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서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모든 것이 나랑은 다른것 같은데 왠지 느낌상 나랑 잘 맞는 사람이 있는 반면, 참 신기하게도 괜시리 나랑은 사사건건 잘 맞지 않는 사람이 확실히 있더군요. 아마도 교육환경, 가정환경, 성장환경 기타등등 여러 환경적인 차이 때문에 이러한 개인적이고 심리적인 호불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사람에 대한 선입견적 호불호가 더욱더 명확해 지며 이런 편견과도 같은 선입견이 생겨나는 것이 심히 걱정스러울 정도 임다.
첫인상이 무척 맘에 들었던 사람이 알고보니 생각했던것과는 너무 달라 급격히 싫어지는 경우도 많고 반대로 첫인상은 별로 였는데 점차 사귀본서 보니 너무나 좋았던 사람도 많아서요..^^
사람은 정말 겪어봐야 알 수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날때가 많습니다. 태생적으로 악한 인성의 사람도 얼마든지 천사와 같이 깜쪽같이 위선적으로 지낼 수 있는 것을 보면 에고머니나 스러울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요.
인터넷에 올라오는 수많은 악성 댓글 쓰레기들..
아무런 생각과 의미도 없이 그저 악마적인 악성 댓글을 다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본색을 숨기고 우리들 사이에서 우리랑 똑같이 살고 있는 세상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어떨때는 무한대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귀한 아들들과 하늘과 같은 가장들이 애닳게 목숨을 잃은 연평도 포격 상황에서 "폭죽놀이"의 희열을 느끼는 사고의 체계가 전혀 다른 또 하나의 인성을 만들어 내는 것은 과연 그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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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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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중에는 선한 사람이 있고, 완전 또라이식으로 악하지는 않더라도 좀 덜 한 선한 사람이 있는 것은 확실 한 듯 합니다.
태생적으로 선한 사람들은 또 한편으로 참 친절합니다.
어떨대는 정말 바보스럽게..~~
선하고 친절한 사람이 많은 사회나 집단에서는 108번뇌 인생살이가 아무래도 좀 더 소프트하고, 그럭저럭 살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이해관계를 가지는 집단에 속한 개인들이 무한대로 선하고 친절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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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남도기행중 남원에 도착하여 첫번째 만난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워넣고 출발하던중
주유소 주변에 널려있는 커다란 나사가 타이어에 막힌듯 급격하게 타이어의 공기압이 새어나가는 것이 정보창에 경고등으로 나타나더군요. 얼마나 커다란 나사가 막혔는지 공기압이 사정없이 세어나가며 정보창의 압력게이지가 급격히 하락중...에고고..
제대로 펑크가 난 것 입니다.
모토사이클을 타다보면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때가 종종 있는데 펑크도 그중 하나 입니다.
다행히 큰도시에서 펑크가 났고,
짐이 많이 실려있는 상태에서 혼자 펑크를 수리하기가 쉽지않은 상황이라 주변의 모토숍을 찿기로 하고 둘려보았지만 일요일이라 모든 숍들이 다 문을 닫은상태.
마침 교통신호에 걸려 대기중에 옆에 오토바이를 타고가던 청년이 정차 하길래 다급하게 모토숍의 위치를 물어봤지만 일요일 문을 연 모토숍을 찿는 것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쁘게 어딘가 가던 청년이 좀 난감한 듯 하지만 일부러 여기저기 전화를 걸고는 기수를 돌려 함께 어떤 자동차숍으로 안내를 하여주며, 커다란 나사못이 막혀있는 부위를 찿아내 직접 펑크를 수리하여 준다음 바쁘게 인사를 하고 다시금 후닥 자기 갈길로 빠르게 사라지더군요. 참 고마웠습니다.
아마도 이 청년은 내가 이 사진을 살짝 찍는것도 몰랐을 겁니다. 남원자동차 튜닝클럽의 "비보이 주니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청년 입니다. 본인의 남도기행기에 반가운 댓글이 남겨져 있습니다. 다시한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친절 (kindness)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앞으로 나도 좀 더 친절하기위해 노력하려고 합니다. 좀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 친절. 구지 대통령이 나서서 왠지 동감이 가지않는 가식적 "국격"을 을 강조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를 더욱 멋진 나라로 만들어 주고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힐 수 있는 평범한 나같은 사람이라도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나도 지금부터는 좀 바보스러울 정도로 남에게 친절 해 보렵니다
남의 친절을 무한대로 악용하는 또 다른 사고체계를 가지고 있는 인성들이 무수히 많기는 하지만, 악한이들 보다는 선하고 무작정 친절한 사람이 훨씬 더 많은 우리나라...좋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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