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생활아이템 리뷰

투명시계 스위스 퀸팅(Quinting)

Steven Kim 2010. 9. 10. 14:29

 여러가지를 수집하는 취미를 즐기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시계를 모으는 겁니다.  언제부터 시계를 모으기 시작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연한 기회에 시계를 좋아하게 됬고 그 이후 기회될때 마다 한개씩 시계를 모았습니다. 시계는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구입하기가 쉽질 않아 오랜 세월이 지나야 겨우 한개씩 생겨나게 되더군요.

 

부자들처럼 무쟈게 비싼, 투자적 가치가 있는 명품시계를 모은것이 아니라, 스위스에 들릴때마다 눈에 쏙드는 디자인의 시계가 보이면 봐뒀다가 한푼두푼 돈을모아(일년이 걸릴때도 있었고 어떨때는 5년이 걸릴때도 있었슴다) 이제는 팔자좋게 옷에따라 상황에 따라 시계를 바꿔차도 되게되었네요..^^

 

개인적으로는 손목에 차고 일상생활의 움직임만으로 작동이 되는 오토매틱 시계를 무척 좋아합니다. 손목에  느껴지는 움직임에 따라 사르륵사르륵 태엽이 감기는 오토매틱 무브멘트의 작동감이 마치 살아있는 생물과도 같이 느껴집니다..^^

 

 

내가 가진 시계중 가장 비싸고, 아끼고 좋아하는 시계중 하나가 바로 스위스의 퀸팅(Quinting)시계 입니다.

 

이 시계는 투영한 크리스탈로 만들어져 있어 윗판과 밑판이 뻥 뚤린듯 투명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 이죠. 무브먼트의 작동으로 움직이는 시계인데 도무지 무브먼트가 보이질않으니 시계의 구조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이시계를 보면 전부 깜짝 놀랍니다. 어!! ?? 이시계 무브멘트가 대체 어디 있는거야 ??

 

 

이시계를 자다보니, 크로노그라프의 핸즈가 가끔씩 일치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일일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정해야 되어 불편하던차, 작정하고 스위스 퀸팅 본사에 문의하여 크로노그라프의 시분초침을 정돈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래 묵은 갑갑함이 일시 쑥 풀리네요..^^

 

알면 간단하지만 모르면 답답.

 

 

(ㄱ) 크로노그라프의 핸드가 일정하게 정렬되어있지 않을경우, 1번과 2번 스위치를 동시에 누르면 초침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면 동시에 누르는 것을 멈추고,

 

(ㄴ) 1 번 스위치를 다시 누르고 있으면 초침이 빨리 움직이기 시작한다. 초침이 12시근방에 오게되면 1번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것을 멈추고 짧게 짧게 계속 눌러주어 12시 정위치에 오게 조절한다. 그리고 스위치에서 손을 띈다음

 

(ㄷ) 다시, 2번 스위치를 한번 눌러준다(분침이 한바퀴 돌면 눌러주는 것을 멈추고..).

 

(ㄹ) 초침 맟추는 것과 동일하게 1번 스위치를 계속 누르고 있다 분침이 12시 근방에 오게되면 1번 스위치를 계속 누르고 있는 것을 멈추고 짧게짧게 눌러주어 12시 정위치에 오게 조절한다

 

(ㅁ) 다시, 2번 스위치를 한번 눌러준다(시침이 한바퀴 돈다).

 

(ㅂ) 1번 스위치를 계속 누르고 있다 시침이 12시 근방에 오게되면 1번 스위치를 누르고 있는 것을 멈추고 짦게 눌러주어 12시 정위치에 오게 조절한다.

 

스위스의 퀸팅시계는 세계최초, 그리고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독특한 투명시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