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갈 일 을 억지로 캔슬하고 참가한 코락 56기 대둔산 졸업등반 행사와 토요일 전주에서 열린 2012년 전주 비빔밥 축제
출발전 도상스터디를 통해 예정된 루트인 39번 국도 --> 23 번 국도를 달려 논산까지 간 다음 지방도 697번을 타고 17번 국도로 진입할 계획을 주행중 과감하게 바꿔 아산에서 공주로 빠지는 38번 국도를 타고 공주 부여를 거쳐 논산까지 가는 지방도 루트를 택해 주행. 어두워진 후 산길주행은 도로로 뛰어드는 산짐승들과의 충돌로 인한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깜깜 해지기 전 목적지인 대둔산에 도착하려고 하였지만, 논산에 접어 들었을땐 이미 어둠이 짙게 깔린 상태 (덕분에 아에 푹 쉬고 가기로 작정하고 근처 찻집에 들려 충분한 휴식후 산길이 연속되는 68번 지방도로 접어들었고,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 할 수 있을만큼 신경 바짝쓰는 방어운전으로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
개인적으로 등반 시스템에 대한 안전을 담보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기전 까지는 암벽등반을 하지 않기로 작정한지가 꽤 오래 되었네요. 대둔산으로 출발하는 동료들을 배웅하다 보니 등반에 대한 욕심이 다시 생기기 시작하는데..글쎄요..
아산 외암마을 민속촌을 지날때쯤 이미 해는 서산에 기울기 시작. 이곳에서도 무슨 축제가 벌어지고 있더군요. 잠깐 쉬면서 시방에 가득한 대한민국의 풍성한 가을을 음미 하였습니다. 밭에 세워진 허수아비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친근하게 느껴 집니다.(어느순간 우연스럽게 모토사이클 취미를 시작하지 않았으면 이런 한가롭고 평화로운 모습을 절대 기록 할 수 없었을듯..)
38번 국도를 달리던 중 만난, 하늘을 붉게 물들인 신비로운 일몰의 태양.
금요일 밤을 대둔산에서 야영후 토요일 라이딩을 출발하며 변산반도까지 달려 볼 생각을 했었지만, 첫번째 기착지인 전주에 도착해 보니 2012년 전주 비빔밥 축제가 열리고 있는 중. 다채로운 볼거리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고만 그곳에서 이런저런 구경들 하느라 시간을 지체헤 버려 다른 곳은 갈 시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몇군데 행사들을 구경하다 스테이지가 설치된 한곳에서 순식간에 외국 관광객들에게 둘려쌓이는 상황발생 !! 이들의 요청으로 번갈아 가며 사진을 찍다보니 오랫동안 꼼짝못하고 잡혀 사진모델 노릇을 톡톡히 해야했네요. 예의가 바른 일본 관광객들 한무리는 단 한명도 예외없이 다들 한사람씩 돌아가며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사진 찍을라고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때문에 그냥 훌썩 자리를 뜰 수 도 없고 아주아주 혼났음..^^ )
2012년 비빔밥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전주의 여러 모습들
모토바이클 세워놓고 뒷자리에 편안하게 기대고 앉아 화려하게 펼쳐지는 공연을 구경하던중 한두명씩 다가와 사진을 같이 찍어고 물어보는 관광객들이 청을 거절 할 수 없어서 "Why Not ??" ^^. 여기에는 달랑 2장만 올리지만(내 폰카로 촬영), 실제로는 한 100여명이 돌아가며 한장씩 사진을 찍는 황당무개한 상황 (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지아, 싱가폴, 인디아 국적을 알 수 없는 흑인들과 백인들 등등 총망라... 시간은 많이 뺏겼지만 기분은 좋았음..^^)
* 서울에서 대둔산 가는 루트
39번 --> 아산 --> 천안 --> 23번 --> 논산으로 진입 --> 1번 -->68번 지방도 --> 17번 국도 (68번 지방도와 17번 국도는 산길 주행코스 임)
* 이번 라이딩 도중 특이사항
1. 내려갈땐 내피없이 주행하기엔 주행풍의 영향으로 약간 춥다 싶었지만, 올라 올땐 딱 좋은 날씨
2. 보조 보온의류를 반드시 챙길것
3. 대둔산 야영시 하체쪽의 추위가 심하게 느껴졌음(지금부턴 하체 보온용 오버트라아저 휴대 필요)
4, 다음 주행전 앞타이어 교체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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