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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10월14일 시내 라이딩

Steven Kim 2012. 10. 14. 19:25

올해는 꼭 영암에서 열리는 코리안 F1 그랑프리 구경을 가야겠다고 다짐 했지만, 아쉽게도 토요일 코오롱 등산학교 졸업생들과의 상견례식에 참석이 예정되어 있어 어쩔 수 없이 내년으로 미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매번 간다간다 하며 못가고 있는지 벌써 3년째네용..ㅠㅠ

 

이번주는 여러가지 일들로 많이 바쁠듯 합니다. 일요일 간단한 시내 라이딩을 통해 또 한주를 준비하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외국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는 예외없이 허름한 옷차림의 할아버지들과 노숙자급 아저씨들이 몰려들어 볼상 사납게 혼자 벤치를 독차지하고 누워있기도 하고, 구지 금연표시 바로 앞에서 담배를 꼬나물고 뻐끔담배 연기 불어대며 지나가는 외국사람들 빤히 쳐다보며 대한민국 이미지에 초를 치고 있곤 하는데..청계천 광장주변에 멋진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어 바이크를 잠깐 세우고 구경하고 있는데, 얼굴에 심술이 잔뜩 붙은 전국어버이연합 꼴통 늙은이급 할아버지가 다가와 자기도 오토바이를 탄다며 횡설수설 (오토바이는 커녕 자전거도 못타게 생겼넹..ㅜㅜ), 사진을 찍느라 퍼레이드에 정신이 팔린사이 이 영감탱이 시트위에 벗어 놓은 라이딩 장갑을 홀라당 들고 사라져 버렸네요..(어쩐지 수상하더만, 다 낡아빠지 라이딩 장갑울 집어가서 대체 뭣에 쓰려고..ㅉㅉ. 안그래도 전국어버이연합 노망난 늙은이들 때문에 나이드신 노인들에 대한 부정적 선입견이 점점 강해지는데 거기에 아에 기름을 들이 붓는구만...)

 

수납공간이 전무한 룬을 타고 다닐땐 언제나 자그마한 탱크백을 연료통에 붙여 지갑이나 기타 필수 소지품을 수납하곤 했는데, 다행히 오늘은 탱크백을 사용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 이란 생각. 시내 라이딩시 잠깐이라도 한눈 파는 사이에 소지품을 순식간에 도난 당할 수 있으니 항상 조심해야 된다는 교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