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장들

연지찍고 곤지 바른 번지르한 겉모습 대신 서민들의 진짜 생활상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곳은 역시 외국이나 한국이나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시장이죠. 가감없는 오리지날 국민성과 실제 그나라 국민들의 생활상이 그대로 투영되어 보여지는 곳~~ 

 

도쿄에 가면 꼭 빠지지 않고 들리곤 하는데가 몇군데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우에노에 있는 "야메요꼬" 시장 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남대문시장과 가장 흡사한 곳이라 할 수 있는데 회전스시뿐 아니라 이런저런 시장통 특유의 먹거리가 풍부하고 값도 싸고 맛 도 더 좋은 것 같더라구요. 우에노 전철역에 내려 5B 출구로 나가면 누구한테 물어보지 않아도 그냥 쉽게 찿을 수 있습니다.

 

1. 야메요꼬 시장

여기에 꼭 들리는 이유는 먹거리도 먹거리지만 도쿄에서 "지포" 라이터를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곳이기 때문

 

국내에서는 비교적 가격이 비싼 축에 드는 일본 라이센스 지포라이터들 가격이 야메요꼬 시장에선 우리나라는 물론 도쿄 시내에 있는 지포전문점에 비해 아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더군요. 저가형은 2-3만원선으로 기념삼아 한두개 사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일본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야메요꼬시장이지만, 게중에는 한국사람들이 직접 장사를 하는 숍들도 부지기 수 로 많아서 놀랍네요. 손님을 요란스럽게 불러모으는 일본식 호객행위가 완전 일본사람과 똑같은데 알고보면 한국사람인 경우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야메요꾜시장을 지나치다 한국식 떡복기와 호뗙 가게가 있어 재미있다 싶어 들려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한국에서 온 앳된 아가씨들이 자그마한 점포를 내고 장사를 하고 있더군요.

 

매번 올 때 마다 느끼지만 일본은 한국사람들에게는 가장 적응하기 쉬운 나라 라는 생각.

 

야메요꼬 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일본사람들이 얼마나 한국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는 얼마나 다른지, 또 정말 다른 것 같으면서도 외국이란 생각이 들지않을 정도로 얼마나 비슷한지를 피부로 절감 할 수 있습니다. 가깝고도 먼, 멀고도 가까운 일본이란 이웃나라의 본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시장통 입니다. 

 

 

 

 

 

 

 

일본 라이센스 지포라이터는 나름대로의 일본식 개성이 확실

 

 

2. 도쿄 갓파바시 시장

아사쿠사 일본전통거리에서 쭉 뒤로 나가 큰 도로를 건너면 주택가가 보이며 그 양옆으로 주방기기들을 파는 상점들이 쭉 들어서 있는 거리가 나옵니다. 여기가 갓파바시 시장 입니다. 특별한 점 은 없지만, 서로 특성이 다른 쇠를 달궈 섞어만드는 접쇠방식으로 제작된 일본식 식칼을 구입 할 수 있는 곳. 그다지 크게 흥미롭지는 않지만 나이프에 관심있는 사람은 한번 둘러봐도 괜찮은 곳 .

 

3. 도쿄 신나카미세 시장

 

4. 오사카 쯔루하시 시장

새누리 정권 처럼 나라가 망하든 말든 국고 도둑질에만 열심이던 쓰레기 지도층들이 득세한 썪을데로 썪었던 조신은 사필귀정으로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할 수 밖에 없었죠.

 

수많은 조선인들이 자의든 타의든 주인나라인 일본으로 꾸역꾸역 몰려들어 3류 민족 "조센징"으로 고된 삶을 일구어 나가야만 했던 역사의 한 장면을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오사카 한구석에 자리잡은 "쯔루하시" 시장입니다 (수백조원의 국민세금을 탕진 횡령한 이명박정권의 부정부패한 도둑놈들을 엄정하게 응징하지 못하면 권력실세들의 부패로 자멸의 길을 걸었던 이씨조선의 굴욕이 반복될 수 밖에 없을거란 생각~~)

 

쭈루하시역에 내려 사람들 가는쪽으로 따라 지하철 출구를 나서면, 지금까지의 봐오던 산뜻한 오사카와는 느낌이 다른, 좁은 시장통으로 연결된 너무나 우리네 시장과 비슷한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마주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와 똑같은 말을 사용하는 남북한의 한반도인들. 물건을 파는 자그마한 상점들이 골목길에서 서로를 마주보며 줄줄이 연결된 "쯔루하시"시장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장통 모습과 똑같기 때문에 전혀 외국에 와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김치찌게를 파는 한국음식점들과 특별한 냄새의 한국젓갈 상점, 서울에서 요즘 유행하는 최신모드의 화려한 코리안 드레스와는 사못다른 느낌을 주는 전통식 한복상점 등등 모든것이 한반도와 관련된 상품들  

 

쯔루하시 시장에 들어서면 김치와 한국산 젓갈을 파는 상점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쯔루하시 시장에서 만난 완전 북한스타일 한복상점. 요즘 우리나라에선 저런 한복 입는 사람 한명도 없죠.

 

 

부산아줌마 선술집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