 앞서 고김관홍잠수사와 가족들의 사진을 블로그의 "사람들 이야기" 섹숀에 몇장 올려놓고 출발하려고 합니다 (오늘의 감정과 느낌을 잊지않기 위해~~)  



"세월호 의인" 으로 이름을 남기고 짧고 굵은 인생을 사시다 가신 정의로운 대한의 열혈남아 고김관홍 잠수사


세월호에 아이들이 갇혔다는 소식을 듣고 침몰현장으로 달려가며 뭐하러 가냐는 질문에 "세아이들의 아빠라 이기 때문" 이라는 말로 가족들의 동의를 구해 아이들의 주검을 수습하고 절대권력에 맞서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저항하다 안타깝게 세상을 뜨신 김관홍잠수사의 유가족 아내와 3명의 아이들. 뼈를 깎는 아픔을 격었지만 해맑은 웃음이 여전한 "참 향기로운 가족"들의 사진 


윗사진에도 보이는 아이들과 사모님께서 차고 계신 김관홍잠수사께서 생존시 가족들과 함께 5개를 만들어 차고 다녔다는 세월호 목걸이들 중 4개의 세월호 목걸이 모습에 찡한 감정이 드는 것 을 막을 수 가 없네요..ㅠㅠ



김관홍 잠수사의 가족 5명이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만들었다는 5개의 "기억해요, 4.16" 세월호 목거리.


아빠가 늘 차고 다니시던 한개의 목거리는 외로이 홀로 남았지만 이젠 정의로운 아빠대신 많은 국민들이 아빠가 남기고 떠나신 그 목거리를 가슴속에 차고 있답니다. 고김관홍잠수사님 꼭 기억하겠습니다.


이제 이승에서의 억울함과 슬픔은 모두 내려놓으시고 하늘나라에서 세월호 아이들과 함께 편히 영면하시기 바랍니다 ~~ 



화환배달이 필요하신 분들은 고김관홍 잠수사의 사모님이 운영하는 꽃집으로 주문 하시면 "참 향기로운 가족"들이 어려움을 이기고 씩씩하게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