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서 우연히 알게된 스팀분사기 입니다. 싱가폴 선택시티에 있는 Home Fix라는 DIY숍을 잠깐 구경하던중 비슷한 제품이 눈에 띄었는데, 손이 닫기 힘든 모토사이클의 구석진 곳을 고온의 스팀을 분사하여 청소하는데 나름 유용하겠다 싶어, 귀국후 인터넷을 서치하여 구입하였습니다. 실제 사용하여 보니까 괜찮다 싶네요.
(싱가폴에서 판매되는 전기제품들은 전압이 다르고 어답타가 없을경우 우리나라 전기 컨센트를 사용하지 못 하기 때문에 구입하기가 꺼려집니다. 한국에 와서 보니까 우리나라에도 동일한 용도의 비슷한 제품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관리를 잘못하는 바람에 모양이 망가져 사용하지 못 하고 있던 볼사리노 모자를 이 고온스팀분사기로 사용방법을 익힐겸 빨래하듯 고온의 스팀으로 처리하여 주었더니 신기하게 탄력이 되살아나며 다시 쓸 수 있을 정도로 복원되었습니다. 너무나 기쁘네요.(볼사리노 모자 비싼거 다들 아시죠??^^)
한 10여년전에 베니스에서 처음으로 구입하였던 볼사리노 모자인데, 오래사용하다 보니 땀이 찬 부분이 딱딱해져 별 생각없이 비누를 사용하여 물세탁을 해버리는 멍청스러움 덕분에 원단의 탄력이 없어지고 모양이 변해버려 너무나 아쉬웠던 기억(얼마나 아쉬웠던지 다음해 억지로 시간을 내 베니스로 달려가 다시 똑같은 모자를 다시 구했더랬습니다)..,
사진 처럼 생겼고, 인터넷에서 "파워핸디스팀" 으로 검색하면 여러종류가 나옵니다. 가격도 2만원대로 저렴하고 사용하기 불가능하였던 볼사리노 모자를 재생시킬 수 있을 만큼 효과적입니다. 이런 제품도 있었구나 싶네요. 아마도 세차하기 힘든 모토사이클의 엔진틈 구석 구석을 이 스팀분사기를 사용하여 고온스팀으로 세차하면 나름 효과가 확실 할 듯 합니다.(이번 주말에 실비의 박서엔진세차에 사용해볼 생각..)
전기코드를 사용하는데, 모토사이클을 파킹하는 지하주차장에 전원콘센트가 마련되어 있는 곳 이라면, 물 부족국가인 우리나라 실정에서 괜히 세차한다고 지하주차장 홍수날만큼 내립다 물 퍼붓지 않더라도, 달랑 물 서너컵으로 효과적인 세차가 가능 할 듯 합니다. (제품의 내구성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싱가폴에서 봤던 제품보다는 좀 약하게 생기긴 했지만 금방 고장날 것 같지는 않네요.)
자동차의 전원을 전기로 바꿔주는 인버터를 사용하면 야외에서도 간단하고 간편하게 원하는 세차효과를 얻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자동차 소켓용 DC12V 기기를 가정용 220V AC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변압기나 어답터, 혹은 가정용 전기소켓에 소켓용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여주는 인버터가 하나씩 있으면 여러모로 편할 듯 한데, 기기에 무리가 가지는 않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노즐도 여러개가 있어서 구겨진 옷을 스팀으로 쫙 펴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서에 적혀 있네요. 두꺼운 원단의 모토사이클 슈트 구겨진 곳 펴는데도 유용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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