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생활아이템 리뷰

독특한 황동 손거울

Steven Kim 2014. 2. 25. 23:52

티벳공예품점이 있어 무료함을 달래겸 구경을 하다 집어들은 묵직한 황동 손거울 (진짜루 되게 무겁넹..ㅠㅠ) 


수만년이 지나도 썪지않는 철인 황동에 대해 우연히 관심을 갖게 되면서 황동제품들 수집을 시작 옛날 황동버너 황동렌턴등등 이런저런 특별한 황동제품들이 눈에띄면 손에 잡히는데로 구입하곤 했지만 늘 지니고 다녀야 하는 손거울을 왜 이렇게 무거운 황동으로 만들었을까 싶어 일단 고개가 갸우뚱 ~~  무겁긴 하지만 앞뒤면에 핸드메이드로 조각해 넣은 그림과 문양이 정교하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 것 이 특별해 오켓이 구입 !!! 어진간한 공예품이라도 끽해야 1-2만원이면 얼마든지 구입 할 수 있는 중국인데 괜히 비싼 관광품점에서 이런 오버틱한(??) 제품을 사는 것 이 살짝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가격의 고저를 떠나 만든이의 정성이 대단하다 싶어 Go Ahead !! (물론 한국에서 환전이 않되는 중국에서 쓰다남은 잔돈을 정리도 할 겸 ^^)



중국의 탄압을 피해 수많은 티벳사람들이 인도북부로 피난하여 생활하고 있기 때문인지 티벳적인 느낌보다는 인도냄새가 풀풀나는 세공조각 곳곳에 잔손질이 잔뜩 들어가 만든이의 정성이 단박에 느껴지는 독특한 황동 손거울. 돋보기로 봐야 자세한 모습을 관찰 할 수 있는 말 을 탄 사람의 표정까지도 재미있게 조각되어있고 나무의 잎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표현한 솜씨나 조각상 부분부분에 유리구슬과 함께 호박인지 뭔지 모를 재료를 사용해 형형색색의 칼라를 제어넣은 정성에 그야말로 탄복..^^

.  


점원의 말로는 모두 핸드메이드라고 하지만 기계로 찍어낸 것 같기도 한 문양이 후면에 타각되어 있는 모습인데 뒷면도 양각처리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겠다 싶네요.   사무실에서 점심식사후 이빨사이에 고추가루가 끼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손거울이 하나 필요하다 싶었는데 마침 잘 됬다 싶습니다. EDC(Everyday Carry)용으로는 너무 무거워서 Pas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