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야영은 블친님들과의 반가운 만남이 컨셉..^^
그동안 꾸준히 블로그 활동을 해왔지만, 블친님들과 계획된 만남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인 것 같네요. 처음 보는 분들이지만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스스럼 없이 즐거운 아영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블로그를 통한 특별한 인연 덕분인듯 합니다.
멋진산행때 부터 반가운 분이고, 비박야영에 대한 노우하우가 남다른 프리지아님, 오랫만에 그 옛날 독수리다방의 삐걱거리는 나무계단을 오르내리던 신촌에서의 학창시절들의 추억을 절로 떠올리게 만들어 준 멋진 대학후배 구름모자님, 동네 이웃사촌인 대왕펭귄님과 쌍둥이아빠님 (이 두분께는 꼭 돌판구이를 맛보게 해드려야 했었는데 함께 야영한 팀원들과의 오랫만의 "숲속정담"이 무한정 길어지는 바람에 대접을 못해드렸네요. 다음번에 인수야영장에서 또 만나게 되면 맛있는 돌판구이 구워드릴께요..^^ 진짜루 맛있음 !!! )
새로운 분들과의 야영을 더욱 즐겁게 만들어 준 임사장님과 산악회 후배 조성천씨가 함께 조인 !!! (오늘 야영하신분들 개별 이메일을 댓글로 알려주시면 사진 보내드릴께요..^^) 우연히 하산길에 함께 동행한 미국인 캠프마니아 Samantha양과의 만남도 아주 즐거웠습니다. It was nice to meet you, Samanth. See you soon again there in Insu Camp Site !! LOL
하산을 앞두고 기념촬영. 좌측으로 부터 임사장님, 프리지아님, 그리고 맨 오른쪽 조성천씨.
구름모자님과는 일행들과 일찍 하산하는 바람에 함께 사진 찍지못해 아쉽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면 조성천씨와 조만간 식사 같이 하려고 하니 연락처 알려주세요..^^ 밤늦게까지 꼬리를 물고 이어진 문학이야기들을 듣다보니 수십년전 신촌 연세학당에서의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들이 마치 어제일 같이 새롬하네요.^^
상큼한 숲속의 아침. 함께 야양한 팀원들이 오붓하여 모여 아침식사와 숲속정담. 이제 숲속은 더 이상 여름이 아닙니다. 두꺼운 우모복을 입고 앉아있는 모습 보이죠?? (우모복을 입고도 서늘 서늘)
처음에는 대단히 실망스러웠던 아크테릭스 보라배낭은 사용하면 할 수록 멜빵의 쿠숀감이 좋아서 그런지 아주 편하다는 생각.(데날리프로 보다 더 좋넹!!) 보라배낭은 단종됬다고 하던데 암튼 잘만든 배낭 !!
국내 등산객들은 요즘들어 죄다들 클라이밍 스타일의 쫄바지를 입는 괴상한(??) 붐이 일어났지만, 그러다보니 약간의 차별성을 두고자(^^) 요즘들어선 트레디쇼날한 유로피안 펑퍼짐 룩으로..^^ 최첨단의 특수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등산바지들이 붓물을 이루는 가운데, 실제 필드에서 사용해보니깐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잔뜩한 자연산 원단들을 이용해 제작된 제퓸들의 장점에 감탄이 절로 날 정도. 내츄럴 순모 원드브레이커, 순면바지, 순모속옷, 순모양말과 순모장갑 등등 "순"짜 들어간 내츄럴 패브릭들이 최고로 Wonderful !!
오늘의 등산패숀은 프랑스 브랜드인 "쁘라나(Prana)"에서 출시한 100% 내추럴 코튼재질의 등산바지가 포인트..^^ 보기에는 정말 막입은 것 같지만 꼼꼼히 뜯어보면 특별함이 남다른 등산웨어로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착용감도 편하고 가볍고 땀 흡수도 잘되고..아주 좋아요..^^ 온도조절을 위해 양 사이드 윗쪽과 아랫쪽에 지퍼 벤틸레이숀 오프닝이 장착되어 있고 바지통이 넓은 스타일이지만 특수재단으로 피팅감이 좋슴다.
이제 산중기온은 두꺼운 우모복(우모내피가 아닌 진짜 우모복)을 입고 있어도 살짝 찬기가 느껴질 정도. 지금부터 숲으로 야영 가시는 분들은 확실히 보온의류 챙겨야 합니다.(2012년의 여름은 이미 머얼리 지나가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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